윤석열 대통령은 4일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로 인한 추가피해 우려 업종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 운전자 대체인력의 확보, 군 인력과 장비의 활용 등 대체 수단을 신속히 확보해서 산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자유를 빼앗고 화물연대는 경제 전체를 지금 볼모로 잡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고, 건설사들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불법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과 폭력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에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조직적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구속에 대해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훈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서 전 실장을 평가했다. 그는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고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제발 도는 넘지 말아달라”며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에 과민반응 하는 것은 서 전 실장을 두둔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라고 해석된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평범한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것도 모자라 국가가 나서 자료를 조작 은폐해…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행정의 신뢰도 제고 및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반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용인시는 공사‧용역 사업 추진 시 관리주체 등에게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공동주택 관리 자문단을 운영하고,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폐마스크 자원순환 시범운영 등 우수 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 및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인구 기준 1~10위 1그룹에서 최우수는 고양시, 우수는 수원시와 부천시가 각각 수상했다. 11~20위 2그룹에서 최우수는 하남시, 우수는 김포시와 파주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는 안성시, 우수는 의왕시와 이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정종국 도 주택정책과장은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들의 주거 안정 및 삶의 질을 높이고, 시·군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택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
국민의힘은 11일 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폭력’ 파업으로 규정하며 국토교통부의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강성귀족노조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화물연대 파업이 열흘을 넘겨 물류 곳곳이 막히고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화물연대는 물류의 동맥을 계속 끊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들의 불법 폭력파업을 정당화시켜줄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라고 민주당에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합법적인 노동3권은 보장돼야한다. 동시에 불법파업은 뿌리 뽑아야 된다”며 “불법을 노란봉투에 집어넣고 겉에 합법이라 쓴다 해도 불법은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추가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강성귀족노조의 불법·폭력파업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노총이 오는 6일 전국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시점으로(비노조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화물연대 상위 단체인 민노총이 나서 꺼져가는 투쟁의 화력을 이어
채이배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채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부천시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계층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재단 사업을 수요 맟춤형 일자리 서비스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 신임 대표이사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간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 씨알배움터 공동대표 등 지난 20여년 간 경제분야 정책전문가로 활동했다. 이어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에서 위원과 간사로도 활동했다. 그는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노들장애인야학,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굿네이버스 한국심장재단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정치후원금 2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채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업과 재단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대표이사실의 문은 항상 직원들을 향해 열려있는 만큼 누구든 찾아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4월 제윤경 전 대표가 임기 7개월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하면서 8개월간 수장 공백 상태를 이어왔다. [ 경기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무한경쟁 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영국 어느 시인이 ‘평화가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했는데 평화를 다른 말로 해보면 사랑·믿음·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다면 그곳이 하나님이 계신 곳인데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떤가”라는 질문으로 축사의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0·29 참사 희생자들과 수원 세 모녀 등 안타까운 사례를 전한 후, “그럼에도 정치판에서는 끝없이 싸우고 있다”며 “무한경쟁과 승자 독식구조 속에서 영국 시인이 이야기하는 평화나 사랑과 믿음과 신뢰가 있는지 참 걱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각자 있는 위치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만 더 욕심낸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포용과 상생, 공동체가 살아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청년 디지털 신기술 핵심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산학협력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수료식을 진행했다. 4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시흥시 청년협업마을에서 진행된 수료식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간 ‘스마트팩토리 분야 청년 디지털 신기술 핵심인력 양성과정’을 수강한 교육생들의 조별 발표와 교육 수료식으로 마련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 엘에스일렉트릭(주) 및 한화시스템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생 전원 25명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조별 발표에선 취업용 포트폴리오 활용이 가능한 주제를 선정 ▲11번가, 엘에스일렉트릭(주) 슈어소트 택배상품 분류 서비스 ▲코디 정보통신 영상인식 물류운송 보조 로봇 ▲한화시스템 기계설비 현황분석 및 예지보전 솔루션 ▲LG그룹 D&O, 현대오토에버 디스플레이 원자재 실시간 가격 조회 및 계약 관리 서비스 ▲미라콤아이앤씨 해산물 분류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이어 우수 발표 조를 선정한 후, 교육 우수생에게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표창(3명), 시흥시장 표창(2명)이 수여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중도 포기자 없이 과정 신청자 전원이 수료
“저는 경기도정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켜보고 싶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에 참석,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아래로부터의 반란’으로 얻겠다며 이를 통해 도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400만 도민 모두가 기회에 목말라 있는데,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할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제가 주장한 것 중에 하나가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변화하고 개혁하는 것은 고위 관료나 엘리트가 아닌 청년, 어르신, 자영업자 등 이름 없어 보이는 민초들의 목소리, 생활 정치, 사고방식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어떤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떤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나는 것 때문에 자기 인생이 결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경기도정의 키워드로 기회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켜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취약한 데 있고 또 그저 평범한 도민 여러분이 하는 이야기가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우리 경기도를 바꾸고, 도가 바뀜으로써 대한민국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경기도書(서), 또 다른 세상의 발견’ 행사를 진행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도 지역 출판사와 서점을 소개하는 전시와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 지역 서점 서점주가 직접 큐레이션한 대표 도서들을 구입할 수 있는 북마켓이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참여 업체 및 출판물 소개와 더불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숨겨진 개별 달력을 찾아 2023년 경기도 서점 달력을 완성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책 지원 사업 인스타그램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객들이 숨겨진 각 월의 달력들을 찾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네 서점에 친숙함을 느끼고 관심을 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38개의 지역 출판사와 서점은 출판산업 ‘2022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과 ‘2022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2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내 공동체들이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활력을 제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기준은 지속성‧독창성‧공동체 참여 정도‧확산 가능성 등이다. 현장활동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 이천시 ‘죽당 행복충전소’는 ‘마을에서 행복 찾기’라는 목표로 오랜 기간 방치된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리모델링 공간에서 작은 도서관‧노래교실 등 문화활동과 마을길 청소‧꽃길 가꾸기 등 환경정화 활동,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디어활동 부문에서 방송통신위원장상(우수상)을 받은 수원시 ‘이웃사촌’은 지난 6년간 마을과 이웃의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영상콘텐츠로 100여 편 제작하고, 찾아가는 마을상영회를 진행해 미디어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소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유 포럼’ 사례 발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2022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