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논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뇌관'인 전대 시기와 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4인방 회동과 이후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간 만찬이 전대 논의를 촉발하면서, 윤심(윤대통령 의중) 여부를 놓고 당 안팎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28일 당 회의에서 "다음 비대위 비공개 회의 때 전당대회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5일 지도부 만찬 뒤 첫 회의에 나온 언급이라, '윤심'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만찬 직전 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문제가 거론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랐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이날(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말∼3월 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전대준비위는 이번 주말께 구성이 완료되고, 내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향후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내 3선 이상 의원들을 불러 긴급 중진 의원 회의를 연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아직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확정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서 민주당 결정에 따라 우리(국민의힘) 대응도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 (해임안 제출이) 원내대표단에 위임돼 있고 확정적으로 해임건의안을 내겠다, 언제 내겠다고 밝히지 않은 상태라 저희도 지금은 (보이콧 여부는) 입장 유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여부와 시기를 원내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한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민주당은 30일 이 장관 해임안 제출, 12월 1일 국회 본회의 보고, 2일 국회 본회의 처리 방침을 공식화하며 여당을 압박해왔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가 들어가 있는데 국정조사를 하기 전에 (이 장관에게) '당신 책임 있으니 그만두라'며 자르는 건 합의에도 맞지 않는 거라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29일 ‘2022년 경기신보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단 활동보고회(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개최된 활동보고회에는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참석해 경기신보 프로보노 봉사단으로 선정된 ‘아주보노’팀을 격려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 프로보노(Pro-bono)는 전문가들이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재능기부의 일종인데, 경기신보는 지난 6월 소기업·소상공인 또는 취약계층 지원에 뜻이 있는 도내 대학교의 재능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보노 봉사단을 모집했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아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아주보노팀이 선정됐고,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주보노팀은 수원특례시 소재 2개 음식점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 등을 확인했다. 또 업종 특성과 업체 대표의 요구사항, 디자인 트렌드 등을 반영해 새로운 메뉴판을 제작하고 홍보용 숏폼 동영상과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를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경기신보의 대학생 프로보노 활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경기도가 위축된 수원시 팔달구 옛 도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촬영지 유치에 나선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9일 영화․드라마 제작자, 감독, PD 등 영상산업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 옛 도청사 촬영 지원을 위한 ‘로케이션 팸투어(홍보 목적 현지답사)’를 개최했다. 노출콘크리트와 테라코타 외벽 장식이 있는 1960년대 모더니즘 디자인을 갖춘 옛 도청사는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총 6만 5900㎡ 부지에 도의회를 포함 10개 동의 건물이 있어 공공기관 로케이션 촬영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드라마 한 편이 옛 도청사를 배경으로 내년 초 촬영되며, 추가 작품을 물색 중이다. 도는 이번 로케이션 팸투어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 해 우리는’을 촬영한 수원 화성행궁처럼 옛 도청사도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도청사는 도 통합 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행사·회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벚꽃축제 등 각종 행사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00여 개의 현지 촬영지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중이며, 연
경기도가 ‘신천~신림선(가칭)’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 및 수도권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4개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4명과 ‘신천-신림선 광역철도 사업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 신천동에서 출발해 광명시 하안동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을 거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신천~신림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신천~신림선’ 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최적노선 대안 도출을 위해 관련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전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가용 역량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역별 국회의원들 역시 수도권 서남부 권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도는 신천~신림선 광역철도가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난 해소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한 뒤 "명분 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빨리 중단하고 현장 복귀한다면 정부가 화물운송 사업자 및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잘 살펴 풀어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멘트, 철강 등 물류가 중단돼서 전국의 건설과 생산 현장이 멈췄고, 우리 산업 기반이 초토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특히 다른 운송 차량의 진·출입을 막고 운송 거부에 동참하지 않는 동료에게 쇠구슬을 쏴서 공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앞에 정부와 국민 노사의 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이성 전 구로구청장에 임용장을 수여하고 신임 경기도 행정수석에 공식 임명했다. 행정수석은 민선 8기에 신설된 2급 상당의 직제다. 도 주요 정책의 기획과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 보좌 역할을 맡게 된다. 이성 신임 행정수석은 1981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기획담당관,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후 올해까지 구로구 최초로 3선 구청장을 역임했다. 도에서는 도정자문위원회 지방자치 분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성 행정수석은 “서울시와 청와대, 구로구 등에서 경험한 40년간의 행정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 주요 정책의 개발과 조정,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용인 플랫폼시티 주변에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에 지하도로와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I.C)이 신설되면서 교통 기반 시설이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 도는 29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8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 신 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의 공동 시행 사업이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 약 275만 7000㎡(약 83만 평) 규모로 추진 중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면적 50만㎡ 또는 수용인구 1만 명 이상)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된 이번 광역교통개선책은 총사업비 1조 784억 원 규모의 11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로시설 개선 부분으로 용인 지역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국지도 23호선(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과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에 지하도로 신설을 추진한다. 용인 플랫폼시티를 통과하는 차량을 위한 신수로(삼막곡~GC녹십자) 지하도로도 신설한다. 또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경기도가 내년에 1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공작물을 설치 및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사방사업 사업비는 총 132억 원으로, 이는 올해 사방사업 예산 78억 원보다 약 69% 증액된 규모다. 사방사업 대상지는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와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보전사업 14㎞,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안전 우려 시설은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
파주출판도시 자유로 휴게소의 전 매장이 식품의약안전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인증 마크를 받았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휴게소는 법령 위반, 종사자 건강검진, 조리장 방충·방서 설치의 여부 등 총 97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휴게소 내 9개 매장이 모두 매우 우수 인증을 획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7년 5월 도입한 등급제로,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구분한다. 도는 그동안 휴게소 운영 수탁기관인 ㈜케이알산업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등에 주의를 기울이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방 시설개선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실제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방 내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휴게소 이용객의 신뢰성을 높이고 식품위생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출판도시 자유로 휴게소는 파주시 문발동 자유로 문산 방면에 위치한 휴게시설로, 연간 이용객이 120만 명에 달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