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2년 연속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유아의 문화예술 향유능력 및 사회성·창의성 발달 도모, 교육·문화적 조건이 취약한 지역의 유아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용인문화재단은 2억9천만원의 사업운영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오는 5월부터 수도권과 제주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유아 문화예술강사를 파견, 유아들의 문화예술적 감성 충족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이번 사업을 재단 상주단체이자 연극놀이 전문교육단체인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와 함께 진행해 프로그램에 전문성을 더한다. 재단은 4월 중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도서 벽지나 농어촌, 중소도시를 우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수원청소년상담센터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릴레이특강을 연다. ‘응답하라~ 행복한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는 첫째로 ‘힘을 복돋는 부모! 응답하라’는 주제로 구본용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두 번째 ‘통하는 우리가족! 응답하라’ 주제로 이주은 부부상담센터 원장, 세 번째 ‘나의 꿈! 응답하라’라는 주제로 김덕범 한국가족사랑연구소 상담교수가 각각 강의한다. 학부모 및 청소년 상담·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은 오는 27일, 5월 4일·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22일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전화(031- 216-8352) 또는 홈페이지(www.suwon1 318.or.kr)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이혜민 개인전 ‘Metamorphosis(탈바꿈)’가 오는 24일까지 영은미술관 4전시실에서 열린다.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이혜민은 솜과 베개, 조각천과 석고붕대처럼 유(柔)한 소재를 단단한 유기체로 변모시켜 인간의 삶을 은유한다. 그의 작품들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소재들이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으로 탈바꿈 되기도 하고, 하나의 작은 베개 덩어리가 수십개, 수백개, 수천개로 모아지면서 웅장한 포스를 뿜어내며 새로운 양상으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오래된 한복 천과 빛바랜 낡은 천이 작가의 섬세한 손에 의해 견고한 물성을 지닌 작품으로 변이되고, 얇고 부드러운 석고붕대가 물과 만나 단단한 고체로 변화되는 기조방식은 강한 내공을 머금은 인간상을 은유하기도 한다. 이혜민 작가는 “나의 작업들은 점적천석의 이야기처럼 부드럽고 약해 보이는 재료들로 작업을 시작한다.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고, 강하지만 차갑지 않은 조각,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는 과정처럼 나의 연약한 베개들은 점점 단단해지고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부드러운것은 결코 약한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작가는 유연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대안공간눈서 2개 전시회 김보람, 노승옥, 임여송, 서은아의 ‘허(虛)’전과 JD이지은의 ‘꿈트리’전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각각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허’전은 ‘속이 비어있음’을 뜻하는 ‘허(虛)’의 개념을 주제로 삼았다. 김보람, 노승옥, 임여송, 서은아 네 명의 작가는 각각 ‘상실, 공간 속 시간, 내면의 존재, 기억’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허상’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작품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작가별로 두 작품 씩 총 8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복합 매체를 이용한 가변 설치 작품을 비롯해 거울이나 조명 등의 소재를 작품에 활용했다. 이와 함께 목공예 소품전인 JD이지은의 ‘꿈트리’전이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지은은 목공예 DIY디자인 초등특수교사 연수강사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목공예 강사 등 목공예 관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전시를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음악회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오는 6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관 15주년 기념음악회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다.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겸 지휘자 카를 오르프(Carl Orff, 1895~1982)가 남긴 걸작 ‘카르미나 부라나’는 성악,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진 대규모 합창곡으로 ‘보이렌의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카를 오르프는 독일의 베네딕트보이에른(Bene diktbeuern) 수도원에서 발견된 12, 13세기의 시와 유행가를 모은 시가집에서 25곡을 발췌해 그만의 현대적 기법과 독창성을 살려 곡을 완성했다. 이 곡의 가사는 라틴어와 독일어를 혼용하고 있으며, 술, 여자, 사랑, 종교, 도덕, 자연의 묘사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선율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노랫말은 매우 풍자적이고 세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금노상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며 원숙하고 유연한 감성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음악대학 교수)과 유럽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허영훈, 바리톤 김동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이 1일 개관 7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석남 이경성 초대관장 흉상 제막식, 특별전,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박물관 개관 70주년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박물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故) 유희강·우문국 관장, 김형문 자원봉사단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인천시립합창단 중창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2시에는 개관 70주년을 맞아 시립박물관의 토대를 다진 고(故) 이경성 초대관장을 기리는 뜻에서 새얼문화재단이 인천시에 헌정하는 초대관장 흉상 제막식이 거행된다. 특별전 ‘박물관 70년, 기억의 문을 열다’도 이날 선보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1부를 세창양행 사택 시절인 1946~1950년, 2부를 제물포구락부 시절인 1953~1989년, 3부를 옥련동 청사 시대인 1990년~현재로 구분하고, 해당 시기의 연보와 시대적 특징에 따라 1부 ‘유물의 뒤섞임과 향토’, 2부 ‘고적의 조사와 향토의 발굴’, 3부 ‘향토의 완성, 그 너머’로 재현했다. 특별전은 오는 6월 9일까
첼리스트 양성원과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의 듀오 콘서트가 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잊혀진 낭만을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리스트가 작곡한 첼로 소품과 낭만주의 작곡가 쇼팽,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로, 오스트리아의 뮤직 베라인, 파리의 살플레옐, 살 가보우,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등 세계 유명 연주장에서 공연했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과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태생 엔리코 파체는 1989년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쿨에서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벤지, 데이빗 로버슨, 안드레이 보리코, 마크 엘더 등과 함께 연주했고 솔리스트로서 로열 콘체르토바우, 뮌헨 필하모닉, BBC 필하모닉 등과 협연무대를 꾸몄다. 두 연주자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유럽 등에서 연주 일정을 이어가며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베토벤 첼로 소나타와…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W6-2016전’과 ‘최재웅, 로고의 재구성전’을 각각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되는 ‘W6-2 016전’은 구원선, 김진란, 김진희, 김혜선, 최원숙 등 인천 여성 서양화가 5인의 작가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 선보이는 전시로, 이들은 서양화 전공 후 학교와 화실에서 후학을 위해 교육과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인천예술고에 재직하고 있는 김혜선 화가의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작품과 최원숙 화가의 한국의 민화를 연상케 하는 칠보와 아크릴을 혼합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 등 30여 점이 소개된다. 갤러리 다솜에서 열리는 ‘최재웅, 로고의 재구성전’은 ARK 로고, 장미, 사자, 해골, 2NE1의 멤버 CL 등 상징이나 로고를 재구성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신진작가인 최재웅은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징’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 중 로고를 전시 주제로 삼았다. 최 작가는 “작품 속에서 화살표가 갖는 의미는 인간의 내면과 외면, 삶의 시작과 끝, 그 안에서 판단되는 수많은 선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경식 평생학습관장은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의 노련함과…
고양시는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고양시 대표 문화예술 단체 고양시립합창단의 제4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고양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국과 세계의 꽃에 대한 합창음악과 왈츠 등 춤곡을 합창으로 구성됐다. 시는 고양시합의 신진 지휘자 초청 음악회 시리즈로 백경화 지휘자(국립합창단 상임 부지휘자)를 초빙해 새로운 합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내·외, 고전과 현대의 다양한 꽃에 관한 합창을 연주해 새롭게 피어나는 봄의 꽃을 노래하며, 2부에서는 춤을 주제로 하는 합창음악을 선보인다. 또 멋진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과 고양시의 ‘일 디보’라 불리는 남성 5중창, 합창으로 재구성한 가요, 3개의 춤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합창 음악회에 대한 편견을 깨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뛰어난 기량으로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많은 관객들과 합창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고양시합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합창음악을 선보이며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이는 특별기획공연 ‘관무재, 조선의 무예를 선보이다!’가 오는 2일 오전 11시와 29일 오후 7시30분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무재’는 조선시대 왕의 명령으로 치러지는 무과시험으로, 1572년(선조5) 시작된 이후 22회 열렸으며 결과에 따라 승급이나 포상이 주어졌다. 공연에서는 최형국 상임연출의 지도아래 수원시립공연단이 펼치는 장용영 군사들의 역동적인 관무재가 재현된다. 정조가 왕권강화를 위해 꾸린 특수군대인 장용영은 뛰어난 무예실력을 자랑하며 조선을 대표하는 군대로 꼽힌다.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공연은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진찬례)을 위해 수원화성행궁으로 행차해 장용영 군사들의 관무재를 직접 명하고 관람하는 장면을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공연단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화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통 무예공연을 통해 화성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립공연단은 수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안, 인천, 남원, 강릉 등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문의: 031-267 -1644)/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