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의 입장차로 두 차례 의결이 무산된 경기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17일 통과될 예정이다. 파행 두 달여 만이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양당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모였고 합의점을 도출,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을 가결했다. 이에 맞춰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는 염종현(민주‧부천1) 의장과 만나 추경 통과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고 17일 본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남 대표의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협의에 나서준 곽 대표에 감사하다”며 “도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추경 처리가 늦어져 죄송함도 크지만 지금이라도 협의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 대표의원은 “처음 겪어본 78대 78대 동수 구조이기에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번을 기회로 양당이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염 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협의에 노력해주신 양당 대표에게 감사하다. 합의점을 찾게 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9월 8일 도의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도의회 국민의힘 측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작심비판하는 한편 우선 추진 중점 법안을 선정하는 등 본격 입법 드라이브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부 예산은 긴축재정이 기조라는데 모순 그 자체”라며 “대통령실 입맛에 맞는 예산은 흥청망청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 예산안 성격.역할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민생만 긴축인 예산”이라며 “국민 혈세 낭비를 막고 민생 예산을 채우기 위해 심사 시작부터 끝까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 냉난방비,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 지역사랑상품권 등 민생 예산을 확충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소상공인지원 예산, 취약차주들에 대한 금융지원 예산 등도 증액해서 내년도 예산을 민생긴축이 아닌 민생안정·위기극복 예산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 야당으로서 정기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개혁 입법에도 속도내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오히려 집권여당이 생떼 가까운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처리 법안으로 선정한 법안에 대해 당 내 의견을 모으고 처리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5일 소관 부서 총괄 감사를 끝으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했다. 이번 행감에서 건교위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건설환경 마련과 하천 정비 및 물류창고 안전사고 예방, 준공영제 전면 도입에 따른 철저한 사전 대비 등을 각 기관에 당부했다. 이 밖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 ▲도로·철도사업 적기 추진 ▲도로 유지관리▲마스 플랫폼 사업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의 안전성 확보 ▲경기교통공사 조직관리·운영 개선 ▲경기도교통연수원 교육력 제고 등을 언급했다. 특히 경기도가 도로·건설·교통 분야 사업 추진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관련 예산이 적절히 투입됐는지와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지적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정책적으로 제안했고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시군과의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종배(민주‧시흥4) 건교위 위원장은 이날 종합감사를 마무리하며 “경기도 건설국, 교통국, 철도항만물류국, 경기도건설본부, 경기도교통연수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감 대상 부서의 주요 업무와 예산집행에 대해…
정부가 초·중등 교육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에 떼어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에 나섰다. 초·중등 교육 현장은 크게 반발했고, 고등교육계는 환영의 입장을 냈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 총 11조 2000억 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법안)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11조여 원 중 논란이 되는 부분은 3조 원가량의 교육세다. 정부는 이번 특별회계 신설안에서 유·초·중등교육을 위한 교육교부금으로 흘러 들어가던 교육세 중 3조 원을 고등교육 재원으로 전환, 대학교육에 사용하도록 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남아도는 교부금을 재정난을 겪는 대학에 투입해 교육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야당이 정부 방식에 부정적이어서 국회 법안·예산 심사 통과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 시도 교육감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반대 여론도 강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원·학부모 등 132개 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와 교육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는 법안에 강력 반대한다”며 “유·초·중등 예산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내정됐다. 15일 GH에 따르면 GH는 공모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김 전 사장 등 복수의 사장 후보를 추천했고, 경기도는 김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 전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헌욱 전 사장이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사퇴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사장 직무대행인 안태준 전 부사장도 그만뒀다. 이에 GH는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관에 따라 서열 3위인 전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GH 사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라 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며, 임기는 3년이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빠른 시간 내에 신도시 재정비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사 취임 후 1기 신도시들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주민들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신도시의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단순히 선거철이나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협조, 여야 불문, 대책 수립 필요성 등 몇 가지 의견을 전했다. 먼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의견 대립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중앙정부에 적극 조치를 촉구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반응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좋게 해석하면 함께 뜻을 모아서 하려고 했던 것”이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도내 청년 제조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청년 드림 마스터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드림 마스터는 제조 분야 초기 창업기업의 시제품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단에서 올해 처음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참여 기업에 다양한 인적․사회적 자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청년 드림 마스터 5개 기업이 재단을 통한 지원받아 완성한 사업 성과를 관계기관과 선배 기업들에 발표하고, 다양한 창업 애로 사항과 교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등 도내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화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도내 청년 창업가들과 청년 드림 마스터 5개 사간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기 경영 단계의 시행착오와 경험부터 사업화 전략, 마케팅 등 기업경영에 대한 비법을 공유했다. 여운태 사회적기업 어웨이크 대표는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공유하다 보면, 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시간이 단축된다”며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5일 사단법인 광명시 새마을회가 주최하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참여했다. 광명시 학온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GH 직원을 비롯해 광명시 새마을회, 학온동 주민들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GH는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에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한편 담근 김장김치를 저소득층, 홀몸노인 가정에게 전달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갖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2019년부터 광명시·시흥시 일대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을 위해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저소득 출산가정 지원 등의 활동도 함께 실천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 중소기업 10개사가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서 121건, 2138만 35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 경기도관을 구성,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중국 3개국 202개사가 참여, 214개 부스를 꾸려 식품‧건강보조, 화장품‧뷰티용품, 선물‧패션 액세서리, 미용, 의료, 생활용품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컬러렌즈, 샴푸, 화장품과 라이스칩머신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모았다. 참가기업들은 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바이어)와의 통역‧상담지원, 운송료 등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도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교역품목 중 약 95%의 관세가 철폐
염종현(민주‧부천1) 경기도의회 의장이 대형 복합쇼핑몰 화재의 초기 진압에 기여한 소방공무원에 표창을 수여했다. 염 의장은 지난 14일 의장 접견실에서 연천 전곡119안전센터 소속 김신영 소방사에 화재진압 유공자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 소방사는 지난달 23일 고양시의 한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몰 옥상 외벽과 철골 벽체 사이에 올라오는 불길을 목격하고 초기 진압을 실시해 대형화재 확산을 차단했다. 김 소방사는 목격 즉시 119에 신고 한 후 불이 난 곳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쇼핑몰 관계자 및 시민들과 함께 초기진화에 나섰고, 불을 끈 후에도 현장에 남아 옥상 수도 호스를 이용해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하며 소방 인력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조치를 이어갔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백화점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김 소방사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피해도 크지 않았다. 이러한 김신영 소방사의 활약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윤종영(국힘‧연천) 의원에 의해 도의회에 알려졌다. 염 의장은 “이태원 참사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국에 휴무일임에도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훌륭히 대처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