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잇따라 소통없는 행정을 펼쳐 종목단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7일 도체육회와 종목단체에 따르면 도체육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2차에 걸쳐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해외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16명이 1차로 체코로 떠났다. 2차로 출발할 16명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체코로 출발한다. 이번 유공자 해외연수의 총 비용은 9천408만원으로 대상은 체육회 임직원 6명과 종목단체 관계자 26명 등 총 32명이며 1인당 경비는 294만원이다. 도체육회가 정한 유공자 대상은 올해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입상한 22개 종목과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종목점수 1천점 이상을 획득한 4개 종목 관계자들이다. 그러나 도체육회가 해외연수 유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단 한 번도 의견을 교환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최근까지 도체육회가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입상 종목외에 1천점 이상 획득한 종목을 연수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종목마다 총점이…
7년 7개월 이어진 한일전 ‘무승 징크스’를 대승으로 완전히 깨뜨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 ◀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울산에서 시작된 조기소집부터 20일간 이어진 올해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러시아 월드컵의 해인 2018년을 기약했다. 대회를 앞두고 6일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2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2차전은 북한의 자책골로 쑥스러운 1-0 승리를 거둬 순탄치 않은 길을 갔다. 그러나 전날 2연승을 달리던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4골을 폭발하며 통쾌한 4-1 역전승을 거둬 ‘반전 드라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2010년 5월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으로 유명한 친선경기 이후 5경기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다 2천700여 일 만에 도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재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2017 수원시 장애인체육인 송년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조명자 문화교육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장애인복지시설 및 복지관 단체장, 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각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임원, 종목별 장애인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년회는 이내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2017년도 수원장애인체육 활동상 보고를 시작으로 수원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장애인체육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시상이 이어졌다. 김효종 시장애인체육회 이사와 김미선 시장애인볼링협회 회장 등 총 10명이 수원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최재일 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황성연 시장애인수영연맹회장, 이지혜 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선수 등 5명이 시의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2017년도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3연패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낸 한해였다”며 “2018년도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종합 4연패를 위해 노력하고, 평창 동계패럴림픽 및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해 한층 더 발전한 ‘장애인스포츠 메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골키퍼 육성 프로젝트인 ‘㈜자이크로와 함께하는 제11회 2017 골키퍼(GK)클리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천연잔디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골키퍼클리닉에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전국 유·청소년 축구부 골키퍼 30명이 참가해 2박 3일간의 교육을 전원 수료했다. 재단은 볼캐칭·스로잉 등 기본 자세부터 역습 훈련과 위치 선정을 익히는 실전 경기까지 단시간내에 집중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클리닉에 재단뿐 아니라 스포츠 기업과 축구 관계자들이 골키퍼 유망주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스포츠브랜드 ㈜자이크로는 클리닉 참가자 전원에게 훈련복 상의를 제공했고 박철우(현 광주FC)·차상광(현 대한축구협회)·김성수(현 중국 연변FC) 등 ‘키퍼2004’ 소속 실력파 코치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해 훈련을 지도했다. 한규택 재단 사무총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다소 어려운 여건에서 교육이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아 성공적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연속 동아시아 정상 도전의 마지막 문턱에서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15분부터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남자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2015년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2차전까지 1승 1무를 거둬 남자부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최종전 상대인 일본이 2연승으로 선두(승점 6점)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대회 우승팀이 가려진다. 대표팀은 앞선 2경기에서 무패의 성과를 거뒀으나 경기 세부 내용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고, 북한과의 2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가까스로 이겼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과의 남자 대표팀 맞대결에서 40승 23무 14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뒤졌다. 시기로는 2010년 5월 친선경기 이후 7년 넘게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일본전 ‘무승 징크스’ 깨기에도 목적이 있는 한 판이다. 중국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인천 흥국생명이 2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간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7-25)으로 완파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10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따돌린 데 이어 또다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면모를 빠르게 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4승9패 승점 14점으로 6위 GS칼텍스(6승7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져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반면 리그 2위 현대건설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8승5패, 승점 24점으로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9승4패·승점 29점)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대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가 합류한 이후 2승1패를 기록하며 외국인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크리스티나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재영(22점)도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로보츠 독립야구단이 오는 29일 수원 KT&G 야구장에서 2018년도 자체 트라이 아웃을 실시한다. 전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최주현 감독이 이끄는 수원 로보츠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사무국(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39, 월드타워 503호)에서 설명회를 진행한 뒤 29일 수원 KT&G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 아웃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 아웃을 통해 선발되는 선수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독립야구단과 함께 경기도 챌린지 리그(GCBL)에 참가해 팀 당 60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협동조합 야연쿱이 운영하는 수원 로보츠는 트라이 아웃을 통한 실기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투수 8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등 최종 20~25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수원 로보츠 홈페이지(www.suwonrobots.com) 또는 야연쿱 형동조합 홈페이지 (www.yycoop.kr), 다음 카페 ‘야연쿱’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23일까지 이메일이나 팩스로 지원하면 된다.(문의: 사무국 031-253-6709)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심석희(한국체대)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한 데 이어 이번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도 줄줄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최민정은 “작년 탑플레이어상에 이어 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창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1인자 최다빈(군포 수리고)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지난 9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도대표로 출전해 여자 펜싱 4관왕에 오른 김선미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제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14일 시작됐다. KBL은 이날 “다음 달 2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한 뒤 기술위원회를 거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올스타전은 팀, 지역, 연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뤄왔던 그동안의 방식에서 벗어나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을 구성한다. 먼저 올스타전에서 맞붙는 두 팀의 명칭은 최다 득표 1, 2위를 기록한 선수 이름으로 정해지며 이 두 명의 선수는 해당 팀의 주장이 된다. 나머지 22명의 선수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드래프트 방식으로 올스타전 팀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전 출전 후보 선수는 10개 구단에서 각각 6명씩 추천에 총 60명이다. 올스타 팬 투표는 KBL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되며 올스타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건강검진권, 농구화, 스냅백, 기념 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의 편안한 보금자리 역할을 맡을 ‘평창 올림픽 선수촌’이 공사를 끝내고 마지막 단장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용평리조트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에 세워진 평창 올림픽 선수촌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염동열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사업주체인 ㈜용평리조트의 신달순 대표 등이 참석해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치른다. 조직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설상 종목이 열리는 마운틴 지역에 ‘평창 올림픽 선수촌’(Pyeongchang Olympic Village), 빙상종목이 열리는 코스탈 지역에 ‘강릉 올림픽 선수촌’(Gangneung Olympic Village) 건설에 나섰다. 지난 2015년 7월 착공한 평창선수촌은 2년 5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앞두게 됐다. 민간자본 1천800억원이 투입된 평창선수촌은 대회가 끝나면 민간에 분양된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번지에 세워진 평창선수촌은 대지면적 4만1천970㎡(약 1만2천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