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Korea)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정식 일원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참관멤버(Observer)였던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 2017 정기총회에서 후보멤버(Candidate Member)로 승인받아 정식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일원이 됐다”며 “국제축구선수협회 이사회 투표권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국장은 “앞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한국축구의 발전과 프로선수들의 기본적인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선수 노동조합 격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해 12월 발기인 총회를 연 뒤 지난 6월 조직을 공개했다. 회장은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 김한섭이 맡고 있고, 강원FC 이근호와 수원 삼성에서 은퇴한 곽희주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권영일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11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해 아이스 분석에 기반을 둔 전술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영일 코치는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코치로 참여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베테랑이다. 그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서 빙판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주장 서순석은 “휠체어컬링은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브룸으로 얼음판을 닦는 동작)이 없어 빙질 상태를 고려한 스톤 슈팅이 중요하다”며 “권영일 아이스 코치와 빙질 상태를 면밀히 살펴 최고의 전술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컬링은 얼음의 상태에 따라 스톤의 활주 방향과 속도, 거리, 휘어짐 등이 예민하게 바뀐다. 얼음에 매우 민감한 종목이다. 특히 컬링 경기장은 다른 빙상 종목과 달리 빙판 표면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페블(Pebble)’ 알갱이가 있어, 선수들은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스톤을 최적의 장소로 위치시키
3명 뽑는 외야수 부문 22명 경쟁 출루율·득점·최다안타 1위 최형우·버나다니·손아섭 등 유력 지명타자 박용택-나지완 2파전 투수는 토종 20승 양현종 1순위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3일 개최되는 가운데 외야수 부문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KBO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경기 수와 타격 성적이 아닌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 수)로 후보를 정했기 때문에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림 선수가 지난 해 45명에서 올해 8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3명의 선수를 뽑는 외야수 부문에는 무려 22명이 후보로 올라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는 투표는 지난 8일 마감됐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시상식 당일 공개된다. 외야수 부문에는 걸출한 타자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 겨울,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19)도 수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으로는…
캐나다 블루먼 10년만에 세계新 크라머르 기록 1초46 앞당겨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에서 11위에 그쳤다. 이승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6분15초02를 기록, 16명의 선수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6분07초04(2013년 11월 작성)에 7초98이나 뒤지는 결과다.랭킹포인트 21점을 추가한 이승훈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남자 5,000m에서 랭킹포인트 63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5,000m에서는 앞서 치러진 1~3차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불참한 가운데 이번 시즌 계속 2위에 머물렀던 테드 얀 블루먼(캐나다)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98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2014-2015시즌부터 캐나다로 국적을 바꾼 블루먼은 마지막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6분01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록은 2007년 11월 크라머르가 작성한 기존 세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한 남녀 축구대표팀이 하루 차이로 이어지는 남북대결에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10분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8일 1차전 한일전에서 2-3으로 패해 승점을 따지 못한 채 1차전 승리팀인 북한, 일본(이상 승점 3점)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월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1-1로 비겼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여자대표팀은 이제 8개월 만에 북한과 ‘리턴 매치’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북한이 10위로 15위인 한국보다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을 상대로 18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을 거둬 열세를 보인다. 2005년 이 대회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무승부도 3차례뿐인데, 그중 하나가 4월 평양 맞대결이었다. 지난 일본전에서 대표팀은 수비 집중력에 약점을 드러내며 패했으나 전력이 한 수 위인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추격에 성공하며 선전했다. 특히 2-2 동점골로…
한국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의 쾌거를 이뤄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국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된 것으로, 각국에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개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 출전국은 피겨 4개 개인종목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7~2018 ISU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개인종목 3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단체전 출전 우선 요건을 갖춘 우리나라는 이번 시즌 주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 단체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앞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와 아이
한전, 대전 방문경기서 3-1 이겨 펠리페 고공 강타로 30점 득점쇼 4위 대한항공 승점 1점차 추격 여자부 흥국, KGC 3-0 완파 4연패 사슬 끊고 꼴찌탈출 시동 수원 한국전력이 외국인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선두 대전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혼자 30점을 올린 펠리페의 활약과 토종주포 전광인(17점), 공재학(15점)의 득점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9 26-28 25-20 25-23)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6승9패 승점 21점으로 4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22점·7승7패)을 바짝 추격했고 11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30점(11승4패)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펠리페의 고공강타와 전광인, 공재학 등의 득점을 앞세워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박철우(23점)와 타이스 덜 호스트(20점)를 앞세운 삼성화재에 추격을 허용하며 17-17, 동점을 허락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삼성화재 김정호의 서브 실패와 류윤식의 시간차 공격을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막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최하위 부산 KT에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데이비그 사이먼(27점·7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4점·10어시스트)이 51점을 합작하고 오세근(10점·9리바운드·5어시스트)이 힘을 보태며 96-71,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1승10패가 된 KG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 삼성(10승10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15승5패)와는 4.5경기 차다. KGC는 1쿼터 초반부터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득점에 이재도, 강병현의 3점포가 가세한 KGC는 외곽슛 난조로 고전한 KT에 23-7로 크게 앞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2쿼터 들어 리온 윌리엄스(20점·12리바운드)와 웬델 맥키네스(16점·7리바운드)의 공격을 앞세운 KT의 공세에 주춤하던 KGC는 사이먼의 골밑득점과 피터슨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KT의 골밑을 뒤흔들었고 양희종의 3점포까지 터지며 43-27, 1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사이먼과 피터슨이 내외곽을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게 됐다. FIBA는 9일(현지시간) 스위스 미스의 본부에서 중앙이사회를 열고 이들 국가를 만장일치로 2023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경기는 3개국에서 나뉘어 치러지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5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필리핀 마닐라의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다. FIBA 월드컵이 2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동 개최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들은 역시 공동 개최를 희망한 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최종 경합을 벌였다. FIBA 농구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며, 2019년 월드컵도 아시아 국가인 중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및 전국동호인대회 파이널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소희는 여자부에서 인천국제공항이 MG새마을금고를 제압하고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인천국제공항은 복식에서 최혜인-김혜린 조가 김찬미-이장미 조를 2-0(15-2 15-6)으로 제압한 뒤 단식에서 배연주가 성지현에게 0-2(7-15 11-15)로 패했지만, 복식에서 김소영-이소희 조가 엄혜원-김혜정 조를 2-1(17-19 15-8 15-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전기를 우승으로 이끈 김기정이 MVP에 올랐다. 김기정은 이날 남자부 결승 복식 첫 경기에서 정재욱과 호흡을 맞춰 장승훈-최종우 조(경북 김천시청)를 2-1(9-15 15-12 15-12)로 꺾었다. 이어 단식에서는 황종수가 손완호를 2-1(15-9 9-15 15-11)로 제압하며 삼성전기의 우승을 확정했다. 실업부 최우수지도자로는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과 안재창 인천국제공항 감독이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