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찬(한국체대)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찬은 30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김민석(평택시청)을 상대로 8-5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2㎏급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진혁(조폐공사)에게 3-6으로 판정패 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0㎏급 송진섭(평택시청)과 97㎏급 조효철(부천시청), 72㎏급 김정민(수원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반 자유형 53㎏급 최연서와 50㎏급 심재민(이상 용인대)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변경된 체급과 경기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레슬링은 내년부터 아시안게임의 경우 체급 일부가 바뀌고 세계선수권대회는 유형에 따라 각각 10체급으로 늘어나며 공격적인 선수에게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 2차전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7·군포 수리고)은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와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평창동계올림픽 2차 선발전을 겸하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2차 대회를 하루 앞두고 3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컨디션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온 최다빈은 지난 7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 모친상의 슬픔과 발에 맞지 않은 부츠로 인한 불편함을 이겨내고 181.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츠 문제는 이후에도 계속 최다빈의 발목을 잡았다. 안 맞는 부츠 탓에 오른쪽 무릎이 상해 지난 8월 시즌 첫 국제대회에 기권해야 했고, 이달 초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9위라는 아쉬운 등수에 그쳤다. 지난 주말 열린 그랑프라 6차 대회도 발목 부상
경기도의 전국동계체육대회 최다 연패 신기록 달성이 1년 뒤로 연기됐다. 30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체육회는 지난 21일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개최될 예정이던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종목별 대회로 변경해 분산 개최하고 시·도별 종합시상과 최우수선수상 시상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내년 2월 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국동계체전 일부 종목의 경기장을 내년 1월 중순부터 사용할 수 없게 돼 내려진 조치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전국동계체전 설상 종목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등에서 치러왔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9일부터 개최되면서 1월 중순 이후에는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데다 종목별 경기운영 요원의 확보도 어려워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과 8월 동계 종목단체 업무협의와 7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업무 협의를 거친 뒤 11월 10일 시·도체육회에 운영방식 관련 의견을 취합한 데 이어 같은 날 16일 제5차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종합대회가 아닌 종목별 대회로 치르기로 합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다시 한 번 최고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9일 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호주의 애런 무이(허더즈필드)를 제치고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받았다. 이 상은 AFC 가맹국 선수 중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준다.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첫 수상 당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1골을 비롯해 시즌 17골을 기록하고, 그해 8월에는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등 주목받았다. 올해는 이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개인 통산 20골을 돌파하는 등 토트넘의 주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근 ‘강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폭발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AFC는 “손흥민이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 “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국가대표팀에도 필수적인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승우(19·이탈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 신임 총재로 추천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30일 성명서에서 “정운찬 총재 추천자를 지지한다”며 “그는 경제학자이자 정부 정책을 실제 다루었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오랜 야구팬으로 프로야구 식견도 남다르다”라고 호평했다. 일구회는 매년 자유계약선수(FA) 거품 논쟁이 벌어지고, 내년 에이전트 제도 시행으로 선수 몸값 폭등 우려가 나오지만 “그 전에 각 구단이 수익 증대를 위해 얼마큼 노력해왔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KBO리그가 하나의 스포츠 산업으로 우뚝 서지 못한 게 선수 몸값이 거품인 것처럼 비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그런 만큼 경제와 야구에 대해 잘 아는 이가 신임 총재로 추천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라고 반겼다. 일구회는 “정 전 총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을 주창하고 있다. 이것은 KBO리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KBO는 각 구단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리그의 번영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다”며 KBO리그 동반성장 기대감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올림픽 붐업 캠페인 사이트인 ‘헬로우 평창’(www.hellopyeongchang.com)을 통해 두 번째 이벤트인 ‘평화의 초대장’을 실시한다. 평창조직위는 30일 “‘평화의 초대장’ 이벤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게 초대장을 작성하는 콘셉트”라며 “서로를 2018 평창올림픽에 초대해 하나 된 올림픽을 만들어서 평화올림픽을 실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우 평창’ 사이트에 접속해 ‘평화의 초대장’을 클릭하고 들어간 뒤 받는 사람의 이름과 이메일, 초대메시지를 적어서 응모하면 된다. 내년 1월 5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매주 31명씩 선정해 올림픽 두 경기 A석 관람 입장권·숙소·식사·가이드 서비스가 한데 묶인 ‘평창 동계올림픽 원패스 1박2일 관람 패키지’(1명)를 비롯해 인제 한우세트(10명), 올림픽 공식 머그컵·핑거 하트 장갑세트(20명)를 증정한다. 1주차 이벤트는 오는 12월 3일까지 진행되고 12월 8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한편, 조직위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및 대통령 기념 시계 등을 경품으로 내건 1차 캠페인 이벤트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공격수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10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결승 골을 배달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30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뒤 0-0으로 맞선 후반 42분 무나스 다부르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해줬고, 다부르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이달 중순 그라운드에 복귀한 황희찬은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전에서는 시즌 9호 골을 사냥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부상 우려를 완전히 털어낸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활약 기대를 부풀렸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부상 악화를 우려한 잘츠부르크 구단의 반대로 황희찬을 국가대표로 차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과 공격 감각을 회복함에 따라 내년…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던 석현준(트루아)이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결에서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트루아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선두’ 파리 생제르맹과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15라운드 원정에서 네이마르와 에디손 카바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트루아의 공격수 석현준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출전해 후반 37분 헤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막혔고, 1분 뒤 시도한 왼발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골침묵을 지켰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던 석현준은 28분 동안 뛰면서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고 4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8분 네이마르의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45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카바니의 추가골이 터지며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30일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키에보와의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경기에 다니에우 베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지난 8월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승우가 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우는 그동안 베로나의 세리에A 다섯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출전시간은 다 합쳐 73분에 그쳤다. 이날 이승우는 그동안 세리에A 출전시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긴 90분을 활약했다. 몇 차례 인상적인 드리블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 체력이 저하된 이승우는 추가시간 다리에 근육 경련이 생긴 탓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날 베로나는 같은 베로나 연고 팀인 키에보와 전후반을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도 득점을 내지 못했다가 승부차기에서 5-4로 간신히 승리했다. 베로나는 내달 AC 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을 치르게 된다./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 안착하며 4년 연속 우승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무르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8-0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32강 1차전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한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가 이날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전반 16분 파코 알카세르의 결승 골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11분 헤라르드 피케를 시작으로 4골을 퍼부어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엘체를 3-0으로 제압하고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32강을 통과했다. 세비야는 3부리그인 세군다B 소속 카르타헤나를 4-0으로 물리쳐 합계 7-0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스페인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세군다B 소속 예이다에 2-3으로 져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탈락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3부리그 팀인 포르멘테라에 0-1로 져 합계 1-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