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기도의 예술적 기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사진>은 2016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에는 기존에 프로그램들을 따라가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세계적 예술가들을 직접 섭외하고 기획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가장 주력하는 사업으로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레너드 번스타인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를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를 꼽았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 등 세 분야의 인재들을 선발해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지도하고 연주회를 갖는다. 정 사장은 “신예들에게는 세계적인 거장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예술가를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고 한국관객들이 거장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했던 실내악 축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을 초청해 풍성함을 더하고, ‘DMZ 2.0 음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2016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우수한 독립영화 발굴·지원, 성남의 영상문화 발전, 국내 독립영화 제작 환경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자신의 색깔이 담긴 6편의 작품들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원작 ‘파란입이 달린 얼굴’(김수정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성남에서 60% 이상 촬영 예정인 장·단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제출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장·단편 각 2편씩을 선정해 장편은 최대 8천만원, 단편은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지원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나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지원 신청서와 제작계획서, 제작비 명세서 등 신청서류와 시놉시스, 포트폴리오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83-8355, 70)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7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문화행사를 열고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과천관 로비에서는 이날 ‘스케치하는 미술관’이 진행된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작품 감상에서 벗어나 직접 스케치해보는 시간으로 모든 관람객에게 드로잉북과 연필이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전시실에서 자유롭게 드로잉하며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작가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관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필립가렐-찬란한 절망’ 전시연계 문화행사가 MMCA필름앤비디오, 미디어랩 공간 그리고 전시실 7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15세 이상의 문화소외대상을 위한 영화 ‘질투’와 ‘필립가렐-찬란한 절망’ 전시 관람이 진행된다. 또 ‘큐레이터와의 만남’을 통해 전시와 영화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야간 개방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과천관 02- 2188-6000, 서울관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
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2016년도 양주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시립교향악단에서 수석단원(제2바이올린·트럼펫)과 일반단원(비올라·첼로·트럼펫)을, 시립합창단에서 일반단원(반주자·소프라노·테너·베이스)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55세 이하 관련학과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원서접수는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에 마련된 응시원서와 이력서, 최종학교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문화관광과(양주시 부흥로 1533 양주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교향악단 전형은 2월 15일 부문별 지정곡, 오케스트라 발췌곡 등의 실기전형(반주자 동반)과 면접 전형을, 합창단은 2월 16일은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전형을, 2월 23일에는 반주자 전형 면접을 양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 연습실에서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2월 25일 최종 발표하며, 위촉기간은 3월 2일부터 1년 이내로 위촉기간 만료 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전형을 생략하고 재위촉이 가능하다.(문의: 031-8082-5653)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의정부예술의전당이 2월 기획공연시리즈로 2016년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전당은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연간 기획공연 프로그램과 실험적인 축제 운영, 선도적 극장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그 역할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월 기획공연시리즈 그 첫 번째 무대는 새해를 여는 아름다운 감성축제인 ‘2016년 신년음악회’로 다음달 3일 오후 8시 전당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클래식 음악의 탁월한 해석력이 돋보이는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와 창단 이래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국내 교향악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수준 높은 연주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연주회에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에 이어 친숙하고 화려한 왈츠와 성악곡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유럽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정의근과 섬세한 감정표현의 소프라노 윤선경, 화려한 테크닉의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소프라노 나희영, 베이스 박준혁의 협연으로 한층 수준 높고 풍성한 아리아가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R석 5만원, S석…
달콤한 이야기를 담은 ‘SWEET MATE’ 전시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오는 3월 14일까지 열린다. 사탕과 초콜릿의 달콤함은 연인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상징하고 더불어 진심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로 여겨진다. AK갤러리는 사랑의 마음을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표현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5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SWEET MATE’ 전시를 준비했다. 버라이어티숨 작가의 작품 속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작가의 추억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유년시절, 하늘로 떠난 강아지, 잃어버린 인형 등 작가는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그리움을 위로하고, 즐거웠던 지난 기억들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웹툰 형식으로 연재되는 서선진 작가의 ‘달고나일기’는 본인 및 주변 인물들을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표현하며 일상의 조각을 모아서 보여준다. 스튜디오 달고나의 작품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소소한 순간들을 조곤조곤 대화하듯 공유하며 따뜻함과 편안함을 나눈다. 7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업체인 세븐슬로스는 거대한 정글과 같은 도시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즐겁게 살아가는 나무늘보 ‘늘’ 캐릭터를 통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99.3점을 받아 최우수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10~12월 두 달간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진단받은 만 18세 성인이면서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전국 48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 검사 처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혈약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이다. 병원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 점수 99.3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이 받은 점수는 병원 전체 평균 66.7점,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 79.2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이며, 상급종합병원 평균 98.5점보다도 높다. 병원은 앞서 발표한 폐암 적정성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호흡기계 질환 약품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1등급을 받는 등 폐질환 치료의 강자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장선기자 kjs76@
■ 손과 발이 찬 이유, 무엇 때문일까 부드럽고 따뜻해 겨울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면양말은 손과 발이 찬 사람에게 인기가 좋다. 손과 발이 병적으로 차가운 증상을 가리켜 ‘수족냉증’이라 하는데, 이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은 한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찾는다. 한여름에도 수면양말 없이는 안 되게 만드는 수족냉증,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것일까. ◇창백하고 하얀 손, 부러워 말자 수족냉증은 그 원인에 따라 세부질환으로 나뉜다. 그 중 ‘레이노 증후군’은 겨울철에 증상이 가장 뚜렷하다. 찬바람을 쐬면 손끝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액 부족으로 손이 하얗게 변한다. 파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가 돌지 않으면서 혈액을 통해 받아야 할 산소가 부족해져서이다. 정확한 진단은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꺼내 혈류의 변화를 살펴보는 레이노 스캔 검사로 한다. 혈액검사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레이노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병과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체내에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차단하는 약이나 혈관 근육을 느슨하게 하는 약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말초 혈관이 막혀도(말초 혈관 폐색) 수족냉증이 나타난다. 손
■ 뇌와 노인성 우울증 평균 수명이 늘어 ‘60대 청춘’론이 흔히 들린다. 하지만 아직 인체 중 가장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뇌’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함께 일해온 토마스 하비 박사는 그의 뇌를 20년간 연구했다. 그의 뇌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년의 연구에도 일반인의 뇌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뇌는 평균 1천300g~1천400g으로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혈액 공급량은 전체의 15%, 에너지 소모량은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또 뇌 속에는 1천억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인지력이나 기억력, 논리력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앞쪽에 위치한 전두엽은 운동기능, 언어기능, 사고와 감정조절 등 뇌의 부분 중 가장 많은 역할을 한다. 뇌 질환은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뇌전증, 외상성 뇌 손상, 파킨슨병, 뇌암 등이 있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는 뇌 질환의 전반을 살펴본다. ◇노인성 우울증, 그 천의 얼굴 세계보건기구(W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아 기일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라이브 스크리닝 퍼포먼스인 ‘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Utopian Laser TV Station)’을 선보인다. 백남준이 1966년에 꿈꿨던 방송 채널을 2016년 방식으로 재해석한 ‘유토피안 레이저 TV 스테이션’은 인터넷 네트워킹을 통해 구성한 온라인 라이브 추모식과 백남준의 싱글채널 비디오 스크리닝, 젊고 실력 있는 작가들의 백남준 헌정 사운드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1부인 온라인 라이브 추모식은 백남준의 기일인 29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백남준아트센터, 서울 봉은사, 고양 스튜디오 등을 연결해 추모식과 추모 인터뷰, 추모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황병기, 이경희, 이기웅, 김홍희, 불프 헤르조겐라트 등 백남준의 지인들이 간직하고 나누고 싶은 백남준의 기억을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고, 고양 스튜디오에서 백남준의 퍼포먼스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연습곡’(1960),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하나’(1962)를 오마주해 제작한 박승원 작가의 퍼포먼스 ‘Dea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