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di Roma,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가 2016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인천문예회관에서 마련한 ‘2016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자, 2014년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인천공연의 앵콜 무대다.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6명, 비올리스트 2명, 첼리스트 2명, 더블베이스와 쳄발로 주자 각 1명 등 모두 12명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1952년에 창단된 이래 1억5천만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자랑하는 비발디 ‘사계’ 연주의 최고 권위자다. 이들은 창단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던 ‘사계’ 전곡을 처음 연주하고 음반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열풍을 가져다 준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신화’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인천 내한공연 당시 클래식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조기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마치 대중가수 콘서트 같은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며 인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인천 관객들의 위한 공
지난해 새롭게 변신한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기획 시리즈인 ‘토요아침음악회’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평촌아트홀에서 2016년 첫 시작을 알린다. 토요아침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재단의 대표적인 브런치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의 변경된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평일 오전에서 토요일 오전 11시로 시간을 옮겨 진행해 왔다. 올해도 계속되는 토요아침음악회의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맡는다. ‘러시아의 음악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라는 평을 받는 권혁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하노버국립음대를 거쳤으며,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얌폴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차이콥스키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수원시향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러시아,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우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음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을 초빙한다.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공개 초빙방식으로 공모하며, 서류접수는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다. 예술단체, 문화예술 관련 법인, 문화시설, 문화예술 관련 기관 등에서 행정 또는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임용일은 오는 3월 2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기획홍보팀(☎032-455-7125)으로 문의하거나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김장선기자 kjs76@
우벽송이 부르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바리톤 우벽송은 1992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오페라 가수로 데뷔,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르’, ‘파우스트’ 등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했으며, 2000년부터는 독일로 활동무대를 옮겨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년간 ‘겨울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백조의 노래’ 등 슈베르트 3대 연가곡 연주로 호평을 받아온 그는 36년 만에 조국을 찾아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선보인다.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중 종교적 숭고함이 깃든 작품으로 꼽힌다. 31년 짧은 생을 살았던 슈베르트의 생애 마지막 1년, 가난과 질병의 어려운 생활 속에 세상에서 버림받은 나그네처럼 절망적이었던 슈베르트는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 24편에 곡을 붙여 허무와 비애,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연가곡으로 남겼다. 이날 공연은 바리톤 우벽송이 부르는 겨울나그네에 피아니스트 이수영이 반주에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우벽송은 “오랜생활 타국에서 생활했던 내 삶과 슈베르트의 곡에서 동질감을 느껴 이곡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슈베르트 애호가들과 함께 겨울나그네
회원 공간 없어 행사운영 어려움 용인에 전당 세워 효율성 도모 올해도 양성평등 사업 등 주력 “올해 경기여성의전당 건립과 함께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 것입니다.” 올해로 13년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기여협)를 이끌고 있는 이금자 회장<사진>은 2016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경기여협은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위향상을 기치로 1985년 창립, 올해로 31주년을 맞았다. 440개 여성단체가 연합한 경기여협은 5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정치세력화와 리더십 향상교육, 양성평등 세미나, 봉사활동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금자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왔던 여성단체를 모아 협의회를 꾸린 지 이제 30년이 넘었다. 그동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경기여협의 기조는 변치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해에는 30주년 기념회를 비롯해 성주류화, 여성정치, 다문화 등 4개부문의 사업에 주력해 활동했고, 올해 역시 성평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경기여협 30년사 발간을 통해 경기도 최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아시아 최초 내한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25% 할인 조기예매를 진행한다. 아시아 최초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아마데우스’는 지난 2012년 한국어 라이선스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끌었던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아마데우스’라는 새로운 공연 명으로 바꾼 것으로, 다음달 25~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아마데우스’는 50여 명의 배우, 가수, 댄서가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공연으로, 400여 벌의 의상을 비롯해 현대무용부터 발레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안무, 세련된 영상과 조명, 압도적인 무대 디자인을 통해 화려한 18세기 유럽의 로코코 양식을 웅장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또 4천500석 규모의 파리 최대 극장인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에서 시작한 월드 프리미어 중 파리 공연에서만 11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유럽 투어에서는 최단기간 누적관객 15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그 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더불어 프리미어 전 발매된 싱글 음반 ‘Tatoue moi’와 ‘L’assassymphonie’는 발매와 동시에 프랑스 차트 내 5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용인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문화재단은 20일 문화예술지원사업과 문화시설 운영의 효과적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발굴 역량을 집중 배치하기 위해 조직 일부를 개편하고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인사명단 11면 재단은 현 2본부 7팀 2관(인천한국근대문학관·인천아트플랫폼)에서 2본부 8팀 1관(인천아트플랫폼)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기획홍보팀, 경영지원팀, 정책연구팀, 시설관리팀 4팀으로 구성된 기획경영본부는 기획홍보팀, 경영지원팀, 정책연구팀 3팀으로 통합했다. 이는 공공기관 혁신과제 이행을 위해 기존의 조정기능과 대외협력·홍보 기능을 보강하고, 기존 시설관리업무를 경영지원부서의 업무로 편제해 대민지원서비스 통합관리가 가능토록 하기 위함이다. 문화사업본부는 예술지원팀, 기획사업팀, 문화교육팀 3팀 체제에서 예술지원팀, 생활문화팀, 문화교육팀, 문학관사업팀, 공간사업팀 5팀으로 늘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센터 지정에 따른 생활문화지원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종합연습공간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해당 사업 및 트라이볼 등 문화공간 운영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공간 운영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국내 미술품 거래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이 20일 첫선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함께 미술품 거래정보, 미술시장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개에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경매사를 통해 거래된 약 3만 건의 미술작품 정보와 국내 미술시장 분석자료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오는 3월 초 2차 공개를 통해 해외 경매에서 거래된 국내작가의 작품과 주요 해외시장 분석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과거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거래된 경매정보 약 7만건을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 각종 연구·분석 자료와 국공립 창작공간에 입주해있는 작가의 정보는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의 영문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해외 미술계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은향 문체부 시각예술디자인과장은 “이번 시스템이 미술시장 투명화와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자료로 큰 역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18일 관장실에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특별전 개최를 위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오는 5월 2일부터 도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왕자’ 특별전의 공동기획 및 전시를 위한 것으로, 전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사업내용의 협의에 앞서 특별전의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전보삼 도박물관장과 생텍쥐페리재단의 전속 작가인 아르노(Arnaud Nazare-Aga)를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보삼 관장은 “이번 어린왕자 전시는 일반인은 물론 청각·시각 장애를 가진 장애아동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로, 프랑스의 중진 작가인 아르노의 테마별 조각 작품과 함께 장애아동들이 읽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왕자’ 특별전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의 대표 작품인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전시로
한지영 작가의 자수전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미술교사와 수원시 문화 생태 큐레이터로 활동중인 한 작가는 전시에서 ‘미려(美麗)’를 주제로 한 자수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그는 린넨, 옥사 등의 원단에 천연색으로 염색해 자연스러움을 살렸을 뿐 아니라 전통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자수품들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 오랜 시간동안 침선을 통해 만든 자수는 생활소품 속 정성스러움과 수고로움이 묻어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달의 잉태, 나비의 황홀한 춤, 발아 등 세가지 테마로 구성해 태고적부터 자연이 가지고 있는 탄생의 순간을 아름다운 자수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지영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감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으며, 자수가 어렵고 실용적이지 않다는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전통문화관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다음달 28일까지 4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4색의 작품전을 진행한다. 지역문화예술진흥과 우리민족 고유의 아름다운을 알리고 수원전통문화관 고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열리는 전시는 특별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