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선사시대 이야기 가방’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6세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여해 선사시대의 유물과 문양을 이용해 이야기 가방을 만들어 보는 가족 친화용 체험교육이다. 강사의 진행으로 전시실 견학과 선사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을 한 후 합섬섬유를 이용해 생활에 유용한 가방을 직접 가족들이 만들어 보는 창의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각종 도구, 문양 등을 창의적으로 가방에 부착함으로써 선사시대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료는 무료며, 재료비만 약간 받는다.(문의: 032-440-6796) /인천=윤용해기자 youn@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8일 오후 1시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의 ‘현상에서 흔적으로-불과 잔디에 의한 이벤트’를 46년 만에 과천관 야외 조각공원에서 재연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될 이 이벤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초기 아방가르드 미술을 재조명하고 과천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현상에서 흔적으로-불과 잔디의 의한 이벤트’는 1970년 4월 11일 한강변 경사진 둑에 지그재그 선을 그어 7개의 삼각형을 만들고 그 모양에 따라 차례로 불을 질러 삼각형 4개와 불에 타지 않은 푸른 잔디 삼각형 3개를 남긴 김구림의 대표적인 대지미술이다. 태우는 행위와 과정에서 불에 검게 그을린 잔디와 그렇지 않은 곳의 선명한 차이를 ‘현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새싹이 돋고 자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 차이는 점차 흐려져 ‘흔적’을 남기거나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작가는 불로 태운 곳에 새순이 파랗게 자라는 자연변화 과정을 통해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생명 순환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에 따라 제목도 ‘현상에서 흔적으로’으로 붙이게 됐다. 작업의 결과로 태워진 삼각형 4개와 타지 않은 삼각형 3개는 죽음과 탄생, 음과 양의 개념을…
오산문화재단은 2016년 새 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체험전 ‘키덜트 토이’를 연다.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 제1전시실과 체험교육실에서 진행되는 ‘키덜트 토이’전은 최근 ‘아트 토이’라는 새로운 전시콘텐츠로 자리잡으며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인 키덜트는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며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의 성인계층을 말한다. 전시실에서는 키덜트 문화의 선도적인 콘텐츠인 각종 아트 토이들이 5개의 존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국내 최고의 아트 토이 디자이너와 원형사들의 피규어 작품과 일러스트 전시를 선보이는 ‘아트 토이존’, 브릭 콜라보 아티스트의 일러스트 작품을 보여주는 ‘브릭 아트존’, 4BD스튜디오의 다양한 페이퍼 토이 작품들 전시하는 ‘페이퍼 토이존’, 추억의 장난감들을 전시하는 ‘힐링 아트 토이존’ 등 다양한 아트 토이를 감상 할 수 있으며 브릭 체험, 툰토이 체험, 페이퍼 체험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작품들을 상영한다. 첫 번째 무대는 오는 22일 오후 7시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로 손꼽히는 ‘라 바야데르’가 장식한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한다.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 등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이어 다음달 26일 오후 7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랴빈 서거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선보이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5월 24일, 6월 28일 오후 7시에는 지난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인경식 인천평생학습관장은 “관객들은 발레와 연주 등을 고화질의 영상과 입체 음향으로 관람할 수 있어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치미술 중견작가인 이은숙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展이 오는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파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린다. ‘관계성’에 주목한 블루메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형성되는 여러 형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로 꾸민다. 그 포문을 여는 이은숙 작가의 ‘실과 빛-관계의 시작’전은 관계의 거리와 크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설치작품 5점을 선보인다. 이은숙 작가는 10여 년간 가족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작업했다. 실제로 실향민인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본 이 작가에게 남과 북이라는 분단국가의 관계는 역사인 동시에 개인적인 것이다. 베를린 장벽 앞에 한국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이 적힌 분단의 벽을 세우고, 베를린의 남북대사관을 실로 잇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시 가족이라는 주제를 풀어낸다. 이 작가는 형광실을 풀어내 만든 투명상자를 통해 가장 작은 단위의 인간관계 안에 다양한 이야기와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담겨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올로 풀려있거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들은 맺거나 풀어야 할 관계의 여러 양태들을 나타내며, 블랙라이트에 반응하는 형광빛들은 바쁜 일상의 삶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관계맺기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레인보우 시즌 세 번째 음악회 ‘숨겨진 보석, 베토벤 4번’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남색(Indigo) 컬러를 테마로 한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 교향곡들 사이에 숨겨져 있지만, 한번만 듣는다면 베토벤 교향곡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4번이 중심이 되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반부는 베토벤의 걸작으로 자유스럽지만 명쾌한 형식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오노레 서곡 제3번으로 시작한다. 또 영화 ‘엘비라 마디간’ 삽입곡으로 대중가요 가사에도 등장해 유명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1번을 2012년 ‘롱 티보 크래스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에서 우승한 인천출신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안종도는 이번 연주를 위해 자신이 직접 카덴차(Cadenza, 악곡이나 악장의 마침 직전에 연주자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화려하고 자유스런 무반주 부분)를 작곡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후반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으로, 슈만이 “두 명의 북구 거인(제3번과 제5번)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작품의 고전적인 특성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포함된 곡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은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2일 오후 5시와 13일 오후 3시 두차례에 걸쳐 올해 입주 작가인 김성용의 신작공연 ‘린치(LYNCH)’를 C동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7기 공연-프로젝트 기반 입주 예술가이자 안무가인 김성용의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김성용 댄스컴퍼니무이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이 주관한다. ‘린치’는 작가가 ‘폭력’을 주제로 선보이는 3번째 작품으로 물리적이고 강압적인 것, 그리고 그 외에 보이지 않는 폭력, 그에 노출된 자아와 집단의 욕망을 표현했다. ‘반복되는 유·무형의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또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안무가 김성용의 생각을 담고 있다. 폭력에 노출돼 고통 받는 개인과 집단 속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이를 외면하는 다수의 잔인한 침묵, 불편한 시선, 압박 속에 괴로워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이야기를 여성 무용수 박은영과 마리코 카키자키(Mariko Kakizaki)가 함께 풀어낸다. 무료.(문의: 02-704-6420) /김장선기자 kjs76@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이 한국인주민의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전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해 9월 1~30일 경기도내 외국인주민 집중거주 지역의 한국인주민 369명, 외국인주민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경기도외국인주민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주민 응답자 중 42.7%가 외국인주민이 주민자치단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이유로 언어소통과 정서적 거리감, 외국인주민의 ‘주민’으로서의 부정 등을 들었다. 외국인주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자치 단체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선 외국인주민의 42.8%가 한국인들의 인식개선이라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주민의 경우, 응답자의 60.3%가 주민자치단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했으며, 외국인주민의 65.4%가 주민자치단체 참여 의향이 없는 이유를 한국어 실력의 부족으로 들었다. 반면 본국과 한국에서의 사회참여 경험은 향후 한국에서의 주민자치단체 참여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외국인주민이 원하는 주민자치 단체 모임은 자녀 육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16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의 장학생을 모집한다. ‘2016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예술가를 꿈꾸는 용인지역의 저소득층 및 북한이탈 고등학생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예술 교육비를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장학생 모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 나눔’과 북한이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 나눔’으로 나뉘며, 용인지역 고교 재학생 중 예술전공 관련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모집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등의 예술분야로 분야 구분 없이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수혜자 4명 중 대학에 진학한 1명의 장학생을 제외한 3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4명 내외의 새로운 장학생을 모집, 총 7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재단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 후 오는 11월까지 교육수강료, 교재비, 재료비, 악기 대여비 및 구입비 등의 예술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 연말에는 학생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발표회 자리를 마련한다.(문의: 031-260-3
인천 연수구청학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YCL갤러리에서 허준 작가의 개인전 ‘숨 속의 빛을 보다’를 연다. 현직 경찰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허준 작가는 “봄을 맞아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고 우리 주변 곳곳에 문화의 가치가 스며들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찰관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수청학도서관 YCL갤러리는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해 구민 모두의 창작활동 장려와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화∼일요일(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문의: 032-749-8280) /인천=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