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그라모폰 상 등 수상 40년간 최정상 실내악단 ‘명성’ 드보르작 ‘아메리카’ 등 연주 세계 최정상 실내악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내한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많은 클래식 관객을 아우르고 클래식에 최적화된 무대에서 최상의 공연으로 선보이고자 성남에서 열게 됐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1976년 창단 이후 40년간 최정상의 실내악단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고, 아홉 번의 그래미 어워드, 세번의 그라모폰 상,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 자리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드러커와 필립 세처,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 첼리스트 폴 왓킨스 등 네명으로 구성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첼리스트를 제외한 세 명의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며, 현재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협회의 상주단체이자 링컨 센터의 ‘Great Performers’ 시리즈 등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드보르작이 미국에
부천문화재단은 1~2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연극 2편을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 올린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왕자’가 20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 최고인기상, 특별부분상을 수상했으며, 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 공연은 무대 앞에 놓여진 70㎝ 어항 속의 작은 세계가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왕자와 키스로 마법을 풀어야 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미니어처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외형의 화려함이 아닌 내면의 진실과 믿음, 약속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특히 공연기간 중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인형’ 전시가 함께 진행돼 일석이조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다음으로 국내 유수의 인형극 축제에서 인정받은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는 다음달 17일부터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2014 춘천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경기인형극제, 의
연초 화랑가에서 신진작가들의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갤러리가 진행한 공모 수상작가전이 주류를 이룬다. 서울 종로 삼청로에 있는 갤러리 도스는 상반기 기획공모 ‘생각도구’ 선정 작가 신승주의 ‘1 센텐스(sentence)’전을 20~26일 연다. ‘괜찮아요’, ‘구원요청’ 등 제목은 짧지만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설치, 드로잉, 디지털 프린트 작업 등을 선보인다.(문의: 02-737-4678) 통의동에 있는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선 19~24일 신진작가 공모 수상작 전시로 김범근 개인전이 이어진다. 도시 외곽으로 낚시를 다닌다는 작가는 낚시에 사용되는 도구와 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치를 재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가상환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문의: 02-730-7707)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있는 갤러리 박영은 작가공모 선정전 ‘2016 더 시프트(shift)’전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31일까지 여는 1부 전시에선 김수진, 김영식, 서동억, 이상엽, 조은용, 조현수의 전시를 보여주고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구교수, 유도영, 음정수, 이한정, 조선흠, 주은희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추진한 ‘좋은 작가…
구리시는 오는 21일 오후 8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금난새<사진>와 함께하는 신년살롱음악회’를 진행한다. 구리아트홀 기획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지휘자 금난새는 이번 공연에서 해설과 지휘를 맡아 클래식 초보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는 안토닌 드보르작 국제 챔버 뮤직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슬로바키아 출신 현악 사중주단 ‘무하 콰르텟’, 유럽 등에서 호평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김’, 뉴월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이 주축이 된 ‘카메라타 S’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년살롱음악회’는 헨델, 라벨, 비발디, 레스피기 등 세기의 작곡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현악연주곡들로 바로크시대부터 낭만시대의 실내악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550-8800~1) /구리=노권영기자 rky@
광주시와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제19회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 받는다. 이번 공모는 시민들이 광주 왕실도자기축제에 대한 관심 제고와 프로그램 구성에 참신한 의견을 반영해 관광객 유치 및 축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도자기 소재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중심 프로그램 ▲누구나 참여가능한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프로그램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광주 왕실도자기축제의 전반적인 개선 운영방식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광주시청 홈페이지(www.gjcity.go.kr)에서 공모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haosan1@korea.kr)이나 방문, 우편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심사위원의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되며 2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10만원 상당의 도자기가 제공되는 등 총 10점을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광주왕실도자기 축제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
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3층 사이언스홀에서 ‘해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연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연주자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의정부 필챔버 앙상블이 가곡 ‘보리밭’, ‘청산에 살리라’와 클래식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전 악장’, 바하의 ‘G 선상의 아리아’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가곡이나 클래식을 어렵게 여기는 관객을 위해 곡 사이 김인철 지휘자의 해설을 곁들인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평군 어린이도서관은 19일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독서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서교실은 ‘함께하는 세상-나를 둘러싼 세상 알아보기’를 주제로 2주간 4회에 걸쳐 각 수업마다 주제 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소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교실을 수료한 학생 중 우수자 2명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문의: 031-770-2758) /양평=김영복기자 kyb@
오빠생각 장르 : 드라마/전쟁 감독 : 이한 출연 : 임시완/고아성/이희준 1950년 6월 25일 발발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약 3년여에 걸친 한국전쟁은 가족과 형제, 친구를 잃었으며 누구도 희망을 바라볼 수 없었던 시기였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전쟁터 한가운데서 가족과 동료를 잃고 홀로 살아남았지만 그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상처로 괴로워하는 군인 ‘한상렬’. 그가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위험에 방치된 아이들을 만나면서 이들만은 꼭 지키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이를 통해 척박한 전쟁터에서 희망과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은 깊은 감동과 함께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영화는 아이들을 위하는 한상렬의 순수한 마음과 노래를 통해 비로소 전쟁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아이들의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로 감성적이고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스티브 잡스 장르 : 드라마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케이트 윈슬렛/세스 로건/제프 다니엘스 미국의 기업가이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애플 CEO로 활동하며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등 정보기술(IT)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잘 짜여진 이야기 구성, 간단하고 시각적인 슬라이드, 단순한 듯 고도로 계산된 연출을 통해 뛰어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티브 잡스’는 잡스가 생전에 보여줬던 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1998년 아이맥 런칭 등 3번의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각 40분 동안 잡스와 그의 주변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영화는 각각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40분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는 관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40분간 보여진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대화를 나눈다. 물론 이는 실제 대화를 그대로 시나리오에 담은 것이 아니고 감독인 대니 보일과 각본가 아론 소킨에 의해 재창조됐다. 이 3개의 백스테이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0일 밤 10시 ‘고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방송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900만 명에 이르지만, 여전히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프로그램은 지적한다.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 고혈압은 특히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가 높은 겨울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은 고정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계속 변화한다. 또 의료진의 흰색 가운을 보면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 반대로 병원에서 재면 정상인데 일상생활에서 재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 ‘가면고혈압’까지 나올 정도로 고혈압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지난 1997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5차례나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개그맨 이용식은 고혈압 치료도 받으면서 덜 짜게 먹는 습관을 갖게 됐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가 혈압을 높인다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다. 프로그램은 마지막 검사 이후 5년 만에 병원을 찾은 이용식의 혈관상태를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