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진행자(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축제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오는 29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한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시상과 발표가 열리는 ‘하이퍼 홀’, 체험 행사 ‘리셉션 존’,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사와 1인 창작자 간 상담을 위한 ‘상담 라운지’, 경기도 1인 방송 진행자들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시하는 ‘팝업 스토어’ 등으로 구성됐다. 시상식 진행은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유명 1인 창작자 ‘임다’가 맡았다. 팝페라 커버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영스트’, 한중 노래 커버 창작자 ‘오뮤’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공포 콘텐츠 창작자 ‘기묘한 밤’이 영역 확장에 대해 발제하며, 국내 주요 다중 채널 네트워크사들의 좌담회를 통해 1인 창작자의 미래와 확장 가능성을 엿본다. 리셉션 존에서는 현역 축구 선수이자 크리에이터인 ‘명싸커’의 패스 챌린지, 스포츠 영양사 크리에이터 ‘동면중
경기도가 공정무역의 중요성과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2022년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를 진행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함께 그 길을 걷다’를 주제로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2주간 집중적으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내포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무역이란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다. 1997년부터 유럽에서는 공정무역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비정부 기구(NGO) 등이 함께하는 14일간의 캠페인 ‘포트나잇’이 열리고 있다. 올해 포트나잇 개막식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리며 공정무역도시‧기관 인증, 공정무역 유공자 표창, 도와 17개 시‧군 공정무역 실천선언, 도민들이 만든 공정무역 작품 제막식 등을 진행한다. 행사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청 유튜브(youtube.com//ggholics) 및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LIVE) 경기(live.gg.go.kr/)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어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펼쳐지는 캠페인은 17개 시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
경기도가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주민 소통 체계 강화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신도시 주민으로 구성된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 위원 80명을 위촉, 다음달부터 활동한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다. 1기 신도시 주민 간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시민위원은 각 시의 추천을 받아 도내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80명은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주민들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추천하지 않아 분당(성남)은 이번에 위촉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후 위원을 선정‧위촉할 계획이다. 위촉 위원들은 주민자치위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사원, 자영업 등 직책‧직업별뿐만 아니라 남‧여, 30대부터 70대까지 성별, 연령대 구분 없이 구성됐다. 위원들은 다음달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기별 전체 회의를 열고, 수시로 신도시별로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임기는 2년으로, 도는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방화범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방화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맹폭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도지사의 헛발질과 시간만 허비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금융당국이 일시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위기에 빠뜨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도지사의 지급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초래된 자본시장 경색이 부동산 시장과 기업을 넘어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할 조짐”이라며 국내 기업의 회사채까지 급락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경색으로 신용위기로 치닫는데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강원도 문제는 강원도가 대응해야 한다’며 뒷짐”이라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는 수수방관한 추 부총리 등 윤 정부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당 대표도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無) 정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가계 대출의 부담을 지는 서민의 어려움도 커지지만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도 심각한 상태”라며 “엉터리 정책을 한 김 도지사도 문제지만 지금껏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단 사실이 놀랍다”고 일
경기도의회 이상원(고양7)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8일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경기도 과밀학급 발생원인과 해소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토론회는 도내 초‧중‧고 과밀학급으로 학생의 학습 결손,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어려움 등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짚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엄문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과밀학급 현황 및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도내 과밀학급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권용재 고양시의원, 임종택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 팀장, 정달용 고양시 주택과장, 임충식 고양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 팀장, 안은희 원중초등학교 교장, 노정렬 양일중학교 학부모 등이 참석한다. 이 의원은 “교육환경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밀학급 해소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경기도는 학교 45%가 과밀학급일 정도로 그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좋은 방안을 도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문제 개선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정책 수립을 위해 민주당 대표단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확대회의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 파행에 따른 대책을 토론하고, 본예산 심의 방향 설정 및 정책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도‧도교육청 담당공무원들의 ‘2023년 도 및 교육청 본예산 주요사업과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추경 처리 파행과 관련해 향후 민주당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대응 TF 구성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남종섭(용인3)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추경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해 도민께 무척이나 죄송하다”며 “오직 1390만 도민만 바라보고 국민의힘과 잘 협의해 추경이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종현(부천1) 도의회 의장은 “각종 지표가 위기를 경고하고 있어 도민들께서도 내년 예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며 “도민의 삶을 중심에 놓고 민생 정당으로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정책으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염 의장을 비롯해
민선 8기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가치인 ‘기회’와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조직 개편될 예정이다. 도는 미래성장산업국과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며 기회 제공과 경제 성장에 힘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국제공항 등 주요 공약 이행을 위해 추진단도 꾸린다는 방침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8기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하고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는 먼저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한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에 조성될 예정인 사회혁신복합단지 추진을 위해 사회적벤처경제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더 나은 기회 제공을 위한 베이비부머기회과를 신설했다. 또 청년복지정책과를 청년기회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청년‧베이비부머 세대와 예술인‧소셜벤처 종사자 등에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도는 경제성장과 미래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기존 경제실을 경제투자실로 명칭 변경한다. 또 규제개혁 추진에 관한 사항이 기획조정실로부터 업무 이관되는 등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에 문제가 있으면 공유하고 앞장서서 해결하겠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먹는 곳에 살았다. 때 묻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정직함을 깨달았고 동네 어른들 곁에서 겸손함을 배웠다. 20대 중반부터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작은 직책을 맡아 캠프를 돕던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부족한 행정력을 느끼고 이를 직접 바꿔보고자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영주(양주1)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그렇게 매일 아침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도를 꿈꾸고 있다. 이 의원은 “열심히 일하면 돈을 많이 벌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곳에 가야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많은 세금을 내서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공정한 세상”이라며 “그런 세상과 함께 정직하고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로 배정받은 이 의원은 “양주 7호선 조기 개통, 서부권 우회도로 막힘 현상 등 지역 현안이 대부분 교통이다.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현안 해결을 위해 건교위에 기를 쓰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도시도 아직 정착이 안 됐고 그로 인해서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한다”며 “양주가 갑작스럽게 크는 지
‘선감학원’ 소년들이 머리가 희끗해질 때쯤 한(恨)을 풀었다. 선감학원 폐원 후 무려 40년의 세월이 흘러서다. 지난 20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결정으로 가해자인 경기도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례적인 공식 사과에 피해자들은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연신 눈물만 흘렸다. 이들의 눈물은 무엇을 의미할까. 경기신문은 선감학원 설립부터 폐원 후 진실규명 결정까지 80년 세월 속 과정들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선감학원 사건 진실규명 결정까지…‘경기도 역할론’ <계속> 일본인 이하라 히로미츠(井原宏光)는 8살이던 해인 1942년, 선감학원 부원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안산시 선감도에 위치한 선감학원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낸다. 이하라는 자신과 다른 선감학원 또래 친구들의 비극적인 삶을 선명하게 기억했다. 그는 소년들이 배고픔에 시달리며 단체 기합을 받고 논·밭·염전 등에서 힘겹게 일하던 당시를 목격했다. 그는 고된 삶을 견디다 못해 탈출하다 다시 잡혀온 한 소년이 죽도로 두들겨 맞아 피를 쏟아내 마당의 돌을 적시는 모습도, 익사한 채로 발견된 소년이 인근 야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의 대전환과 쇄신을 촉구한다”며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을 듣고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된 국민이 얼마나 될까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경제의 어려움은 과거 외환위기나 국제금융위기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패권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과정에서 생긴 복합 경제위기다. 단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런 마당에 시정연설에서 경제나 복지에 대한 언급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제대로 된 방향 설정과 대안이 중요하다. 우리 경제에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계획)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정책 기조의 대전환을 설명했다. 먼저 건전재정이 아닌 민생재정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경기가 더 어려워져 추경 편성이 불가피할 것이다. 지금 제대로 돈을 써야 추경 소요도 줄어든다. 지역사랑상품권, 공공임대주택 예산, 노인일자리예산 등을 원상회복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속하고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과감한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 신용보증기금 확충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