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전당 상주예술단체인 예술무대 산과 공동제작한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가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하는 ‘2015 공연베스트 7’과 경기문화재단과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베스트 콜렉션3’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6~7일 전당에서 첫 선을 보인 신작 창작극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는 한 입양인이 공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 겪었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로, 자신의 존재를 늘 설명하며 살아야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냈다. 이 연극은 구랍 2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우리 연극계를 빛낸 작품들에 수여하는 ‘2015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11월 의정부 초연 이후 캐나다 벤쿠버의 버나비 셔트볼트극장과 오프페움극장에서의 투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 작품은 오는 26~3
용인문화재단은 7일부터 21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전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를 연다. 용인문화재단과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소설가 황순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선두, 방정아, 송필용, 이수동, 이인, 정종미, 최석운 화가 7명이 그의 단편소설 7편을 미술로 새롭게 형상화한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텍스트에 머물러 있던 황순원의 소설을 미술의 영역으로 불러내 황순원의 작품이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함께 서정적 정취가 가득한 소설 속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전시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주말(9~10일, 16~17일 오후 2시·4시) 갤러리 내부에서 진행되는 ‘책 읽어주는 갤러리’에서는 황순원 대표 단편소설 소나기의 동화구연·인형극을 만날 수 있으며, ‘소나기 트릭아트 포토존’과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집 ‘소나기 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상시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
극단 자유의 ‘그 여자 사람잡네’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로벨 토마의 연극 ‘Piege pour un homme seul(단 한 명을 노린 덫)’을 원작으로 한 ‘그 여자 사람잡네’는 추리적인 요소와 희극적인 요소가 결합된 미스터리 코미디다. 결혼 3개월차 신혼부부인 다니엘과 프로랑스는 알프스산이 바라다 보이는 친구의 산장으로 휴가를 왔지만 아내 프로랑스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애타게 아내를 기다리는 다니엘 앞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막시먼 신부가 아내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녀가 진짜 프로랑스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극은 복잡하게 전개된다.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지고, 마침내 프로랑스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극단 자유는 로벨 토마의 원작을 1971년 ‘프로랑스는 어디에’로 번역해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올렸고 2016년 창단 50주년을 맞아 38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새롭게 단장한 연극은 프로랑스 역에 국립극단에서 활약했던 곽명화가, 다니엘은 아버지 최주봉에 이어 연극인의 길을 걷고 있는 최규환이 연기한다. 또한 1971년 공연부터 함께했던 오
수원 행궁재 갤러리 장혜홍 관장의 ‘2016 화양연화 인 뉴욕’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뉴욕 ‘뉴 밀레니엄 뱅크’에서 열린다.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뉴욕의 뉴 밀레니엄 뱅크에서 개최, 장 관장의 화양연화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행복한 순간을 동양에서는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꽃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 작품으로 그려냈다. 특히 아크릴물감과 한국전통색으로 만든 물감과 섞어 그린 모란꽃은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장혜홍 작가는 “누구나 모란꽃처럼 화려한 시절이 있듯 이번 작품에서 그린 모란꽃 하나하나에 개성을 담아 내 주변사람들의 화양연화를 그리고자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동서양이 만난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인천시평생학습관은 7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다솜에서 인기 만화가 강풀과 일러스트레이터 최숙희의 원화전 ‘강풀 최숙희, 안녕 친구야! 괜찮아’를 연다. 이번 전시는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해 새로움에 대한 도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감에 관한 내용으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우리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풀 만화가의 ‘안녕 친구야!’는 특유의 따뜻한 그림으로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밤, 집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도와주는 착하고 용기 있는 아이의 이야기다. 최숙희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의 ‘괜찮아’는 동물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각자의 약점에 의기소침하지 않고 자신감으로써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자아존중감을 높여준다. 전시에서는 강풀 안녕 친구야 15점, 최숙희 괜찮아 15점 등을 선별해 총 25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인천=류정희기자 rjh@
빈 소년 합창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오는 16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맑고 순수한 목소리와 다양한 레퍼토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을 초청해 2016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연다. 이번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하고 신나는 새해맞이 음악들을 비롯해 빈 소년 합창단의 고유 레퍼토리인 종교음악과 각 나라들의 민요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이탈리아’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였던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날아라 꿈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와 익살스럽고 유쾌한 음악을 선사했던 로시니 ‘고양이 이중창’, 영화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들려준다. 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방의 영가 ‘Jog.wa(나는 요가를 원해요)’, 칠레 민요 ‘내 눈빛을 띄어’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해외민요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되며, 칸초네 오 솔레 미오(
경기문화재단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후원한 ‘2015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시상식’에서 세계문화유산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및 전통을 지키고 알리는 지자체와 기관, 소비자에게 소비 이상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기업과 제품을 발굴해 그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있는 시상식이다. 2009년 3월 출범한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내 역사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 활용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고증을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복원, 문화와 전통 연구·보존은 물론 탐방객을 대상으로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를 활용해 공연, 교육, 전시 등 콘텐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014년 6월 22일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 또 기관평가
군포시는 2016년에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듣고 토론하며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 가능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군포시산본도서관은 1월 말부터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문학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오전에는 주부와 장년층을 위한 아침인문학을, 저녁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인문학을 운영한다. 먼저 상반기 아침인문학은 예술 중심으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의 비밀’, ‘클래식, 인문으로 입문하다’가 마련돼 있다. 또 야간인문학은 상반기에 철학과 역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얼굴의 인문학’, ‘한국현대철학: 동학에서 함석헌까지’, ‘인물로 본 서양의 역사’ 등 3가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용명 산본도서관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으로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강연은 개강 한 달 전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일정이나 강의 정보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390- 884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다음달 29일까지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 ‘포켓몬, The Movie XY’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일산점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 체험전으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주머니 속의 괴물’이라는 포켓몬스터는 지난 1997년 일본 주식회사 포켓몬 닌텐도에서 발매된 게임 소프드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원작으로 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이후 포켓몬은 문구류, 의류, 영화, 캐릭터 상품 등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전시에는 ‘포켓몬 더 무비 XY’의 캐릭터 소개와 캐릭터들이 실제 사이즈로 제작된 포켓몬존이 설치되며, 포켓몬 팝업 스토어에서 귀여운 포켓몬 인형과 문구, 의류 등의 상품들과 영화 속 멋진 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역대 극장판 포켓몬스터 포스터, 원작 드로잉, 주요 포스터 40여점, 포켓몬 미니퀴즈, 색칠놀이, 만화, 영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문의: 0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5일 공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연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양 기관은 향후 공연예술통합전산망과 경기도문화의전당 예매시스템 간 연계, 예술기관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지원 등의 내용으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가장 중요 사항인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연정보·통계 제공 시스템으로 공연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산업적 발전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구축됐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정보팀이 운영을 주관한다. 현재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총 16개 시스템과 연계돼 있으며,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해문화의전당, 창원문화재단(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등 8개 공연시설과 연계확대를 추진 중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선두로 2016년에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공연시설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시스템 연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