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냉방가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쿨링 가전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에어컨, 선풍기, 주방가전 등 다양한 품목이 할인 대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7월 말까지 전국 310여 개 매장에서 ‘쿨링 가전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일부터 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선풍기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 등 주요 행사상품에 대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일 기계식 선풍기는 14인치 기준 5만 7900원, 16인치 기준 9만 900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판매되며, 여름철 음료 준비를 위한 블렌더 제품도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닌자 AI 파워 블렌더, 필립스 7000 시리즈 등 행사상품 구매 시 5년 연장 보증이 제공되며, 일부 모델은 사은품도 증정된다.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동시구매 시 최대 90만원의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1도어 시리즈, LG전자 오브제컬렉션 1도어 시리즈를 묶어 구매하거나, 냉장
남양주시 생태하천과에 취재를 위해 자료를 요청하며 느낀 것은 ‘아직도 행정을 이렇게 하는 곳이 있구나’이었다. 기자는 전임 시장때 남양주시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수락산 자락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도서관까지 건립할 계획인 것이 대해 시와 시의회, 주민 등을 취재해 비판적인 여론을 전했다. 이후 진행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가 최근에야 305억 원 사업비의 문화공원은 준공됐고, 203억 원 투입 예정이던 도서관 건립은 취소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에 비판적인 여론을 보도했던 기자로서는 도서관 건립이 취소된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후속 보도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남양주시 담당 부서인 생태하천과에 취재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도서관 건립 계획에서부터 취소 때까지 상세한 진행 상황과 사업비 등을 요청했다. 며칠이 지난 후 또다시 전화와 다른 경로를 통해 요청하고 방문도 했다. 그런데도 “몇 년 전 서류여서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검토도 해야 된다”며 시간을 끌었다. 보름 가량이 지나서야 '청학 아트라이브러리 조성사업'이란 제목의 A4용지 1장이 메일로 달랑 왔다.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무슨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고작 A4용지 1장짜리 보내기를 보름이
“롯데는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임직원과 주주, 거래처들이 함께 만든 공동체입니다. 지금의 비정상적인 경영 구조와 무책임한 지배구조에 책임을 묻는 것이 진정한 롯데를 위한 길입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광윤사 대표)이 1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일본 내 주주대표소송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일본 법인 광윤사는 지난 4일 도쿄지방법원에 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과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대기업 지배구조의 본질적 문제와 경영 책임의 부재를 정면으로 겨눈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로 신 회장은 이날 “이 소송은 경영권 다툼이 아니라, 롯데그룹의 비정상적 경영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경영 투명성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형사 유죄에도 ‘무대응’… “경영진 책임 묻지 않는 구조, 심각한 도덕적 해이” 신 회장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책임지지 않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그룹 차원의 묵인이다. 신동빈…
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임이자(국힘·경북 상주문경) 의원을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 의원은 기재위 사상 첫 여성위원장이다. 이날 투표에는 의원 242명이 참석해 2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기재위원장 선거는 전임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 취임해 사직하면서 치러졌다. 임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기재위는 예산, 조세, 재정, 경제 등 국가운영의 근간을 다루는 핵심 상임위”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 경제정책이 국민 삶 속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는 그래서 체감할 수 있는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균형잡힌 재정 운영과 공정한 조세 정의, 그리고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기재위 최초 여성위원장으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존경받는 여성리더십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와 생산적 논의를 통해서 기재위가 민생 최우선의 선봉 상임위로 단호하게 앞장서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 위기, 양극화와 지방 소멸,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기간 전력망의 전략적 확충과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정부 관계자, 학계 및 산업계 전력·에너지 정책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뜨거운 논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최명환 한국전력 계통기획처 계통연계실장이 ‘제11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 수립 현황 및 의의’를 발표했고, 이성학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은 ‘전력설비 수용성 제고 방안’을, 정연제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해외 송전망 건설 사례 분석 및 국내 적용 시사점’을 각각 발제했다. 이어 홍승철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자원안보정책연구실장, 전형준 ㈜더나은소통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합리적 지중화 기준과 명확한 보상체계로 전력망 확충을 앞당길 것”이라며 “전력망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기반시설로 자리매
경기도의회가 자치법규를 위반한 채로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앞서 규칙을 개정하고 의원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의 징계안 심사 기한을 명문화했는데, 장시간 징계 심의를 진행하지 않는 등 자치법규를 어기고 있는 것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도의회 윤리특위에는 총 11건의 의원 징계요구안이 회부돼 있다. 윤리특위에 회부된 징계안 중 일부 안건은 접수일로부터 수개월 넘게 심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류된 채로 방치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이 장시간 징계 심사를 하지 않는 행위가 자치법규 위반이라는 점이다.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6조 2항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징계안에 대한 심사를 안건 회부일로부터 3개월 내에 마쳐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0일과 올해 2월 13일 차례로 회부된 김민호(국힘·양주2),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이날 기준 징계 심사 기한을 각각 140일, 58일 넘긴 상태다.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지난 9일부로 기한을 넘기게 됐다. 아직 윤리특위 내부에서 회의 개최일을 정하지 못하고
45년 만에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의 전면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지주택 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혀온 서희건설의 사업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서희건설과 조합 간의 분쟁이 잇따르면서, 이번 국토교통부의 실태 점검이 조합원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국토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전국 618개 지주택 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약 30%)에서 총 29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민원이 집중된 지역은 ▲서울(63곳) ▲경기(32곳) ▲광주(23곳) 등으로, 지주택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일수록 갈등도 빈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해당 조합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 민원 접수를 넘어, 시공사와 조합 간 계약의 투명성, 공사비 정산 문제, 조합원 분담금 요구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지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서희건설은 최근 들어 조합들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전국 80여…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조은석 특별검사팀 등 이른바 ‘3대 특검’ 수사가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계엄령 선포 배경과 권력형 비리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지에 국민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2시 7분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출범 3주 만에 전직 대통령 신병 확보라는 중대 전환점을 맞은 조은석 특검은 곧바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사태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결정 과정과 그 배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모든 의혹의 ‘몸통’이었던 만큼, 수사를 통해 내막이 드러난다면 극심한 국론 분열도 수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및 외란 의혹 외에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논
이재명 대통령이 휴가철을 맞아 오는 21일 전 국민에게 발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에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 가동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데,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 촉진,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대책의 신속 집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될 것”이라며 “그중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체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전례 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일상 속 영어 회화 실력을 기르기 위해 원어민이 직접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일 도교육청은 이날 능동중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 회화 교실과 영어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라온(LAON)'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영어로 말하면서 언어 습득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체험 중심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주요 내용은 '라온 선도학교'인 성남외국어고 원어민교사 3명이 진행하는 소그룹 회화, 상황극, 퀴즈로 풀어가는 외국 문화 등 영어 회화 공개 수업이다. 학생들은 기존 교실 수업과 차별화된 몰입형 환경에서 영어로 소통하며 말하기 역량을 키웠다. 점심시간 운동장에서는 '원어민 푸드트럭 영어 체험'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주문하고 원어민교사와 대화를 나누게 해 영어로 말하는 일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체험 중심 외국어교육과 학생 맞춤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온(LAON) 선도학교의 창의적 외국어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에듀테크와 문화 체험을 융합한 다양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