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대장동 특검(특별검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수용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히 답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화천대유 토건 비리와 50억 클럽으로 시작한 수사가 대장동 특혜 비리로 변질되고 이제는 급기야 불법 대선자금으로 둔갑”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개입을 밝히겠다고 1년간 탈탈 털었는데도 나오는 것 없자 대선 자금으로 건너뛰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자금 수사는 조작 수사다”라며 “지난 1년간 배임과 뇌물 등으로 엮으려다 실패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풀어주고 터무니없는 대선자금으로 조작·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은 공정과 균형을 상실한 정치검찰 수사를 종식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2003년 대북송금 사건 당시 검찰 스스로 수사에 손을 떼면서 특검 실시의 단초가 됐던 전례가 있다”며 검찰을 향해 특검을 자청할 것을 요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경콘진)은 ‘2022 문화기술 전람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람회의 주제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상상의 공간’으로 대중들이 문화기술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학술대회(컨퍼런스)로 구성하였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전시에는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첨단 콘텐츠로 체험하는 ‘커넥티트 카’, 교통약자가 원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로봇 ‘더블쓰리’, 초대형 설치 작품인 ‘크리처’와 ‘돌핀 웨이브’ 등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가 지원한 문화기술 기업들의 로봇 확장현실(XR), 가상 인간, 인공지능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문화기술 산업과 예술 창작 세계를 주제로 키노트, 패널토론, 세미나, 피칭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필드 내 메가박스 하남점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경콘진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문화기술 전람회는 문화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과 작가에게도 고객들을 가까이 만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검찰발(發) 사정 드라이브 여파로 정국 경색이 심화한 가운데 야당이 띄운 '대장동 특검'이 여야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옥죄어 오는 검찰 수사에 맞서 특검 카드를 꺼내 들자 여권은 이를 즉각 거부했지만, 민주당이 다수당 의석을 앞세워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더 가깝게 다가오면서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도 더 가팔라질 걸로 보인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이번 주 특검 관철을 노리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면서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정 연설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에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시정연설을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국회에 온다면 강경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거세다"고 말했다. 시정연설 보이콧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콘텐츠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화성행궁에서 개최하는 축제 ‘쿠키(Cookie)’다. 축제명 ‘쿠키’는 인터넷 사이트 방문기록을 뜻하며, 디지털 시대 개인의 모든 기록이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디지털 아키텍처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존 ▲경기콘텐츠진흥원 인큐베이팅 존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미디어아티스트 윤제호와의 협업을 통해 봉수당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아키텍처 퍼포먼스 ‘Dimensions’는 디지털로 디자인하고 빛과 소리로 재해석한 콘텐츠가 약 15분 가량 펼쳐진다. 화성행궁 광장 좌측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존’에서는 가로 폭 30m의 엘이디(LED) 벽체에서 재생되는 ‘기록의 디지털 확장’을 주제로 한 콘텐츠 창작자 4명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화성행궁 광장 우측 ‘경기콘텐츠진흥원 인큐베이팅 존’에서는 경콘진이 지원해 창작된 콘텐츠와 디지털 변환을 만날 수 있다. 도서를 영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와 인공지능 제작도구를 활용해 웹툰을 재해석한 콘텐츠, 오디오북 체험, 1인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방송 콘텐츠 등이 진행된다. 한
경기도의회 여야가 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불발을 놓고 남 탓 공방을 벌였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도의회 4층 야외테라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처리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넘기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국민의힘 위원들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파행됐다”며 “양당이 각자 삭감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는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예산안 심의 도중 퇴장한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어떤 합리성과 타당성도 찾아볼 수 없는 심사기준으로 이해할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며 “사춘기 아이의 가출처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도의회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며 심술만 짠뜩 부리고 있다”며 “아이 같은 생떼는 그만 쓰고 책임 있는 교섭단체 일원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이 제공했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200억 원을 꼼수 증액시키려하다가 우리 당 위원들이 지적하자 적반하장으로 반발하며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21일 도와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채 전 의원 등 복수의 대표이사 후보를 도에 추천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채 전 의원을 최종 낙점했다. 채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재단 대표이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청문회를 거친 후 정식 임명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5일~16일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GIMF 2022)’에 82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독립 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음악인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이다. 크라잉넛, 넬, 잔나비, 옥상달빛 등 국내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찾아와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우수 음악인을 발굴을 위한 ‘인디스땅스 2022’의 결선 경연도 함께 진행됐다. 우승의 영예는 ‘스킵잭’이 거머쥐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에 즉각 거절의사를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속 보이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때, 못 믿을 때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땐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이 바뀌어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검 할수록 정쟁이 심화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이미 안다”며 “이 대표는 특검으로 가고 정쟁 없애서 민생에 집중하자고 하지만, 정쟁 없애고 가장 민생에 집중하는 것은 지금 검찰이 신속 엄정하게 제대로 수사해서 국민께 결과를 보고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을 동원하고 국회를 정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것을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리스크를 본인이 스스로 예상해서 지역구를 굳이 옮겨서 불체포 특권 보장되는 의원 하려고 당대표 돼서 당을 방탄으로 하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특검)을 제안하고 정부와 여권의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총망라해야 한다”며 ▲대장동 개발·화천대유에 대한 실체규명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 의혹·허위사실 공표 의혹 ▲김만배 누나의 대통령 부친 집 구입 경위 등 자금흐름 ▲진술 변경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수사 의혹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등 대장동 사건 수사에 대해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 소리만 요란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과 특수관계인인 검찰 엘리트 특권층은 줄줄이 면죄부를 받아 법의 심판을 피했고, 심지어 명백한 물증이 있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고, 온갖 방해에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27%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5주 연속 20%대 제자리걸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1%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p오른 6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4주차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20%대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율은 60%를 웃돌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4%)과 70대 이상(52%) 등에서 높았고,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과 30·40대(80% 내외) 등에서 높았다. 18~29세에서도 부정 평가가 71%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도 평가가 갈렸다. 보수층 직무수행 긍정률이 52%, 중도층 18%, 진보층 7%였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13%)가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7%)·‘전 정권 극복’(6%) 등 순이다.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보 이슈가 긍정 평가에 작용한 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