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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불발'…경기도의회 여야 남 탓 공방

민주 “국힘의 일방적 파행…집 나간 어린아이”
국힘 “꼼수 민주…파행으로 몰아가 적반하장”

 

경기도의회 여야가 도·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불발을 놓고 남 탓 공방을 벌였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도의회 4층 야외테라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처리 불발의 원인을 서로에게 넘기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국민의힘 위원들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파행됐다”며 “양당이 각자 삭감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는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예산안 심의 도중 퇴장한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 심사에서 어떤 합리성과 타당성도 찾아볼 수 없는 심사기준으로 이해할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며 “사춘기 아이의 가출처럼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도의회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민생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며 심술만 짠뜩 부리고 있다”며 “아이 같은 생떼는 그만 쓰고 책임 있는 교섭단체 일원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행의 원인은 민주당이 제공했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200억 원을 꼼수 증액시키려하다가 우리 당 위원들이 지적하자 적반하장으로 반발하며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꼼수로 증액시킨 200억 원을 국민의힘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교육예산 3400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관련 기자재를 시급히 보급하자는 취지를 정략적인 이유로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파행으로 귀결된 데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도민께 사죄하고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순리대로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는 예결위의 거듭 파행에 제363회 임시회에서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자 이날 단건(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처리하기로 했으나 양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정회를 선포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원포인트(one point) → 단건 집중, 단건, 요점, 한 곳

 

(원문) 앞서 도의회는 예결위의 거듭 파행에 제363회 임시회에서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자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처리하기로 했으나 양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정회를 선포했다.

(고쳐 쓴 문장) 앞서 도의회는 예결위의 거듭 파행에 제363회 임시회에서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자 이날 단건(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처리하기로 했으나 양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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