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16일 스웨덴 말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로센고르드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망을 갈랐다. 첼시 레이디스가 1-0으로 승리하면서 지소연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첼시 레이디스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로센고르드를 따돌리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소연이 중요한 원정 경기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한 뜨거운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내년 3월 평가전 때 유럽파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로 다시 모인다. 이번 11월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사실상 월드컵 ‘예비 멤버’를 가동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전 2-1 승리와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전 1-1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에서 신태용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도 뛸 가능성이 크다. 남아있는 변수는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소집되지 않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복귀다. 지난 9월 허벅지를 다친 후 거의 회복한 황희찬은 신태용 감독이 이번 소집 때 대표팀 합류를 원했지만, 소속 구단의 만류로 참가하지 못했다. 내년 3월 평가전 때는 다시 신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이 가세하면 대표팀 공격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선동열(54·사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선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감독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도쿄돔에서 처음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면 제 기량을 발휘 못 한다. 의욕적으로 임해서 이번 대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역 시절에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지도자로는 야구대표팀 투수코치로 도쿄돔을 찾았던 선 감독은 이제 25명의 선수를 이끄는 ‘선동열호’의 수장이다. 그는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말에 “저희는 어린 선수가 대부분이다. 긴장만 안 하고 자기 플레이만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젊은 선수가 주축인 이번 대표팀엔 힘 있는 장타자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선 감독은 “장타력보다 기동력을 앞세운다. 선수의 콘택트 능력은 오히려 (과거 대표팀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테이블 세터로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할 예정이고, 중심에서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구자욱(삼성 라이온즈)·박민우(NC 다이노스)가 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험생을 위해 K리그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마지막 경기를 전북 원정경기로 치르는 수원 블루윙즈는 수능 당일인 16일 수원 창현고 등 수원 시내 수능 시험장으로 출동해 구단 마스코트 ‘아길레온 가족’과 함께 수험생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8일 홈 경기를 치르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입장권 50% 할인(동반 1인까지)을 포함해 푸드트럭, 블루카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광주FC도 수험표를 지참 시 동반 2인까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18일 홈 경기를 갖는 대구FC는 수험생에게 일반석 50% 할인 혜택을, 19일 홈 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은 일반석 무료입장 티켓을 각각 제공하고 강원FC는 19일 홈 경기 때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핫팩과 ‘수고했水’를 제공하는 한편 ‘수능 보느라 고생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수험생 프리허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밖에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때 수험표 지참 수험생에게 일반석 무료 티켓을
경기도종합사격장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도종합사격장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사격장을 찾는 수험생과 동반 가족 1인에게 클레이사격 25발과 권총(실탄사격) 10발을 정가대비 최대 53% 할인된 2만원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할인혜택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 수험표 및 신분증, 학생증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도종합사격장은 또 경기도 희망 공동체 형성을 위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12월 10일 실시할 예정인 이 행사는 사전예약자 200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체험 가격은 수험생 행사와 같은 2만원이다. 한편 도종합사격장은 행사 기간 고득점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벤트 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엘리트 선수에게만 개방되는 공기총사격장 견학의 기회도 제공한다. 종합 사격문화 체험공간인 경기도종합사격장은 화성시 양감면 사격장길 142에 위치해 있다.(문의: 홈페이지 http://www.ggshooting.or.kr / ☎031-352-9990)/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가 홈 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두 구단에 나란히 제재금 부과 징계를 내렸다. 서포터스가 상대 직원을 때리는 걸 막지 못한 원정 구단 인천에는 벌금 700만원이 부과됐고, 홈 구단 관리 책임이 있는 전남에는 벌금 500만원을 내도록 했다. 인천은 지난해에도 1부리그 잔류 확정 후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 내려가는 등 유사 사례가 빈발해 징계가 가중됐다. 지난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인천간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 중 인천 서포터스 2명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 2명 퇴장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이 장면을 찍는 전남 직원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또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진을 지우려다가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연맹은 전남이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폭력 사태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하는 안방 구단으로서 관리 책임을 못했다고 판단했다. 연맹은 또 그라운드에 난입한 인천 관중 2명과 본부석으로 가 욕설한 인천 관중 1명에 대해서는 K리그 경기장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효자’ 역할을 맡은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16∼19일·목동실내빙상장)를 앞두고 ‘금빛 결의’를 다졌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평창 올림픽의 준비 과정인 만큼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대회로 치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3차 월드컵에서 전체 24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인 12개(남자 대표팀 4개·여자대표팀 8개)를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은메달 7개(남자 대표팀 5개·여자 2개)와 동메달 7개(남자 대표팀 5개·여자대표팀 2개)까지 합쳐 총 26개의 메달을 쓸어담았고 1천500m 종목에서는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전통의 쇼트트랙 강국이었지만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여자 1천m·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여자 1천500m),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석영진(27)-이경민(25·이상 국군체육부대)은 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2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미국 팀(1분51초97), 은메달은 모나코 팀(1분52초11)에 돌아갔다. 여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 나선 김유란(25·강원BS경기연맹)-김민성(23·동아대) 조는 1분56초08로 3위, 이선혜(23·한국체대)-신미란(25·부산BS경기연맹) 조는 1분57초38로 8위에 올랐다. 중국 팀은 금메달(1분55초63), 미국 팀은 은메달(1분55초88)을 각각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 조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연합뉴스
15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1로 완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1승1무로 본선에 오른 덴마크 선수들이 아게 하레이데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 18일 아스널 사냥 준비 기성용, 번리戰 부활활약 기대 권창훈, 19일 석현준 맞대결 예상 이재성, 19일 수원과 시즌 최종전 조나탄과 MVP 경쟁… 상승세 잇기 이근호도, 울산전 선전 MVP 도전 최철순·김진수-염기훈·김민우 동료서 적으로 전북--수원전 출격 강호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전하며 자신감을 챙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각자의 소속팀에서 이번 주말 상승세 잇기에 나선다.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1-1로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곧장 해산해 개별 이동했다.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리고 세르비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대표팀 공격의 핵심임을 재확인한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한국시각 18일 오후 9시30분 런던에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017~2018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3점을 따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없는 3위에 올라 있어 2위 도약을 위해선 이번 경기 승점이 꼭 필요하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인 5일 크리스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