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질환 사람의 눈은 구조와 기능이 매우 정밀하고 섬세하다. 눈은 직경이 24㎜인 구의 형태를 갖고 있는데, 그 작은 공간 안에 수억 개의 세포가 집중돼 있고 그 세포가 놀랍도록 정교하게 배열돼 있다. 그 구조는 안구와 안와(眼窩), 결막, 눈꺼풀, 눈물샘 등으로 이뤄진다. 눈에는 빛을 신경신호로 바꿔주는 막대세포와 원뿔세포가 존재하는데, 원뿔세포는 색채 및 시력과 관계있고 막대세포는 명암과 유관하다. 눈은 태어날 때는 물체를 보고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자라면서 눈을 계속 사용해 시력이 발달한다. 8~9세 정도 되면 성인시력에 도달한다. 하지만 사시가 있는 소아의 경우 눈을 사용하지 않게 돼 시력발달이 되지 않고 약시가 될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약시의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흔히 사람의 눈과 카메라를 비교한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정보는 뇌로 전달돼 재구성된다. 시신경의 밀도가 위치마다 다르고 뇌 속에서 끊임없이 보정이 이뤄진다. 눈으로 보고 있는 멋진 풍경이나 남기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도 완벽히 똑같지 않은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다. 때문에 눈과 카메라를 같은 방법으로 화소를 따질 수는 없지만 대략 1억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 전과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 전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3천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회화는 동아시아 회화의 바탕을 이뤄왔다.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전의 출품작들은 18~19세기에 해당되는 청대(淸代)의 회화들이 중심으로 문징명, 왕시민, 왕휘 등 화가들의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청대(淸代)는 위진남북조, 당, 송, 원, 명의 오랜 기간을 거치며 다양하게 발전해온 중국의 회화가 활짝 꽃을 피운 시기였다. 20세기가 되면 서양미술이 유입, 전통 회화로서는 청대의 회화가 중국 회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파, 정통화파, 개성주의화파, 양주화파, 해상화파 등 중국 회화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화가들의 작품들과 만날 수 있다. 3,4전시실에서 열리는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전시에서는 월전 장우성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전통 수묵채색화 중 화조화는 대부분 꽃과 새를 함께 그렸으며, 화려한 채색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월전의 새그림은 봄을 알리는 갈매기, 사랑의 춤을 추고…
수원 대안공간눈은 내년 1월 21일까지 1, 2전시실과 예술공간봄 1, 2전시실에서 2015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의미와 이야기가 담긴 특별기획 ‘행복 에세이’展를 연다. ‘행복 에세이’전에는 지난 11년간 대안공간눈에서 전시회를 가졌거나 앞으로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과 함께하고자 하는 127인의 작가, 안양 소재 중증 장애인 그림단체 소울음아트센터 20인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담긴 작품 210여점이 선보인다. 이 중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소울음아트센터에 기부된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소울음아트센터는 선천적·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이 그림을 통해 다시 사회에 복귀하고자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다. 대안공간눈 1전시실에서는 소울음아트센터의 김남우, 김수진, 김영수, 마수창, 문은주, 박종관, 신윤이, 엄덕용, 이정옥, 이춘자, 이형균, 임경식, 임현주, 전봉권, 전재형, 정홍배, 주현, 최진섭, 최하은, 허철웅 등 20인 행복한 그림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대안공간눈 2전시실과 예술공간봄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작가 127명의 회화, 드로잉, 한국화, 캘리그라피, 서예, 조각 등의
인천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28일 올해 마지막 공연을 통해 후원의 밤을 겸한 송년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희판놀음의 ‘인천 아라리’는 이날 오후 7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아트홀에서 화려한 마무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9월 30일 월미도 학무대를 시작으로 인천지역의 원로·중견·신진 예술인들과 함께 매달 연희판놀음 ‘인천 아라리’라는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인천시는 해안을 중심으로 한 어업권의 해양문화와 계양산을 중심으로 한 농경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형성된 도시다. 섬사람들의 만선과 풍어 그리고 뱃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만선가, 풍어제가 뱃사람들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전승돼 왔다. 대표적인 전통예술로는 인천근해 갯가노래뱃노래, 주대소리 등이 인천시무형문화재로 등록돼 보존회 회원들 중심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처럼 인천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2015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을 통해 장르 공연과 합동, 융합공연으로 원로 예술인들과 중견예술인, 신진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인천만의 가치창출을 이루고 있다. 인천지역 원로 예술인들이 중견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취약지역 및 문화취약계층에게 우선 공연기회를
고양시 일산서구 한뫼도서관은 9~11세 어린이와 보호자 20팀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집 1탄 ‘엄마와 함께 겨울방학 DIY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월 6~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도서관 2층 교양교실1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참여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며 재활용품을 활용,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성취감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와 보호자는 총 4회에 걸쳐 ▲CD케이스를 활용한 체험활동 보고서 ▲못쓰는 CD를 활용한 탁상시계 ▲다 쓴 유리병을 활용한 무드등 ▲냅킨 아트를 활용한 메신져 백 만들기 활동을 한다.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 2만원은 수업 첫날 지참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현란한 손놀림으로 독보적 위치 증강현실·드로잉 등 마술 선사 용인포은아트홀 두차례 공연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와 10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ADIEU 2015 이은결의 MAGIC&ILLUSION 제야 콘서트’를 선보인다. ‘ADIEU 2015 이은결의 MAGIC&ILLUSION 제야 콘서트’는 마술사 이은결이 다년간의 콘서트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한 베스트 퍼포먼스만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무대로, 증강현실, 마임, 드로잉 등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은결은 1996년 마술을 시작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대규모 국제 마술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듭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마술사로 급성장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깔끔한 무대 매너,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한국에 마술 붐을 일으켰으며, 기존의 보여주기 형식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매직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수원미술전시관은 계간지 ‘뉴스레터 싹(SAC)’ 49호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기간행물 ‘싹’의 2015년 겨울호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최된 이탈리아 거장 ‘리카르도 달리시-모두를 위한 디자인’展의 개막행사 스케치와 전시리뷰, 한 해 동안 진행된 2015 수원 문화포럼 ‘人+生+史, 인생사’의 다시보기를 담았다. 또 수원 문화예술 소식에서 조진식 작가와의 인터뷰, 52회를 맞이한 화성문화제 수원천사생대회 스케치, ‘2015 수원미술협회 임원 및 연합단체 단체장’展 리뷰를 실었다. 더불어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의 세 번째 기획전시 ‘초록생각 2015’展과 ‘동심으로 떠나는 여행-동동’展 리뷰와 교육프로그램 리뷰와 관람객의 생생한 후기도 수록됐다. ‘아트맵’에서는 수원지역에 위치한 문화예술기관 정보와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기획으로 진행되는 인터뷰 코너 ‘Talk in 토크人’에서는 도시 한복판 건물 옥상에서 텃밭은 가꾸는 ‘파릇한 절믄이’의 김나희 대표와의 인터뷰를, ‘틈’에서는 교육예술가 ‘손채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외에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칼럼 ‘그림 한 장의 인문학 ‘이종구’’편이 실렸다. 뉴스레터 싹 49호는…
29일 타악 퍼포먼스 ‘소원 , 이루다’ 31일 공감 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 道문화의전당 올해 마지막 공연 기획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9일과 31일 오후 8시 타악 퍼포먼스 ‘소원, 이루다’와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를 선보이며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한다. 29일에 열리는 ‘소원, 이루다’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다원적인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전통 악기, 음악, 춤, 연기, 연행의 리듬, 의상 등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기량의 연기자들이 출연해 소리와 춤, 신체 표현을 자유롭게 연기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징, 팅샤, 주발, 방울, 박, 바라 등 각종 타악기와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볼거리로 생명력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공연과 함께 해설도 더해져 작품의 이해를 돕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에는 공감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들을 바라던 불라국의 오구대왕은 여섯 공주를 낳
인천문화재단은 청소년이 만든 문학잡지 ‘습작시대 2.0’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1927년 인천에서 창간된 문학잡지 ‘습작시대(習作時代)’에 이어 과거 문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의 청소년이 함께하는 ‘습작시대 2.0’로 다시 태어났다. ‘습작시대 2.0’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열린 한국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물로 만들졌으며, 세일고등학교와 명신여자고등학교 학생 20명은 참여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담았다. 잡지 제작과정 영상, 학생들의 친필 창작시, 잡지표지 제작 과정 등 ‘습작시대 2.0’ 전체 제작과정을 엿볼수 있는 전시가 오는 2월 28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로비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2016년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에 참여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상반기는 ‘문학관에서 큐레이터가 되어보자!’, 하반기는 ‘다시 쓰는 습작시대’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고등학교는 전화(☎032-455-7163)나 이메일(onde@ifac.or.kr)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중 토크쇼 ‘삶의 공간, 삶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번 대중 토크쇼는 현대의 생활문화 중 놀이문화를 조망해 보고자 진행됐던 ‘브릭아트(레고) 전시&현대 생활문화 대중 토크쇼’(11월 18~30일)에 이은 현대 생활문화 진단시리즈 2탄으로,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삶의 공간 가운데 아파트, 공동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쇼라는 대중적인 형식 속에서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확장하는 주제와 생활문화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삶을 자극하고 가치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우 서이숙의 사회로 ▲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의 ‘아파트 공화국? 아파트 단지 공화국!’ ▲임소라 민달팽이유니온 주택협동조합 경영팀장의 ‘우리 같이 살래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을 두드려주세요’ ▲한정운 공동주택 코디네이터 소행주의 ‘집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박활민 삶 디자이너의 ‘삶의 상상력과 노머니라이프(Nomoney Life)’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발표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문자로 질문할 수 있는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