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포터스의 폭행 사태에 관해 사과한 데 이어 수원 블루윙즈가 오해를 살만한 퍼포먼스를 펼친 서포터스 회원들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수원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5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정치적 퍼포먼스를 한 서포터스 회원 2명을 7일 구단 회의실에서 만났다”라며 “구단은 부적절한 정치적 퍼포먼스에 관해 심각성을 전달했으며 해당 팬 두 명에게 1년간 홈경기 입장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팬 두 명은 울산전 후반 17분에 외국인 선수 조나탄이 골을 터뜨리자 나치 경례를 연상케 하는 포즈로 응원을 펼쳤다./정민수기자 jms@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발생한 서포터스의 폭행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인천은 7일 “이번 사건에 대해 전남 구단과 K리그 전체 구성원, 광양까지 함께 한 비상원정대 참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은 자체 진상 조사를 통해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든 서포터스 2명에 대해 앞으로 무기한 홈경기 출입금지를 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또 “인천 구단 서포터즈 대표 등은 물리적 행위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 관계자를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포터스 2명은 지난 5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기에서 2-2로 끝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 2명 퇴장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전남 구단 직원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진을 지우려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폭력 사태와 관련해 두 구단을 상벌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민심’을 잃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팬 300명의 환호 속에 강호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 대비를 이어갔다. 7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소속팀 일정으로 입국이 늦어진 권창훈(디종)과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훈련에 합류하면서 신태용호는 23명의 ‘완전체’로 훈련에 나섰다. 훈련 시작에 앞서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염기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등 선수들은 팬들과 만나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픈 트레이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을 앞둔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진행됐다. 그 사이 대표팀은 졸전을 거듭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서 신태용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에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팬들의 실망감도 이어졌다. 한국 축구 특유의 투지를 상실한 모습에 기대감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날 훈련장의 모습은 대표
“아직 선수들 나이가 어리다 보니 힘 있는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대신 우리 장점인 기동력을 살리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막 닻을 올린 ‘선동열호’의 키워드는 ‘기동력’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장타로 한 번에 많은 점수를 쓸어담는 것보다, 발 빠른 주자가 출루해 상대를 흔들어놓은 뒤 중심타선에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풀어갈 전망이다. 선동열(54)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에 앞서 “단기전에는 작전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그린라이트(선수에게 단독 도루 권한 부여)를 주려고 한다. 뛴 후에 중심타자가 득점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2017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넘긴 건 나경민(20개), 김하성(16개), 이정후(12개), 박민우(11개), 구자욱(10개), 김성욱(10개)까지 6명이다. 이들 외에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선수가 단독 도루 능력을 갖췄다. 대신 어린 선수가 주축이라 아직 힘은 부족하다. 두 자릿수 홈런은 김하성(23개), 구자욱(21개), 하주석(11개)까지 셋뿐이다. 선 감독은 “라인업의 9명 모두 장타를 쳐준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야구가 마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골잡이 조나탄(27·사진)이 선행에서도 MVP급 활동을 펼쳤다. 조나탄은 7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로부터 생계보호를 받고 있는 혼자사는 노인 3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수원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홀몸노인들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데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조나탄이 처음이다. 조나탄은 이날 직접 홀몸노인들의 세대를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했다. 조나탄은 “수원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 땀을 흘리니 골을 넣은 것 만큼이나 기분이 좋고 노인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줘서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노인분들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 7월부터 수원시내 영구임대 아파트인 주공3단지 저소득계층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조나탄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고 이재성(전북 현대), 이근호(강원FC)와 함께 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포워드 양희종(32·사진)이 코뼈 수술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KGC 관계자는 7일 “양희종이 6일 코뼈 복합골절로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뛰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뉴질랜드전 엔트리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희종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양희종은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1쿼터 종료 직전 상대팀 외국인선수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부상 부위에 부기가 심하고 출혈이 계속돼 심각한 상태였지만 다행이 초기 대응이 빨라 6일 수술대에 올랐고 관절경을 이용해 뼈의 위치를 맞추는 시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몸을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울림 현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의료진도 최소 1개월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냈지만 양희종이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희종은 8일 인천 전자랜드 전을 포함해 부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VAR(Video Assistant Referee) 워크숍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현재까지 각급별 대회 및 리그에서 시행된 VAR 운영 현황 공유, ▲VAR 프로토콜 및 핸드북 상의 보완사항 검토, ▲VAR 장비의 기술적 문제 점검, ▲향후 VAR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내용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병섭 연맹 심판평가위원(현 대한축구협회 전임 심판강사)을 포함해 연맹 관계자 3명이 참석한다. 조영증 연맹 심판위원장은 “VAR은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계속해서 발전중인 현재진행형 제도다. VAR의 변화와 발전이 국제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번 IFAB 워크숍은 VAR의 현황과 보완점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참석의 의의를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조구함(수원시청)이 2018 유도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17 회장기 전국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100㎏급 결승에서 김영훈(전남 여수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81㎏급 결승에서는 이성호(수원시청)가 같은 팀 동료 정원준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일반 70㎏급에서는 정혜진(안산시청)이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반 63㎏급 최은솔(인천시청)과 한희주, 78㎏급 이정윤(이상 용인대), +78㎏급 이정은(인천시청), 남일반 90㎏급 이홍규(양평군청)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유소연 0.02점차 제치고 ‘쾌거’ 신인상 이미 확정 슈퍼루키 새역사 상금도 유일 200만달러 돌파 선두 16일 CME챔피언십 마지막 대회 올해의선수·최저타수상 까지 도전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순위까지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8.4959점으로 8.6487의 유소연(27)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6일 발표된 순위에서 박성현은 8.4056점이 되면서 8.3818의 유소연을 약 0.02점 차로 앞질렀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 대회에 나갔던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친 바람에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6월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유소연이 1위 자리를 유지하려면 일본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냈어야 했다. 유소연은 19주 연속 1위를 지켜오다 20주째 1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박성현에게 영예의 자리를 내줬다. 2017시즌 LPGA 투어 신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 출전 상비군과 대결 커트라인 12명이 내년 3월 현 국대 8명과 최종전 윤, 올림픽 금 13년만에 부활의 꿈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윤미진(여주시청)이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다. 윤미진은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한 2018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인 양궁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입상보다 치열한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돌아온 선수가 몇 달 뒤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일이 드물지 않다. 한 번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 이듬해에는 기존 대표선수들보다 더 어려운 관문을 거쳐야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대표선수가 아닌 ‘재야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32명을 가리고, 이들이 다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2차 선발전을 치러 12명씩을 추린다. 이들 12명과 현 국가대표 8명이 내년 3월 3차 선발전을 치러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이 선발되는 것이다. 이번 2차 대회에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과 상비군 선수 등 리커브 남자 33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