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규환 교수가 지난 7일 KBS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 공헌이 뛰어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교수는 젊은 시절 불의의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라는 최중증 장애를 얻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해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로 거듭났다. 이 교수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년 넘게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협회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정밀 구강검사와 치료를 제공하고,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강연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소감에서 이 교수는 “사고 후 절망 속에 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었다”며 “저 역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에서 꾸준히 헌신하며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김우중 의료인상…
군포시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공간 '플라잉'의 무료 대관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은 지난달 1일 개관한 뒤 한 달간 무료 대관을 진행했었다. 이번 연장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공간을 활용하여 창작, 학습,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플라잉의 1층 공유주방은 시민 누구나 예약 가능하며 2층부터 3층까지의 다목적홀, 세미나실, 스터디룸 등은 청년이 우선 예약 대상이다. 무료 대관 예약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예약 링크는 청년공간 플라잉 블로그 및 청년공간 플라잉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료 대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운영팀(031-390-872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은호 시장은 "플라잉이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하며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황윤희 의원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제226회 안성시의회 정례회에서 주민조례 발의를 위한 청구권자 수를 현행 7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축소하는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황 의원을 포함한 안성시의회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방자치법은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 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는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행정의 민주성을 높이고, 지방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한 제도다. 이에 안성시의회도 주민들이 직접 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두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민조례 발의를 위한 서명 수가 많아, 시민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성명, 생년월일, 상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정확히 기입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참여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번 황윤희 의원의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의 장애물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명해야 하는 청구권자 수가 7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줄어들게 되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주민조례 발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02
안성소방서는 8일,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안성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및 소방활동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소방정책자문위원회, 민간인 유공자 등 총 1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소방인들의 헌신을 기리고, 시민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소방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 수여 ▲축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소방활동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재난현장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방활동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인의 책임감이 더욱 강조된 자리였다. 행사 후에는 서내 체육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체육행사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소방서 직원들 간의 결속을 다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신인철 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를…
이수진 국회의원(민주·성남중원,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 위원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심사안을 제출했다. 이번 심사안은 보건복지부 등 소관 예산에 대해 6472억 원 증액, 4239억 원 감액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지원 확대(1758억), 출산크레딧 국고 지원(30억), 국민연금공단 운영비 증액(484억) 등 국민연금 안정화를 위한 총 2272억 원의 증액안을 제안했다. 또한, 지방의료원의 재정 회복을 위해 1049억 원 증액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지방의료원의 어려움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성남시의료원 등 35개 지방의료원의 피해 회복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도 첫만남 이용권(384억), 급식센터(301억), 지역아동센터(250억) 등 718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장애인 지원 예산으로는 발달장애인 지원(300억)과 거주시설 지원(26억) 등 총 380억 원을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노인 복지 예산은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노인 일자리, 돌봄 예산 등 총 949억 원의 증액이 요청됐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Freshman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입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생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졸업 후 성공적으로 취업한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취업 노하우와 진로 설계 팁을 전수한다. 멘토링에는 삼성전자, KT, 롯데마트, 건강보험공단, NHN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졸업생들이 멘토로 참여했으며, 약 20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선배들과 소규모로 직접 소통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준비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빅데이터경영학과 1학년 학생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컴퓨터공학과 1학년 학생 역시 “선배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교류할 수 있어 대학생활과 진로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멘토 50人 릴레이 온라인 멘토링’ 등 졸업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회명 센터장은 “학생들이 졸업생 멘토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중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코(CO)·끼·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기간에 맞춰 불곡중 등 9개 학교에서 총 2416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진로멘토단과 협력해 33개 직종의 전문 멘토들이 참여했다. 게임 개발자, 의사, 크리에이터, 이모티콘 작가 등 각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특성과 준비 과정, 비전 등을 소개하며 현실감 있는 조언을 제공했다. 또한, 일부 직종에서는 실제 직업 체험 기회도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련관은 청소년 진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22일 성남시 진로교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우수 사례 공유 등 청소년 진로교육의 다양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영숙 관장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지역 사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유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7일, 한국학 대중화를 위한 낭독 콘서트 ‘사진신부와 파친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하와이 사진신부에서부터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다루며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콘서트는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하와이 이민 초기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낭독극이 펼쳐졌다. 하와이 이민사를 기록한 ‘포와유람기’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보유한 ‘천연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사진신부의 이야기가 생생히 재현됐다. 2부는 사할린, 연해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삶을 다룬 ‘한인 디아스포라’에 초점을 맞췄다. 문학과 영화 속 이민사와 연결된 낭독극과 전문가 토크는 관객들에게 한민족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재일조선인의 삶과 소설 ‘파친코’를 연계한 무대가 이어졌다. 소설 속 주요 장면을 바탕으로 파친코 가게 운영, 연예계, 스포츠계 등 재일조선인의 한정된 직업군을 조명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는 조일동 교수의 유쾌한 진행과 안예리, 이대화, 남은혜 교수 등 전문가 토론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여기에 전문 성우와 배우들이 열연한 낭독극이 더해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수송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첨단 디지털 플랫폼 ‘한난맵’을 구축해 혁신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았다. 한난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난맵’은 열수송시설의 생애주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토교통부의 데이터와 연계해 열수송 배관의 관리등급을 자동으로 갱신한다. 또한, 열공급 차단 상황을 시각화해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시스템의 실질적 활용성과 우수성이 높이 평가됐다. 최기훈 열수송처장은 “한난맵은 사고 발생 시 다양한 관계자 간 신속한 소통과 대응을 가능하게 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라며, “정용기 사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한난맵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창의적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과 평생학습도시 동판 수여식’에서 ‘2024년 재지정평가 우수 평생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 2024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평생학습도시 추진체계, 사업 운영,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흥시가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시민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평생학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3년 1월 온라인 평생학습팀을 신설해 온라인 평생교육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시민의 학습 기회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시민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동아리 지원센터를 통한 사회공헌 등 평생학습도시로서 성장 동력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시가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쾌거를 이뤘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배움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및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