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세계 정상급인 한국 양궁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김성훈 총감독이 이끄는 리커브·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1일 현지에 도착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1개국 567명의 선수가 총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선 모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리커브 부문에서는 남자부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여자부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이 출격한다. 남녀 각각 4명의 올해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김종호(국군체육부대)와 기보배(광주시청)는 이번 시즌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선정한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은 리커브에 걸린 5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 이상을 독식한다. 2년 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리커브 5개 중 4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도 남녀 개인과 단체, 혼성팀까지 전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남자부에선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과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여자부에선 러시아의 크세니아 페로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프로젝트리뷰가 16일부터 평창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제9차 IPC 프로젝트리뷰가 16∼1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젝트리뷰는 IPC와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조직위원회가 분야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평창 패럴림픽을 앞두고는 2013년 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앞서 8차례 열렸다. 9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이번 회의에선 대회 홍보와 입장권, 인력, 수송, 접근성 등 40여 개 분야의 준비 상황이 꼼꼼히 점검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접근성 기준을 완벽히 반영한 대회 베뉴 건립이 최종 단계에 있는 만큼, 마지막 프로젝트리뷰를 통해 모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완벽한 대회로 치르고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평창 패럴림픽은 내년 3월 9∼18일 열린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4위에 올랐다. 한국은 FIBA가 1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34위에 자리했다. FIBA 세계 랭킹은 주요 국제대회가 종료된 이후 새로 산정되며 직전 랭킹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발표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8월 레바논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에서 3위에 오르며 선전했으나 최근 유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조지아(28위), 체코(29위), 벨기에(31위) 등에 추월을 허용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9위), 이란(22위), 중국(24위), 뉴질랜드(27위), 필리핀(30위)에 이어 여섯 번째 순위였다. 중국이 지난해 14위에서 10계단이나 하락하고, 이란은 22위를 유지하면서 ‘아시아 넘버 원’ 자리가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중국은 올해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순위에서는 한국이 1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이 10위, 일본은 13위에 올랐다. 남녀 1위는 모두 ‘세계 최강’ 미국이다. 남자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순이고, 여자는 스페인,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이 2위부터 5위까지 늘어섰다
이번 시즌부터 경북 구미에서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긴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17~2018시즌 V리그 홈 개막전 시구자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초청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대전 삼성화재의 V리그 개막전 경기에 김연아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11일 밝혔다.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KB손해보험의 모델이기도 하다. 또 개막전 축하공연은 걸그룹 마마무가 맡을 예정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의정부체육관 개관식을 겸한 시즌 출정식을 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다가오는 V리그에서 변화한 모습을 통해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주장 이선규는 “권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배구를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B손해보험의 시즌권 1호를 구매한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KB배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차지명 신인 인천 동산고 우완 김정우(18)와 계약금 1억6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11일 “김정우 등 2018년 신인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고 시속 144㎞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 무기인 김정우는 SK 신인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2차 1라운드 조정훈(청원고 투수)는 1억5천만원, 2라운드 최민준(경남고 투수)은 계약금 1억원에, 3라운드 유호식(성남고 투수)은 8천만원, 4라운드 최준우(장충고 내야수)는 7천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이밖에 2차 5라운드 전경원(성남고 포수)은 6천만원, 6라운드 이채호(용마고 투수)는 5천만원, 7라운드 최경태(포철고 투수)는 4천만원, 8라운드 강동권(용마고 내야수)과 9라운드 이희재(경북고 포수)는 각 3천만원에 서명했다. 신인들의 연봉은 모두 2천700만원이다. SK가 2차 10라운드에 지명한 송현제(배명고 투수)는 대학 진학을 택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추모 묵념을 하기로 했다. 축구연맹은 11일 “14일과 15일에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챌린지 모든 경기장에서 조진호 감독 추모 묵념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던 조진호 감독은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조 감독의 빈소는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이며 발인은 12일이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할 U-18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3명의 명단에는 ‘슛돌이’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는 정우영(인천 대건고)과 함께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조영욱(고려대), 김정민(광주금호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12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최종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스페인과 독일에서 뛰는 이강인과 최민수(함부르크)는 각각 17일과 19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F조에 속해 오는 31일부터 파주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예선 10개 조 중 각조 1위 및 2위 팀 중 상위 5팀이 내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정 감독은 “맞춤형 훈련과 전술로 이번 예선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도록 하겠다”며 “이번 예선은 내년 본선과 2019년 U-20 월드컵까지 연결되는 과정의 첫걸음인 만큼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차근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전주 KCC와 서울 SK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KBL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한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가운데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는 주문을 받고 앞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팀 이름을 적었다. 그 결과 KCC가 4표, SK가 3표를 얻었으며 한 팀은 KCC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두 팀이 나란히 5표와 4표씩을 획득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 이정현을 영입했고 기존의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수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여기에 송교창, 이현민, 찰스 로드 등이 가세해 ‘부상만 없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KCC에 ‘부상만 없다면’이라는 단서가 따라붙는 이유는 바로 지난 시즌 전태풍, 하승진, 에밋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최하위까지 밀려난 ‘전력’이 있기 때문
IBK 기업은행 김수지·염혜선 대표급 영입 “주전 4명 떠나 새전력 구축” 도로공사 국가대표 거포 박정아 새둥지 “우승 못한 한 반드시 풀겠다” 흥국·현대건설도 필승 다짐 ‘디펜딩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과 지난 시즌 최하위(6위)에 그친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공공의 적’으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6개 구단 감독들은 입을 모아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종민(43) 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 기업은행의 전력이 여전히 가장 좋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감독들은 ‘도로공사’를 포함했다. 차상현(43) 서울 GS칼텍스 감독은 “기업은행이 가장 강하고 도로공사도 강하다. 양 팀의 멤버 구성이 좋다”고 말했고, 이도희(49)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팀이 기업은
경기도가 사전경기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는 11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고등부 8강에서 경북 김천생과고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수원 매원고를 주축으로 광명북고, 이천제일고 의정부 호원고 선수들로 구성된 경기도는 제1단식에서 차종근(광명북고)이 박병관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5)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2단식에서도 김원호(매원고)가 상대 장수현을 2-0(21-10 21-17)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기세가 오른 경기도는 제3복식에서도 강우혁(매원고)-박준혁(호원고) 조가 상대 장정모-유성준 조를 2-0(21-14 21-9)을 손쉽게 제압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에서 광주 전대사대부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여고부에서는 시흥 장곡고와 수원 영덕고, 포천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대전 대성여고를 역시 3-0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기선발은 제1단식에서 장현지(장곡고)가 공희진을 2-0(21-18 21-16)으로 힘겹게 따돌린 뒤 제2단식에서도 이유림(장곡고)이 이태진을 세트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