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관중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FC안양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 경기에 3천939명의 관중을 모으며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16번의 홈 경기에서 총 관중 5만1천883명을 기록한 FC안양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10개 구단 중 최초로 5만 관중을 돌파했다. 또 3천243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최다 관중 수를 기록 중이다. 31라운드가 끝난 현재 10개 구단 중 7위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최다 관중 구단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FC안양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FC안양은 일시적인 단발성 축구 프로모션이 아니라 각 부서별로 지역, 연령 대 담당을 두고 관리하는 발품 마케팅으로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은주 FC안양 단장은 “구단이 최선을 다해 움직인 것이이 관중 1위의 결과물로 나오고 있어 기쁘다”며 “비록 올해 성적은 저조해지만 내년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정한 시민구단의 모범사례가 되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
23명 태극전사 명단 발표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대 처음으로 해외파로만 선수단을 구성했다. ◀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10월 2일 출국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두 번째 평가전 상대였던 튀니지가 내부 사정으로 경기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와 대한축구협회는 모로코와 10월 10일 스위스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타진 중이다. ‘2기 신태용호’의 특징은 K리그 일정 관계로 23명의 선수 모두 해외파로만 꾸려진 것이다. 10월 A매치 기간에 K리그 일정이 이어지고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파 선수의 차출은 민감한 문제라서 신 감독은 예고대로 해외파 선수로만 23명을 채웠다. 축구대표팀이 전원 해외파로 채워진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국내파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신 감독은 공격진, 미드필더, 수비진에 한동안 소집되지 않았던 얼굴들을 발탁했다. 수비진에서는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에 머문 안산 OK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획득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서울 우리카드에 빼앗겼다. 지난 시즌 7위로 50%의 추첨 확률을 받은 OK저축은행은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35%), 5위 우리카드(15%)와 함께 전체 1순위 지명권 경쟁을 벌였지만 1번부터 100번까지 숫자가 적힌 공 100개를 넣고 추첨을 실시한 가운데 추첨 기계에서 95번의 공이 나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우리카드에 내줬다. 프로배구 사상 15%의 확률 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순위 지명권을 빼앗긴 OK저축은행은 전체 2순위로 인하대 레프트 차지환을 선택했다. 차지환은 청소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다. 전체 3순위에 배정된 KB손해보험은 고교생 세터 최익제(전북 남성고)를 뽑았고 이어 5순위 수원 한국전력은 인하대 세터 이호건을, 6순위 인천 대한항공은 충북 제천산업고 라이트 임동혁을 각각 지명했다. 예상을 깨고 전체 1순
프로와 아마추어 배구 양대 기구가 남녀 국가대표팀 지원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낸다. 프로리그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대한배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녀 대표팀 동반 출전을 위해 장기적인 국가대표 운영 방안을 함께 세우기로 합의하고 곧 구체적인 실행안을 도출할 참이다. 프로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현실상 아마추어 대표기구인 협회가 KOVO와 대표팀 운영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로 한 자체가 진일보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자 대표팀이 24일 태국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에서 B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올해 남녀 국제대회는 모두 막을 내렸다. 김연경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은 까다로운 태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의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해 세계랭킹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 많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얻게 된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을 예정이라 마지막까지 올림픽 출전을 노려볼 만 하다. 25일 KOVO와 협회 관계자에…
“이번 10월 유럽 원정은 K리그와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 뽑았던 해외파 선수에게는 기회이고, K리거들은 긴장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나서 K리거를 한 명도 뽑지 않은 점과 관련해 ‘상생’을 강조했다. 이번 소집 대상자 23명 중 국내 K리거는 단 한 명도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전(8월 31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때 소집 선수 26명 중 11명을 차지했던 K리거를 차출하지 않은 것이다. 역대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K리거가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의 인재풀이 넓어진 면이 있지만, 신태용 감독이 그동안 대표팀을 도와준 K리그를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은 올해에만 두 차례 대표팀 조기소집에 협조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6월 14일)을 앞두고는 보름 일찍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도록 소속팀 선수들의 조기 차출에 응했다. 이어 이란전, 우즈베크전을 앞두고도 정규리그 라운드를 취소하면서까지 1주일 앞당겨 대표팀이 담금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신 감독은 앞서 “K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유럽 원정으로 추진했던 튀니지와 친선 경기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난 22일 튀니지 축구협회로부터 평가전을 취소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튀니지 내부 사정으로 경기는 취소됐다”며 “2주 전부터 튀니지 내부 잡음이 들려서 지속해서 대안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내달 A매치 기간 7일 러시아에 이어 10일에는 아프리카 팀 위주로 평가전을 추진해 왔다. 이에 튀니지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가장 높고 성사 가능성도 커 친선 경기를 하기로 합의를 했었다. 그러나 나빌 말룰 튀니지 감독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자국 협회 측에 전달했다고 하면서 잡음이 예상됐다. 기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원정경기를 치르고 사흘 만에 평가전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점, 11월에도 월드컵 예선경기가 있어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협회는 튀니지와 경기가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모로코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사이에 모로코와 경기를 하겠다는 협회 간 공식 문서가 오고 갔다”며 “세부적인 계약 체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점수를 내주며 시즌 6패(1승 20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 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경기 1이닝 1실점으로 3.86이 됐던 평균자책점은 4.10까지 치솟았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된 건 7월 10일 이후 67일 만이다.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이 던진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갔고, 마르테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시즌 7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79⅔이닝을 던져 홈런 5개를 허용했던 오승환은 올해 59⅓이닝에서 홈런 10개를 내줬다. 이후 오승환은 앤드루 매커친을 유격수 땅볼, 호세 오수나를 좌익수 뜬공, 션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1점을 더 내줘 1-4로 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에서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할지 시선이 쏠린다. AP 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조 패닉의 시속 151㎞짜리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된 류현진이 4∼5일 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구체적인 통증 치유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 초 패닉의 타구에 맞고 즉시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X 레이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으며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공을 쥐는 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4∼5일 후 마운드에 선다. 다만, 공을 힘있게 잡아채지 못한다면 다른 투수에게 선발 자리를 주고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26∼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마치고 29일 하루 쉰 뒤 다저스는 30일부터 10월 2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럭비 월드컵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최창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17-12로 꺾었다. 총 3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는 포인트를 종합해 상위 랭킹 2위까지 내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1차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한국은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다음 달 중순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월드컵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2차 대회에서 B조에 속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과 조별리그를 치렀다. 한국은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대만을 52-7로 대파한 한국은 4강에서 중국을 33-12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마저 5점 차로 따돌렸다. 한국은 정연식(국군체육부대)이 트라이(5점) 2개를 성공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건규(한국전력공사)가 트라이로 5점을 더했고, 귀화 1호 선수인 안드레 진 코퀴야드(국군체육부대)가 컨버전…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오스트리아 빈의 미드필더 이진현(20)이 잘츠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60분간 활약했다. 이진현은 2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전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데이빗 드 폴라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이진현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전반 27분 수비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황희찬은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