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평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적은 55세 이상 노년층에게 지역명사가 추천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명사가 추천하는 시니어 무지개 극장-친구랑!’ 프로그램을 진행해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워낭소리’를 상영하고 오후 7시에는 평촌아트홀 1층 카페에서 클래식 앙상블 ‘A-Classic(Anyang Classic)’이 출연해 문화예술 이야기마당 ‘소담Ⅱ-문화토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또 오후 8시 평촌아트홀 공연장에서는 엄마와 자녀를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실력파 연주자들이 모인 클래식 앙상블 ‘Project D7’이 무대에 올라 애니메이션, 영화 삽입곡 등 자녀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준다. 친숙한 멜로디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온가족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의 올해 마지막 실내악 시리즈 ‘편곡의 마술’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실내악 시리즈 ‘편곡의 마술’은 어떻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다른 스타일로 변하는 음악의 마술과도 같은 변신을 청중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이다. 연주회는 모차르트 ‘돈 조반니’ 주제 의한 변주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모차르트 오페라의 주제를 가지고 베토벤이 두 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을 위한 곡으로 1795년 작곡했다. 변주곡의 주제는 오페라 ‘돈 조반니’의 제1막 중 7곡으로 호색가인 돈조반니가 체를리나를 유혹하는 부분이다. 감언이설로 체를리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뒤 이어지는 달콤한 이중창의 뉘앙스를 오보에 트리오로 잘 표현했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오페라 ‘카르멘’ 2막 중 ‘집시의 노래’다. 카르멘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 중 하나인 이 노래는 카르멘이 선술집에서 탬버린을 흔들며 노래하는 장면에 삽입된 곡으로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왁스만의 ‘카
사운드·전자파 등 마찰 설치작업 하룬 미르자, 국제적 주목 받아 백남준아트센터서 실험작 소개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하룬 미르자(Haroon Mirza)의 국내 첫 개인전 ‘하룬 미르자: 회로와 시퀀스’를 연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백남준처럼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품으로 미술계에 영향을 미친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된 이후 4회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하룬 미르자는 사운드와 빛의 파장, 전자파의 상호작용과 마찰을 실험하는 설치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르자는 다양한 기성제품과 시간을 베이스로 하는 재료로 오디오 장치를 만들었고, 이 작업들은 퍼포먼스, 장소 특정적인 설치, 움직이는 조각 등으로 구현했다. 미르자는 소음과 사운드, 음악 사이의 개념적 구분을 다시 생각하고 이 질문을 문화적 형식으로 분류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스스로를 비가시적이고 변덕스러운 현상인 전자파를 조작하고, 다양한 가정용 전기, 비닐, 턴테이블, LED, 가구, 비디오 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를 연다.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는 노상미 신경과 교수의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한시령 신경과 교수의 ‘뇌졸중의 예방’, 김영임 신경과 전담간호사의 ‘뇌졸중의 생활습관’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건강강좌는 관심있는 이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외래(☎031-249-715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장선기자 kjs76@
■ 기침 10월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에 기침을 반복하고, 자꾸 목을 가다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하는 한 학생의 경우, 한달이 넘게 밤마다 기침을 하는 바람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마다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증상의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는 ‘후비루’다. ‘후비루’란 코 점막을 통해 배출이 되는 점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끈적하게 비강과 인후 부위에 고이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래 기침을 반복하고, 목을 가다듬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누워있는 경우 끈적한 콧물이 목 뒤로 떨어지게 되고, 아침에는 쌓여있는 점액들로 발작적인 기침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알레르기성으로 인해 민감한 점막이 원인인 경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 코 점막 뿐 아니라 인후부의 점막도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비강 내 자극이 있다면 재채기를 반복하지만, 인후 부위의 점막에 자극이 있다면 기침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물질이나 외부 공기가 갑작스럽게 차이가 난다면 그로 인해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또 알레르기 반응은 점막의 혈관 반응인데, 야간이 될수록 혈관 반응은 더욱 민감
■ 성장통 ◇성장통의 원인 ‘성장통(growing pain)’이라는 말은 1823년부터 사용돼 왔고 그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성장기 어린이의 20% 정도에서 성장통을 경험하고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좀 더 흔하며, 소아기와 사춘기연령 어느 시기에나 볼 수 있고 보통 4~12세에 증상이 시작된다. 부모가 성장통을 경험했던 어린이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통증은 간헐적으로 양쪽 또는 다리의 일부분 근육에서 나타나고 관절 부위의 통증은 드물지만 두통이나 복통을 같이 호소할 때도 있다. 관절에 동통이 있으면서 관절이 벌겋게 붓고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는 관절에 염증이 있기 때문이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성장통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다 성장통을 호소하는 어린이의 근골격계를 진찰해보면 관절의 종창, 발적, 발열, 운동제한 같은 증상은 없으나, 근육 또는 관절 부위를 만졌을 때 동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아픈 데가 어디인지 물어보면 허벅지나 장딴지를 가리킨다. 피로, 식욕부진, 발열 같은 전신증상은 없고 혈액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 성장통은 수개월 동안에 재발되고 가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고 수년간 완전히 증상이…
광주 영은미술관 ‘상:상(像:想)’展 광주 영은미술관은 ‘상:상(像:想)’전을 내년 1월 24일까지 연다. Young & Young Artist Project의 6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상:상(像:想)’전은 임현정, 김상진, 손소화, 이은정, 이성구, 김유정 등 6명 작가들의 상상의 세계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임현정은 히에로니무스 보쉬, 피터 브뤼겔, 뒤러의 상상의 세계를 참고해 ‘Landscape with Tourists’ 작품으로 완성했다. 미술계 선배들의 이미지를 통해 느낀 상상의 세계와 작가의 상상의 풍경을 결합, 새로운 풍경으로 만들어 냈다. 김상진은 풍경을 통해 지금 당장 갈 수 없는 상상의 공간을 열어 바다, 수평선, 구름, 등의 누구에게나 익숙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입해 바라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자신만의 치유의 공간, 나아가 물질이 아닌 행복의 공간을 제공한다. 손소화는 사물을 통한 기억을 이미지화 한다. ‘담소’는 할머니와의 추억에서 시작되는 과거로의 탐색이다. 또 지나가 잃어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남양주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내년 2월 말까지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전 ‘공룡, 포유류를 디자인하다’를 연다. 이 전시는 공룡이 출현하기 이전의 지구 환경에서부터 공룡이 살던 시대의 환경과 생활습성에 따른 공룡의 모습을 분석하고, 공룡과 함께 살아오던 포유류의 이야기를 덧붙여 오늘날까지 살아남게 된 포유류를 조명해 보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공룡을 시대별·종류별로 전시하는 것과 달리 환경과 습성에 따른 공룡의 생김새를 분석해 전시된 공룡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 바닥면과 벽면의 쏟아질 듯한 파노라마 전시 기법도 특징적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남양주 광동고, 수원 매향여고·수성고·수일고 등 경기도내 22명의 학생들이 전시 기획에서부터 설계, 디자인, 패널제작 등 전시 준비 과정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특별기획전에 ‘레지던시형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용, 학생 참여를 늘리고 있다. 한국희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특히 레지던시형 인턴십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에서 배울 수 없
인천 송도 트라이볼은 23일 오후 8시 트라이볼 클래식 시리즈 11번째로 ‘인천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의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선보이는 인천시향의 초청 연주회는 지난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며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자 준비한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모음곡’,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K. 525)’, ‘호른협주곡 제1번중 1악장(K.412)’, 피아졸라의 ‘망각’,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 중 1악장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 다음달인 11월에 진행되는 클래식 시리즈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자벨 베르네(Isabelle Vernet)의 내한공연과 인천시립합창단 앙상블의 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무료.(문의: 032-760-1014) /인천=김상섭기자 kss@
용인 경기도박물관은 22일 오후 원광대 한국예다학연구소와 복식유물 재현품 제작 및 기증에 대한 산학협력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오는 12월 개막 예정인 ‘2015 경기명가 청주양씨 기증유물 특별전’에 출품될 복식유물에 대한 재현품 제작 및 전시 활용, 이후 기증의사에 따른 재현품 기증 등 산학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해 2015 경기명가 청주양씨 기증유물 특별전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학술진흥, 문화사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각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