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독일에 18-23으로 졌다. 개최국 독일은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호다. 전날 네덜란드와 경기 도중 주포 권한나(서울시청)가 무릎을 다쳐 결장한 우리나라는 전반 한때 7-4까지 앞서며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권한나와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지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마저 전반에 얼굴을 다쳐 후반 중반까지 뛰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다. 심해인(부산시설공단)과 이미경(히로시마)이 나란히 5골씩 넣고 류은희와 강은혜(한국체대)도 3골씩 터뜨렸다. 1승 1패가 된 우리나라는 5일 세계 랭킹 20위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독일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지는 중국, 카메룬전에서 승리를 따내 팀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4개국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다툴 조별리그 조합이 완성된 가운데 한국이 속한 F조와 일본의 H조가 다른 조에서 볼 수 없는 특징으로 눈길을 끈다. F조의 한국, 독일, 멕시코, 스웨덴은 공교롭게도 모두 월드컵 개최국이다. 8개조 가운데 4개국이 모두 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나라로 편성된 건 F조가 유일하다. 반면 일본이 묶인 H조에는 20차례의 역대 월드컵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한 국가가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조 편성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개최했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지휘 아래 4강 진출 신화를 이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서독 시절이던 1974년 대회에 이어 2006년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과 F조 조별리그 첫판에서 맞붙은 스웨덴은 1958년 대회 개최국이고,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1970년 대회와 1986년 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대회였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한 번이라도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는 총 15개국. 독일과 멕시코, 브라질(1950년, 2014년), 프랑스(1938년, 1998년), 이탈리아(1934년, 1990년)는 2번씩 자국에서 월드컵
예상은 했지만 결과는 가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과 함께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16위), 북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18위)까지 신태용호(62위)가 상대하기에 버거운 팀들이 모두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의 조’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는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1994년·2002년) 만나 모두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멕시코와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이 터지면서 환호했지만 득점을 맛본 하석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끝에 1-3으로 패한 씁쓸한 앙금이 남아있다. 스웨덴과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역대 A매치에서 2무2패로 이겨본 적이 없다. ◇ 독일(FIFA 랭킹 1위) = ‘전차군단’ 독일은 역대 4차례(1954년·1974년·1990년&m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물리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4-22로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2015년에 열린 제2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나라로 최근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상승세가 가파른 강팀이다. 첫 경기부터 힘든 상대를 제압한 우리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주포’ 권한나(서울시청)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골키퍼 주희(서울시청)의 선방과 최수민(서울시청)의 속공으로 접전을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전반 20분에 이미경(히로시마)과 김선화(SK), 류은희(부산시설공단)의 연속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14-11로 오히려 앞선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중반 17-19로 역전을 하며 고전했으나 강은혜(한국체대)와 류은희,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이 돌아가며 5골을 퍼부어 22-19로 재역전했다. 우리나라는 22-21로 추격당한 경기 막판 이미경의 7m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선수들이 경북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서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과 강원FC 부주장 이근호 등 선수 15명은 지난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지진피해 현장에서 축구사랑나눔재단, 사회복지단체인 포항연탄은행, 한동대 학생봉사단 등과 함께 피해 복구를 도왔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염기훈과 이근호, 최철순, 이재성(이상 전북) 등은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주장단은 지진피해를 본 집을 돌며 연탄을 배달하는 등 총 5천 장의 연탄을 기부했고, 파손된 가옥 복구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포항 스틸러스 주장 황지수는 “연고 지역 클럽의 주장이자 선수로서 우리 팀을 사랑해주는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포항 선수뿐 아니라 K리그 전 구단의 주장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바쁜 시간을 쪼개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남양주시청), 정보경(안산시청)이 2017 도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기대주 안준성(용인대)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바울은 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6㎏급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 3회전에서 모두 반칙승을 거뒀다. 우크라이나 게오르기 잔타라이아과 4회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챙긴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일본 호시로 마루야마에게 소매들어메치기 절반패를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마이로브 버룩(이스라엘)을 밭다리걸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경은 여자 48㎏급 3회전에서 몽골 문크바트 우란체체그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패를 당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패자전에서 벨기에 주라 앤 소피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은 정보경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유정(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둬 3위를 차지했다. 남자 73㎏급 안준성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렌타로 노가미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연합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2018 EPL 15라운드 왓퍼드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우측에서 낮게 깔려 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가볍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번 시즌 5호 골이자, 리그 3호 골이다. 지난 22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지 11일 만의 골이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꽂아넣으며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정규리그 최다 골(19골)을 갈아치운 손흥민은 통산 EPL 2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상대 골문을 파고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뒤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왓퍼드와 1-1로 비기며 패배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며 왓퍼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왓퍼드 크리스티안 카바셀레의 헤딩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김태훈(23·수원시청)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3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 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난적인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를 14-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16명만 초청된 이번 대회 8강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타윈 한프랍(태국)을 만나 45-27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를 10-5로 제압했다. /정민수기자 jms@
피겨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언니들 제치고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인 유영(과천중)이 쟁쟁한 언니들과 또래들을 제치고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겸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며 197.5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의 이번 대회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은 아니지만 자신의 공인 최고점 177.70점을 훌쩍 넘긴 점수이며 ‘피겨 퀸’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여자 싱글 최고점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김예림(도장중)이 얻은 점수 193.08점을 4점 이상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대표선발전도 겸하는 대회였으나 나이가 어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유영이 평창행을 다투는 최다빈(군포 수리고), 김하늘(안양 평촌중) 등 언니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날 유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호스트 더 컬러스’(Hoist the Colours)에 맞춰 해적으로 분장한 채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4)으로 완파했다. 승점을 18점로 끌어올린 IBK기업은행은 3위이던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16점)를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올 시즌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로 절대 우위를 가져갔다. 반면 ‘꼴찌’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교체 효과’를 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테일러 심슨을 대신해 전날 벨라루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를 영입했다. 이날 경기는 크리스티나의 데뷔전이다. 크리스티나는 17득점으로 나름대로 적응력을 보여줬지만 흥국생명의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의 2년 차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2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메디와 함께 쌍포를 이루는 김희진은 서브에이스를 6개나 성공시키며 18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혼자 11점을 올린 메디를 앞세워 첫 세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