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4·군포 도장중·사진)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디움에 서지 못했다. 김예림은 지난 2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2018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04점, 예술점수(PCS) 48.66점, 감점 1.0점을 받아 106.70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56.79점을 합해 최종 총점 163.49점을 기록, 4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 점수를 경신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개인 ISU 공인 최고 총점(165.89점)을 넘지 못했다. 34명의 출전 선수 중 29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예림은 영화 라라랜드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는 스텝 시퀀스(레벨2)로 연기를 시작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예림은 가산점이 붙는 프로그램 중반부 이후에 점프를 몰아넣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1년 만에 실전을 준비하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4일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했다. 강정호가 뛰게 될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구단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한 강정호를 환영하는 사진을 트위터로 전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피츠버그에 합류하지 못하고 1년을 통째로 날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로 하고 22일 출국했다. 강정호는 비자 없이 90일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체류할 수 있다. 피츠버그 관련 소식을 전하는 파이리츠프로스펙츠는 23일 강정호가 10월 14일 개막하는 윈터리그에서 50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윈터리그 정규리그는 90일 안에 끝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강정호는 윈터리그 시작 전까지 3주간 일종의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출국 전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무실세트 3연승을 거두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22일 태국 나콘빠톰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풀리그 3차전에서 베트남(공동 45위)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3 25-16)으로 완파했다. 이어 열린 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이 1세트를 내주면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승수-승점-세트 득실-점수 득실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3승, 무실세트로 승점 9점을 얻었다. 2경기를 치른 태국은 2승, 무실세트로 승점 6점을 쌓고 북한과 경기에 돌입했다. 마지막 변수는 북한(2승 1패, 승점 6)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태국에 첫 세트를 내주면서, 한국은 북한보다 높은 순위를 확정했다. 긴박한 상황은 1세트에서만 벌어졌다. 한국은 베트남의 끈질긴 수비에 중반까지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베테랑의 힘으로 극복했다. 1세트 5-6에서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이동 공격에 성공하고 연속해서 서브 득점해 8-6으로 앞섰다. 베트남이 10-9로 추격하자 김연
남자 태권도 경량급 강자 김태훈(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은 23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0-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김태훈은 두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경기초반 잇달아 몸통 공격에 성공하고 경기를 주도한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10-5로 앞선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3점짜리 헤드 킥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정윤조(경희대)는 16강전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에게 7-12로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백다연(성남 정자중)이 제6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다연은 21일 서울시 중구 장호 장충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구연우(서울 중앙여중)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백다연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17 국제테니스연맹(ITF) 양구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ITF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주니어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재우(연천 전곡고)가 김근준(강원 양구고)에게 0-2(5-7 3-6)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1957년 창설했으며, 대회 장소인 장충코트 역시 홍종문 회장이 1971년 사재를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곳이다./정민수기자 jms@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에는 민족의 정신을 담은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한글이 주요 모티브로 담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대회 기간 평창을 빛낼 금·은·동메달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같은 시간에 공개 행사가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메달을 선보였다. 평창올림픽 메달과 리본은 우리 문화의 상징인 한글과 한복을 주된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문체부와 조직위는 설명했다.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이 배치됐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표현한 역동적인 사선이 펼쳐진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이 새겨졌다. 특히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이 입체감 있게 표현돼 특색을 더했다. 이 자음은 전면의 사
‘대학부 장사급 1인자’ 장성우(용인대)가 제9회 구례여자장사 및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21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대학부 장사급(145㎏급) 개인전 결승에서 정연민(영남대)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올해 열린 제47회 회장기 대회와 제31회 시·도대항 대회, 제3회 춘천소양강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네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서 김찬영(동아대)을 상대로 첫 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장성우는 정연민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이정훈(경기대)이 손광복(울산대)을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황정훈(용인대)이 정창욱(경기대)과 팽팽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대학 진학 후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하대 선수끼리 맞붙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3학년 이영준이 한수 위의 기량으로 1학년 염이용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소장급(80㎏급) 4강에서는 김재우(용인대)와 정의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이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34)이 K리그 35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통산 다섯 차례나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하며 ‘최고의 도우미’로 거듭났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코너킥으로 산토스의 헤딩골을 도와 이번 시즌 1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2010년(10도움), 2011년(14도움), 2015년(17도움), 2016년(15도움)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하며 FC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4차례)의 기록을 넘어섰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골 10도움으로 작성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움’을 맛봤고, 이듬해 9골 14도움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경찰청에서 뛰면서 병역을 마친 염기훈은 2015년 8골 17도움으로 자신의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5공격포인트)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으로 수원의 간판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다. K리그를 통틀어 한 시즌
평택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일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은 21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하키 여일반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시청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평택시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일반 결승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경남 김해시청과 1-1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라 인천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청주시 신흥고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농구 여고부 1회전에서는 수원여고가 경남 삼천포여고를 86-52, 34점 차로 대파하고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정민수기자 jms@
시애틀戰 2안타 1타점 1득점 37번째 멀티히트… 팀은 8-6 승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 오승환 13일만에 등판 1이닝 무안타 세이트루이스 2연승 ‘PS 희망’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고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2(519타수 13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서 시애틀 우완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와 다시 만난 추신수는 2구째 90.3마일(145㎞)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시애틀은 잡아당기는 타격을 즐기는 추신수를 상대로 수비 위치를 오른쪽으로 바짝 이동시켰지만, 추신수는 날카로운 우전 안타로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추신수의 안타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