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274위·인천시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나래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93위·스페인)에게 0-2(1-6 2-6)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3번 시드의 강호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한나래는 이날 경기에서는 완패를 당했다. 1세트 시작 후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간 한나래는 2세트 게임스코어 0-2에서 이날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반격에 나서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소리베스 토르모에게 다시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1-5로 밀린 끝에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
평택시청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일반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평택시청은 20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일반 준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대구과학대에 4-0으로 승리한 이후 2회전에 전남 목포시청을 2-1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평택시청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며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평택시청은 3쿼터 시작 23초만에 홍유진이 천금같은 필드골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남일반 준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성남시청이 인천시체육회와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성남시청은 1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쿼터에 정한용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인천 장종현과 남현우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 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성남시청은 3쿼터에 이남용과 정한용의 연속골로 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에 인천 전병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승부타로 몰고갔고 승부타에 1골 차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여일반 평택시청은 2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충남 아산시청과 우승을 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6년 만에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태국 나콘빠톰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북한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19)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 북한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얻은 한국은 4-4에서 북한의 범실과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공격, 조송화(인천 흥국생명)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5-17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 정진심을 앞세운 북한의 공격에 밀려 4-6으로 끌려갔다.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13-11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정진심의 공격을 막지 못해 20-20, 동점을 허용했고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벗어나며 21-22로 여전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24-2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김수지(IBK기업은행)의 블로킹 득점으로 힘겹게 세트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다시 압박 수위를 높인 북한에 밀려 5-8로 끌려갔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등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동참한다. 코카콜라는 20일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 행사를 27일 오전 10시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맞아 차범근, 박상영, 이봉주, 가수 션, 가수 정진운, 사진작가 조세현 등이 ‘드림멘토’를 맡아 청소년들과 함께 ‘그룹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룹 성화 봉송 주자’는 최대 10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성화를 함께 봉송하는 것을 말한다. 차범근 감독은 ‘차범근 축구교실’ 학생 9명과 함께 성화봉송에 나서고, 리우 올림픽 펜싱 에페 결승전에서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며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은 국가대표 승
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30명 등록· 28명 출장으로 확대 5일 4·5위 와일드카드 결정전 8일부터 준플레이오프전 펼쳐 코리안시리즈는 24일부터 돌입 올해 KBO리그 가을야구는 10월 5일 시작한다. 한국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PS) 경기일정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KBO는 전날 실행위원회를 열어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엔트리 제도(리그규정 제45조 출장자격)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10월 5일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10월 8일부터는 정규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이어진다. 내달 16일부터는 정규시즌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간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치러진다. 정규시즌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KS)는 10월 24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현재 진행 중인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종료 예정일인 10월 3일 이후로 연기되면 정규시즌 종료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시일 사이에 최소
올 시즌을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긴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7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승 1패로 1승 2패가 된 OK저축은행을 따돌리고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KB손해보험은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토종 주포 이강원도 2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가 23득점으로 힘을 냈고,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주포 송명근이 13득점을 올렸으며 지난 비시즌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에서 OK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기고 포지션도 공격수에서 센터로 바꾼 김요한은 ‘친정’을 상대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을 냈지만 3세트 이후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승리를 놓쳤다. 1세트는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이 따냈다.…
‘최고의 사격왕은 나야 나!’ 경기도체육회가 다음달 2일부터 경기도종합사격장을 방문하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사격왕을 가리는 ‘사격왕 챌린지(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인 레저스포츠 참여 확대의 일환으로 사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사격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남녀 개인전, 연인 대항전, 가족 대항전 등으로 진행되며 만 14세 이상 남녀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클레이 사격 또는 권총 사격 체험을 실시해 기준 점수를 초과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 제공은 물론 연말 왕중왕전에 출전티켓이 주어진다. 또 월간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의 사격왕’ 인증을 실시, 사진을 게시해 방문객들의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자극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스타들이 25일 첫 선을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7∼2018시즌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2개 대학교, 4개 고등학교에서 대학 졸업생 33명(졸업 예정자 포함)·재학생 6명, 고교 졸업 예정자 4명 등 총 4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니버시아드와 19세 이하(U-19) 등 국제대회에 출전해본 경험이 있는 각급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각종 전국대회 개인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갖춘 선수가 참가해 큰 기대를 모은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 추첨(7위 안산 OK저축은행 50%,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 35%, 5위 서울 우리카드 15%)으로 1라운드 1, 2, 3 선발 순위를 정한다. 나머지 상위 4팀은 전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4순위 대전 삼성화재, 5순위 수원 한국전력, 6순위 인천 대한항공, 7순위 천안 현대캐피탈 순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2부리그 소속인 반즐리 FC와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3라운드 반즐리전에서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왔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주력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뺐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2선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4-2-3-1 전술로 페르난도 요렌테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무사 시소코와 델리 알리, 손흥민이 2선에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경기는 답답하게 전개됐다. 토트넘은 반즐리의 극단적인 수비 축구에 좀처럼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하는 등 점유율 58%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는데 정작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토트넘 델리 알리가 후반 20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후 경기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가 다음 주 초 열려 최근 축구계를 강타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한국 축구 기여’를 위한 역할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20일 “이달 중에 기술위원회를 연다는 생각으로 기술위원들의 일정을 보며 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기술위원에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 박경훈 성남FC 감독 등 프로축구 K리그 감독이 포함돼 있어 이번 주말 경기까지 마친 후 내주 초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A대표팀으로 선임했던 지난 7월 4일 이후 80여 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기술위 회의의 중심 안건은 골 결정력 부족 등 기대 이하의 경기 내용으로 비난을 받았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경기 내용에 대한 분석이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가운데 이란전에서는 유효슈팅 ‘제로’ 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