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적 공신력을 지닌 미국의료정보경영협회(HIMSS)가 새롭게개정한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평가 모델 ‘개정판(Modernized) AMAM’에서 최고 단계인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 시티’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의 성과다. AMAM(Adoption Model for Analytics Maturity)은 의료기관이 진료, 연구, 운영 등 다양한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임상 의사결정 및 의료 질 개선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HIMSS는 2024년 기존 모델을 대폭 개정해, 단순한 데이터 보유 수준을 넘어 임상 현장의 AI 활용 사례, 알고리즘 편향성 검증, AI 거버넌스 체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0단계부터 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HIMSS 심사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자체 구축한 데이터 플랫폼 ‘CDW 3.0(Healthcare Research Suite, HRS)’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CDW 3.0은 진료기록, 검사, 처방 등 다양한 병원 데이터를…
용인특례시는 음식물쓰레기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오늘부터 잔반제로’ 사업에 참여할 민간 집단급식소를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가 체결한 ‘민·관·학+ 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민간 분야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회사·대학교·어린이집 등 지역 내 집단급식소 2~3곳을 선정해 잔반측정기 6대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오늘부터 잔반제로’는 급식 이용자가 식사 후 잔반측정기를 통해 남은 음식물의 무게를 직접 측정하고, 60g 미만일 경우 기후에너지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100원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 스스로 잔반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실천사업이다. 잔반 감축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서 2025년 8월부터 시청 구내식당에서 시범운영을 했으며, 그 결과 음식물쓰레기…
용인특례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해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2026년 용인 미래정책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상상력, 용인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3월 3~31일까지 한 달 동안 제안을 접수한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지역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지역 사업장에 재직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공모전에는 3인 이상 5인 이하의 팀 단위로만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경제 ▲주거·교통 ▲문화·복지 ▲환경·안전 등 시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청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는 물론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 받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정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자와 분야별 전문가,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숙의 토론’ 과정을 운영한다. 제안 심사와 숙의 토론을 거쳐 최종 정책 발표회에서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우수팀에는 시장상을 수여한다. 채택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용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
용인특례시는 ‘2026년 인공지능(AI) 수출패키지 지원사업’과 ‘AI 비지니스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AI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 내 제조·벤처 중소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무역 실무와 해외 마케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 내용은 AI 무역실무 및 해외마케팅 교육(6회),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를 통한 구매자 매칭·온라인 전시관 구축, AI 기반 해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이다. 다국어 기업 소개서, AI 이미지, 제품 영상 등 맞춤형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도 전문 인력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AI 비지니스 아카데미’는 시민과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무역 실무와 해외 마케팅에 적용하는 실습 중심 교육 과정이다. 교육은 3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영덕동 소공인스타트업허브에서 총 6회 진행된다. AI 전문가와 생성형 AI 이해, AI 기반 수출업무 자동화, AI 마케팅 전략 및 콘텐츠 제작 등으로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AI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은 용인 소재 수출 중소기업이라면 오는 3월 9일까지 '용인기업지원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A
구리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구리시 청년협의체’ 제3기 신규 위원을 23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리시 청년협의체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공익 활동 등에 참여하는 공식 참여기구로, 청년과 행정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30명 이내이며, 신청 대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구리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거나 ▲구리시에 있는 기업·청년단체·비영리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정치·종교·영업 목적의 참여는 제한된다. 선발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며 ▲일자리·복지 ▲문화·예술 ▲참여(소통)·권리 등 3개 분과에 소속돼 정책 제안과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 참석 시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활동비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3월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원서는 이메일 또는 구리시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청년협의체는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중요한 참여기구”라며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시정에 활력을 더해주
부천오정경찰서는 23일 늦은 밤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가정폭력행위 등 특례법 위반)로 부천시 현직 시의원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가정 내 폭행 의심”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다음 날인 13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며 “가정 내 사건의 특성상 피해 내용과 혐의 여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현직 시의원의 형사 입건 소식에 지역 정계에도 파장이 예상되며, 당 소속 의원의 가정폭력 사건이라는 점에서 당 차원의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결산안과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기 총회에는 임원과 회원 28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구리시자원봉사센터는 2025년 시군센터 변화지원 프로젝트에서 2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됐으며, 수해 피해 지역 복구 활동과 폐지 줍는 어르신 등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얼음물 나눔 활동, 탄소중립 프로젝트 등 지역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외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경차 1대를 비롯해 약 5000만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며 자원봉사 기반 확대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함께하는 자원봉사, 가치는 무한대’를 비전으로 ▲일상 속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 확대 ▲지역 자원봉사 협력 거버넌스 강화를 중심으로 12개 과제, 40개 단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경현 이사장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미용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치아 미용까지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거울을 볼 때 앞니가 유독 길어 보이거나 웃을 때 치아 뿌리가 드러난다면 '치은 퇴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앉는 ‘치은 퇴축’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찬물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뿌리 부위 충치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이는 결국 치아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은 퇴축은 과도한 힘을 주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천적으로 잇몸뼈와 잇몸이 얇은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특히 치아 교정 과정에서 치아가 이동할 때 얇은 잇몸이 이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면 퇴축이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법이 ‘치근피개술(잇몸 재건술)’이다. 노출된 치아 뿌리를 건강한 잇몸 조직으로 덮어 심미성을 회복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술식이다. 치주과적 근거에 기반한 정석적 방법은 잇몸을 절개해 끌어올리는 관상변위판막술(CAF)과 자가 잇몸 이식술(SCTG)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환자 본인의 입천장에서 조직을…
지역사회에서 약국은 가장 가까운 보건의료 안전망이다. 국민은 몸이 불편할 때 동네 병·의원과 함께 약국을 찾는다. 약을 조제·판매하는 약국은 복약지도를 통해 부작용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의약품 안전사용을 책임지는 공공적 의료 인프라다. 약사의 면허는 단순한 영업 허가가 아니다. 국가는 약사에게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국민 건강 보호라는 공적 책임을 부여한다. 이러한 공공성의 토대 위에서 약국 제도는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보건의료 영역에 대자본이 우회적으로 침투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문제다. 의료인이나 약사가 아닌 자가 실질적으로 기관을 운영하며 수익을 우선하는 구조와 자본의 귀속이나 경영 등은 약국 개설행위가 아닌 운영행위이기 때문에, 다중개설은 개설행위가 아니라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지속될 경우 보건의료는 공공적 판단이 아닌 투자 수익의 관점에서 재편될 위험이 크다. 영리 극대화를 목표로 한 경영은 각종 상업적 전략을 동원하게 마련이다. 이는 보건의료 행위가 본래의 공공적 판단 기준을 벗어나 수익성 중심으로 왜곡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그 결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방향이 흔들리고, 건강보험 재정 역
동생에게 바치는 집. 관람객들이 집들이를 오며 실현되지 않을 것만 같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공간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관객들을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마지막 전시 강나영의 개인전 '드림하우스' 속으로 초대한다. 강나영은 동시대 미술에서 주목하고 있는 '돌봄'과 '노동'에 이야기하며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의 층위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작가의 동생이 꿈꿔왔던 '함께 살 집'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벽면에 위치한 커다란 도면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사고 이후 더 이상 실현할 수 없게 된 '꿈'이 예술로 승화돼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 동생이 직접 그린 도면을 확대한 설계도 속에는 ▲엄빠방 ▲작업실 ▲거실 ▲서재 ▲BAR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가족이 한때 그렸던 미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 옆으로는 동생과 가족들이 사고 나기 전 '꿈의 집'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창이 나열돼 있으며, 세밀한 설계도를 담은 액자들이 이어진다. 벽면 한쪽에는 '모든 드로잉 및 도면 디자인: 강기민'이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어 작가가 동생에게 바치는 전시임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이러한 액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