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는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10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책. 모유육아 상담실을 운영 중인 15년 경력의 모유수유 전문가 최원령 원장은 상담실을 찾는 산모들의 이야기에서 일관된 흐름을 발견했다. 젖을 물려주면 아기가 본능에 따라 알아서 해 주리라 믿었지만, 현실은 달랐다는 것. 초보 엄마는 수유를 언제,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할지부터 고민한다. 수시로 터지는 아기의 울음이 배고파서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모르겠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가슴이 단단하게 뭉쳐 모유가 나오지 않는 일도 흔하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 보면 사람 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다. 혼자 해결하려 애쓰는 사이 유방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다 상담실 문을 두드린 이들의 질문은 상당 부분 겹친다. 모유수유의 과정과 아기의 발달 단계에 따라 겪는 일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선배 엄마들의 궁금증을 미리 살펴보면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더 나은 모유수유를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에 실린 100가지 물음은 모유수유를 하는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대표 질문들이다. 모유수유의 과정과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따라 9개의 장으로…
고립 상태에 빠진 김정은 정권의 내부 붕괴 다각도로 예측 시진핑이 전쟁을 권력 장악 수단으로 쓸 수밖에 없는 이유 격변하는 동북아·한반도 미래 예측하고 대비할 방향 제시 마오쩌둥에서 후진타오까지 4대에 걸친 중국의 역대 정권은 북한의 후원자를 자처하며 북한에만 대외 원조 전체의 4분의 1을 할애해 왔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중심으로 약 1천300㎞나 되는 국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북한과 중국은 북한 정권의 위기와 한반도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수십만 명의 난민을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중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북한을 활용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김씨 일가의 정권 안정에 일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진핑과 김정은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북중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시진핑이 총서기에 취임한 지 한달여 지났을 무렵 김정은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했다. 중국의 만류에도 도발을 강행한 김정은에 대노한 시진핑은 이례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취했고, UN 안보리 제재 강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수세에 몰린 김정은은 2013년 2월, 결국 세 번째 핵실험을 강행하게 된다. 또 북한과…
용인문화재단의 ‘씨네오페라’ 9월 상영작인 바그너의 ‘라인의 황금’이 오는 19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바그너가 1848년 당시 36세 때 구상하기 시작해 1874년 26년에 걸쳐 완성한 4개의 악극으로 이뤄진 대서사극 ‘니벨룽의 반지’의 서막에 해당하는 ‘라인의 황금’은 하늘의 신, 땅위의 거인, 난쟁이 3종족이 벌이는 권력과 재물에 대한 투쟁 이야기다. 1막 4장으로, 장면 사이에 휴식 없이 공연되는 이 작품은 독일 민족의 정신적 젖줄인 라인 강의 유장한 흐름과 더불어 시작해 신들이 머무는 천상의 세계와 난쟁이 족속인 니벨룽 족이 사는 지하세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든다. 강력한 성악과 압도적인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빚어냄으로써 관객을 2시간30분 동안 환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만든다. 이번 프로덕션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준비하며 2010·2011 시즌의 오프닝 작품으로 선정한 것으로, 캐나다의 천재 연출가 로베르 르파쥬가 완전히 새롭게 연출했다. 이 프로덕션은 21세기 오페라 무대의 첨단 테크놀로지가 어디까지 발전해 있는가를 보여주며, 우리 시대 오페라 공연의 새로운 기준이…
수원문인협회는 다음달 5일까지 하반기(겨울호) ‘2015 수원문학상’과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수원지역 문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한국문단의 등용문 역할을 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 분야는 시, 시조, 동시, 소설, 수필, 동화, 희곡, 평론, 시나리오 등이다. 작품 수는 시·시조·동시의 경우 5편 이상, 수필은 2편 이상, 소설·평론·동화·희곡·시나리오는 1편 이상이며, 원고분량은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에서는 수원문학상 대상부문에 한해 수원문인협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민등록법상으로 수원에 2년 이상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도 응모 가능토록 했다. 대상을 제외한 작품상, 홍재문학상, 젊은 작가상,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은 수원문인협회 회원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신인상은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거나 근무처를 두고 있다면 응모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원고료가 지급되고, 회원자격이 부여되며, 문학행사 참여는 몰론 문단활동을 적극 지원받는다. 공모 희망자는 수원문인협회 다음카페(cafe.daum.net/swsw2011) 또는 방문, 이메일(sec0926@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41-2321, 010-3895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8시 CGV부천에서 부천시민미디어센터장인 민병훈 감독의 신작 ‘사랑이 이긴다’의 부천지역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이번 시사회는 민 감독이 부천시와 지역시민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자리로,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 10일 개봉한 ‘사랑이 이긴다’는 배우 장현성과 뮤지컬배우로 잘 알려진 최정원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가정의 붕괴와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루며 가족 간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제목이 주는 진정성을 내밀하게 담아냈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이자, 올해 함부르크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 ‘벌이 날다’(1998)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민 감독은 상업 영화를 제외하고 개봉관을 잡기 힘든 국내 영화시장을 안타까워하며 “이번 작품이 한국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성영화에 대한 작업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한국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329-8150)/김장선기자 kjs76@
‘제5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15일부터 20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문화창작활동 기회를 줌으로써 삶의 재활력과 의미를 되찾게 하고자 열리는 대회다. 올해는 모두 6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통해 140여점이 입상했다. 대상은 김영록(75)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송광무 씨, 우수상 허병문·김좌인·조한순 씨, 특별상 김맹임·박민자·이분남 씨가 받는다. 또 특별공로상에는 이병학 경기도대한노인회 수원시팔달구지회장이 수상한다. 치매미술치료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에 대한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태극기, 무궁화, 독도 등 어르신들만의 투박하지만 감동이 깃든 작품들이 눈에 띄였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수원시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문의: 031-236-1533)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 민속문화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제20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오는 18~19일 양일간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지역 문화원이 주관하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31개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육성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긍지를 높이며, 모두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정기 행사다. 홀수연도에는 일반부, 짝수연도에는 청소년부로 나눠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매년 도내 시·군 문화원으로부터 개최 신청을 받아 개최지를 선정한다. 올해 대회는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오산시 오산외미거북진놀이, 수원시 수원두레 등 총 30개팀이 시·군 대표로 참가해 놀이, 극, 무용, 민요 등 다양한 분야의 경연을 펼친다. 평가 점수별로 대상 1팀을 비롯해 모두 12팀에게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오산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은 차년도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지난해부터 진행된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지원사업으로 10개팀을 선정해 민속예술을 보존하는데…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리사이틀을 오는 19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가졌던 마티아스 괴르네는 10년 만에 다시 성남을 찾아 특별한 공연을 선물한다. 마티아스 괴르네는 ‘독일 가곡(리트)의 지존’으로 손꼽힐 만큼 정통해석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출신 성악가다. 1997년 30세의 나이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노’ 역으로 데뷔한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 독일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등 세계적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오르며 오페라 성악가로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슈베르트 가곡 전문가로도 유명한 그는 영국의 클래식 음반 레이블 하이페리온이 1987년부터 10년에 걸쳐 제작한 슈베르트 성악곡 전곡 앨범 ‘슈베르트 에디션’ 시리즈 가운데 27집 ‘슈베르트와 슐레겔 형제’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30집 ‘겨울나그네’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이헨도르프 시에 의
건강한 소아 발열은 해열제 투여 후 일단 살펴야 장염, 음식 섭취와 관련…식중독과 구분 어려워 폐렴은 근육통에 가슴 통증… 기침이 흔한 증상 사람들은 일상생활 중 갑작스런 사태가 빚어지게 되면 당황하기 일쑤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갑작스레 아픔이 온다면 모든 부모가 놀라며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한밤중에 아파서 숨 넘어가도록 운다면 어찌하겠는가. 대부분이 병원 응급실을 급히 방문해 치료에 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지켜보자는 식의 부모도 분명 있을 것이다. 본란에서는 이런 경우에 부모는 어찌해야 할 지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아볼까 한다. 소아 응급실은 언제 가야 하는 것인지, 응급실을 가야할 때 그 준비물은 무엇인 지 등은 중요사항으로 평소 이에 대해 대처하는 지혜는 중요한 일로 이를 일상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응급상황도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소아응급실 가장 많이 찾는 질환 3가지 ▲발열= 발열(發熱·fever)은 질병이나 질환에 따른 증상의 하나로, 정상 체온인 36.5~37.5도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체온이 올라가는 동안에는 보통 한기를 느낀다. 온도를 낮춰 환자를 보다 편안하게 하기 위해 해열제를…
감기, 일주일 지나면 보통 자연치유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 씻고 양치질 완전히 익힌 음식 먹어야 설사 예방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우선 기온의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 중의 습도가 건조한 상태로 바뀌기 때문에 더위에 익숙해져 있었던 인체가 기온변화에 미처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아울러 감염의 기회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어린이나 유아는 어른보다 저항력이 약해서 흔히 환절기에는 감기, 설사병 등이 많아지게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반적으로는 균이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와서는 콧물, 재채기,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을 일컫는다. 감기는 대개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나 경우에 따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별 뾰족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고위험군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영양섭취를 도와줘야 되는데, 특히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이 좋다. 그리고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므로 실내의 환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