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12월 2일부터 3일까지‘유아동 예술교육가(CA)페스타’를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한다. ‘유아동 예술교육가(CA) 페스타’는 수원문화재단의 유아동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공모선정한 유아동 예술교육가(CA)가 기획 및 개발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수원시민에게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유아의 창의성과 미적감각 개발을 위한 창의예술놀이로, 유아들이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놀이 경험을 할 수 있다. 유아동 예술교육가(CA) 강슬기, 박미은, 박영아 등 8명이 참여했다. 각각 한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만4~5세로 프로그램별 각 10인을 모집한다. 구글폼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유아동 예술교육가(CA)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유아동이 예술가와 만나 다양한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올해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관내 9개 어린이집에서 시연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화성시 소다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취향대로 선택하고 소유하는 컬렉팅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WE ARE COLLECTORS!: 선물.zip'이 열리고 있다.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인식되는 컬렉팅을 쉽게 접하면서 예술을 일상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선물’로, 예술가에게 주어진 재능과 영감을 지칭하는 동시에 결과물이 관람객에게 선물처럼 건네지는 과정을 일컫는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총 23명으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상쾌한 환기로 다가가는 소망을 담았다. 윤예지 작가는 ‘남극의 작은 커피바’, ‘Happy Bread Time’을 통해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리며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커피를 내리고 있는 펭귄을 통해 녹고 있는 북극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여줬다. 작가는 평범한 것을 바라보면서도 상상력을 첨가해 영감을 발휘했다. 성인의 성숙함이나 아이의 순진함, 희극이나 비극, 현실과 환상처럼 서로 반대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진부하지 않은 이야기를 창조한다. 그림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꾼다는 목표다. 전서구 작가는 ‘연’ 시리즈를 통해 기하학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만들
극단 철인 시인 3부작 두 번째 ‘이상, 기형, 13’이 1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을지공간 공연이 전 회차 전석 매진했고 1년 만에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세 번째 희곡열전: 이상(李箱-김해경) 전에 공식참가작으로 참가했다. 일제강점기, 자신의 이상을 펼치지 못하고 끝없이 좌절하고 굴절했던 한 인간이자 천재 시인 이상의 삶에 드리웠던 그림자를 극과 Jazz로 재조명한다. 이상을 둘러싼 세 명의 인물 금홍, 구본웅, 김유정이 원작 ‘오감도’를 변주한다. 작품에선 간접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이상이 글로써 자신의 이상을 펼치려고 했던 것처럼,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우리 마음 속 존재하는 작은 날개를 꺼내볼 수 있다. 우리는 때론 어디로 갈지도 모르면서 힘을 주고 발을 굴렀다는 사실에 희망을 얻기도 한다. 이상이라는 시인의 비극적 운명에서 희망을 봤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만, 이 극을 통해 비극도 희망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임을 시사해볼 수 있다. ‘이상, 기형, 13’은 11월 29일, 12월 1일, 12월 3일 총 3회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7일(목)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이경숙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50여 년의 음악 인생이 오롯이 담긴 무대를 선보인다. 한 작곡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학구파 연주자로 알려진 그녀는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 연주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하며 화제가 됐다. 1989년 모차르트 소나타 전 19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 9곡, 1993년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3곡 협연, 2000년 새뮤얼 바버 피아노 전곡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과 낭만 음악의 정수인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곡이 원로 피아니스트의 원숙한 표현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재탄생됐다. 베토벤 1부의 첫 곡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는 ‘안단테 파보리 F장조 WoO 57’이다. 따뜻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은 이경숙 음악 인생에서 큰 의미를 가진 특별한 곡으로 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왔다. 이맘때 공연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쏟아지는 시기로 그야말로 공연계의 극성수기다. 정통 순수 클래식 공연부터 K-팝 가수들의 화려한 연말 콘서트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쏟아지는 가운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줄 레퍼토리를 준비한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의 강원호 단장은 "예전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일 순위였던 ‘과자종합선물센트’처럼 ‘2023 송년음악회’를 준비하는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도 종합선물세트 속 각종 과자와 초콜릿, 사탕과 같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이번 연주를 소개했다.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8년 여름 창단한 민간 연주 단체로 창단 첫 해 사단법인으로 시작해 3년 만에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 법인으로 승격될 만큼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민간 오케스트라다. 마에스트로 강원호 단장을 중심으로 해외 유수의 예술 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수료한 수준 높은 전문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 음악을 음악사적 시대별로 구분해 시대별 작곡가의 특징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오픈페스티벌의 조직위원회에서 총감독 위촉근거가 미비하고 총감독에 대한 자문료 지급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도의회 문체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4조는 위원회설치요건을 제2호에서 ‘업무의 성질상 특히 신중한 절차를 거쳐 처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굳이 총감독을 위촉하는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11월 25일에 개최된 제2차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임미정 위원이 총감독으로 선임되었으나, ‘조직위원회 운영규정’ 자체가 총감독 직책을 만들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질타했다. 또 “올해 3월 20일 자로 위촉된 임미정 총감독이 11월 3일 현재수당과 여비 등을 2천 6백만 원 넘게 받았는데, 수당에 관한 규정을 따랐다 해도 비상근직임을 감안할 때 월평균 300만 원을 초과하는 자문료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DMZ 오픈페스티벌의 행정에 관해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DMZ 오픈페스티벌은
교보아트스페이스는 12월 31일까지 《올해의 기억 Bringing back memories of this year》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해의 마지막이 되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질문 ‘내가 올해 어떻게 지냈었지’라는 평범한 문장에서 시작한다. 《올해의 기억》 전시는 젊은 사진작가 박현성, 이옥토, 최용준과 글을 쓰는 김연수 소설가, 오은 시인, 윤혜정 작가, 이슬아 작가, 이재은 아나운서가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3명의 사진작가들이 한 해 동안 찍은 사진들 중 8점의 사진들을, 글을 쓰는 5명의 작가들이 ‘올해의 기억’을 모티프로 쓴 글들을 소개한다. 먼저 사진을 찍는 박현성 작가는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낯선 장소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이옥토 작가는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며 찍은 ‘해빙되지 않는 슬픔’의 사진들을, 최용준 작가는 2022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을 기록한 사진들을 선택했다. 글을 쓰는 김연수, 오은, 윤혜정, 이슬아, 이재은 5명의 작가들은 올해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픽션/논픽션으로 완성했다. 김연수 소설가의 '왼쪽은 아직 사용할 수 있어'와 오은 시인의 '대신 대신 함께'는 단편 소설처럼 읽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은 2023 동시대미술 특별전《마당: 마중합니다 당신을》 연계 워크숍 <김지영(109) 콧-노래 산책〉을 12월 2일(토) 오후 2시 수원시립미술관과 화서문, 서장대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관객과 예술이 미술관 공간에서 함께하며 서로 관계하고 작동하는 방식을 조명한 전시 《마당: 마중합니다 당신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참여 작가인 김지영(109)와 함께 한다. 김지영(109) 작가는 고도로 전문화된 기술보다는 바느질, 간단한 공예품과 도구들을 손으로 만들어 참여자와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며 일시적 연대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드로잉, 사운드, 퍼포먼스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복합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마당》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매체 설치와 프로그램으로 개인의 감정과 표현이 담긴 각자만의 콧노래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는 <싱잉노즈>(2023)을 선보인다. 이번 워크숍은 전시실에서 벗어나 작가가 참여자와 함께 산책하며 우리의 몸이 주변을 감각하는 방식과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해 본다. 수원 미술관 인근의 화서문 앞에 출발해 작가가 직접 수공으로 제
용인문화재단은 올해 총 23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4억 원 이상을 확보해 사업을 운영했다는 내용으로 2023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는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언론사 간담회에서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용인문화재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2023년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중앙‧지역 관계기관의 공모사업 적극 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문화재단으로 도약을 선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실시간 지원공고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내·외부 소통을 강화해 적극 행정을 꾀했다. 그 결과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3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사업' ▲경기문화재단 ‘제10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등 총 2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전체 지원금 14억 1417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 ▲지역문화진흥원 '2023 생활문화센터 활성화 지원-주말엔 생활문화센터로' ▲경기문화재단 ‘2023년
수원시립미술관은 20일 수원 남부소방서 119안전센터와 화재 시 미술관과 작품을 보호하고 관람객 및 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직원 대상 동절기 특별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술관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화재 예방 및 화재 초기 대응 방법, 직원 및 관람객 대피 시나리오 및 소화 방법 등에 대한 기초 교육 진행 후 ‘상황전파’, ‘대피’,‘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원시립미술관은 연 2회 소방 훈련을 진행 중이며 평소에도 소화전 호스 사용 등의 사용법 숙지와 소화기 사용법, 대피 요령, 심폐소생술 등을 숙지해 화재로부터 인명과 작품 보호를 위한 안전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