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 25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QM6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의 20대 남성 동승자와 SUV에 혼자 타고 있던 60대 여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A씨와 승용차의 다른 동승자 3명 등 모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음주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면허 정지 기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직 치료 중인 관계로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마약 투약 여부 및 면허 정지 사유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의 고장 재발방지를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부평 역사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 고장 사례를 계기로 인천도시철도 1·2·7호선에 설치된 전체 에스컬레이터 614대가 대상이다. 손잡이(핸드레일)의 설치 및 동작상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의 재발방지는 물론, 앞으로도 예방 정비를 보다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시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승강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기념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윤성순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 부회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지역 어르신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 다양한 부대행사와 축하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식전 공연으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시니어모델들이 참여한 ‘마이 드림, 아이 인천’ 패션쇼가 열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 효실천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내빈 합동 큰절과 ‘어머님 은혜’ 제창을 통해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2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박상철과 퓨전국악 공연 등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네일아트·핸드마사지 체험, 포토존 운영, 노인일자리 생산품 홍보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신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사랑받는다
인천시가 올해 연말까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을 60%까지 끌어올린다. 시는 오는 7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약 성과 달성을 위해 공약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400개 공약 중 161건을 완료해, 공약 이행률은 40.2%를 기록했다. 주요 성과로는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 플러스 1억드림’▲‘아이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 ▲‘인천 아이 패스’▲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확정 ▲재외동포청 출범 ▲고등법원 유치 등이 있다. 시는 올해 6월 말까지 공약 이행률을 48%, 12월 말까지 6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임기 내 완료 예정인 274건의 공약(전체의 68.5%)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아, 이 중 92개 사업을 올해 완료 목표로 선정했다. 상시 모니터링과 집중 컨설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공약 채택과 향후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공약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실행전략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
강화군이 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방문해 군의 4대 핵심과제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공식 건의했다. 4대 핵심과제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남북 긴장 완화와 접경지역 지원 대책 마련,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 등이다. 해당 과제들은 지난달 30일 인천시가 발표한 대선 공약과제 22건에도 포함된 바 있다. 수도권과 맞닿은 접경지역으로서 중첩규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나아갈 전략 사업들로 평가된다. 군은 건의서를 통해 군이 지닌 지리·역사적 가치가 국가 미래 전략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적극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특히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20분 이내에 연결 가능한 공항경제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내세웠다. 대규모 산업 용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란 점도 강조했다. 군은 각 정당 및 대선 후보 캠프에 관련 자료를 지속 제공하고, 전략적 소통으로 공약 채택 및 국정과제 반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그동안 군은 수도권 규제만 존재했을 뿐 실질적인 발전의 기회는 부재했다”며 “4대 핵심 공약과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반부패 척결과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사는 내부 홍보관에서 임직원 청렴선포식과 청렴교육 특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공사 임직원들과 시민 환경감사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리 현장을 선언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를 초청해 ‘공직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법령에 대한 실무 특강을 진행했다. 공사는 윤리경영 체계 고도화와 청렴 내재화를 위해 반부패 요소를 척결하고 청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병억 사장은 “공사가 국민과 공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조직문화와 윤리경영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공사가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최고령 환자와 최연소 산모 등 재원 환자에게 카네이션 떡을 선물했다. 8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이날 어버이날을 기념해 오익환 이사장과 신정애 간호본부장, 최정주 CS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재원 중인 200여 명의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떡을 선물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최고령 환자는 전모(84) 씨로 지난 21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재활 치료하며 회복 중이다. 전 씨는 "오랜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다 수술이 잘 돼서 감사한데, 어버이날 이벤트까지 해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연소 입원 환자이자 산모인 황모(22) 씨도 지난 7일 2.69kg 여아 출산으로 어버이로서 첫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에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황 씨는 “나이가 어려서 엄마가 된다는 게 처음엔 행복보단 후회가 있었지만 아이 얼굴을 보고 나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오 이사장은 “예비 부모부터 어르신까지 이 세상 모든 어버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석남지구 일대는 지대가 낮아 폭우가 쏟아지면 반지하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자주 접수됐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2017년 당시 집중호우로 지역 일대 건물 677동과 주택, 도로 등 시설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우수저류시설은 비가 많이 내릴 때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홍수 등이 발생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물을 모아놓는 공간이다. 석남동 219-1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이 시설은 3만 8000톤의 빗물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처음 추진된 설치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 첫 삽을 떴다. 이 현장은 지난 2024년 5월 31일까지 준공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등의 문제로 예정된 시점에서 2년 정도 지난 오는 2026년 하반기가 돼야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이 발견됐다. 구는 발주를 통해 폐기물을 처리할 업체를 선정했지만 계약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새 업체를 물색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가 지연돼 당초 준공 예상 시점에서 2년이 늦어지게 됐다
인천 옹진군이 수도권 유일의 병원선인 ‘건강옹진호’를 본격 운영한다. 8일 군에 따르면 노후한 병원선(선령 25년)을 대체할 ‘건강옹진호’가 건조를 마치고, 이번달 중순 첫 출항을 시작한다. 이 병원선은 지난달 29일 인천항 역무선에 인도된 상태다. 사업비 126억 원을 들인 건강옹진호는 270톤급 규모에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를 갖춘 선박이다. 승선 인원은 최대 44명,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다. 건강옹진호는 섬의 접안시설 수심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와 친환경적인 항해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내과, 치과, 한의과, 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더해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보건교육실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군은 골밀도, 자동혈액 분석기, AI기반 심장검사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도 설치했다. 병원선은 연간 180일 이상 운항할 계획이다. 진료 지역은 6개면 17개 섬으로 백령, 대청, 연평 서해 5도까지 확대했다. 특히 지역사회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1섬1주치의 무료진료사업’과 연계해 전문의 의료진을 통한 다양한 진료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2023년부터 1년
인천환경공단이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재배한 카네이션을 활용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8일 공단에 따르면 어버이날 기념 찾아가는 환경교육 일환으로 초은초·청량초·광성중·인성여중 등 지역 초·중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꽃 나눔을 넘어 폐자원 기반 에너지 생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생활폐기물 여열을 활용해 꽃을 재배하고, 이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 순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기초시설이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이 아니라 자원을 재사용하고, 탄소 배출 감소로 기후 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시설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성훈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환경시설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환경기초시설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