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2017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 경기에서 33-22로 크게 이겼다. 한국과 튀니지, 이란 등 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를 1승 1무로 마친 한국은 튀니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4점을 앞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9위인 한국은 대회 첫날인 13일 튀니지(17위)와 경기에서 28-28로 비겼다. 튀니지가 전날 이란(50위)을 30-23으로 물리쳤기 때문에 한국은 이날 최소한 7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우승할 수 있었다. 전반을 20-11로 크게 앞서며 대승을 예감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점수 차를 더 벌려 결국 11골 차로 완승했다. 이란과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1무 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에선 장동현(SK)이 혼자 7골을 터뜨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조태훈(두산)이 6골, 윤시열(두산)과 이은호(충남체육회)는 나란히 5골씩 기록했다. 이 대회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이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1993년 창설됐으며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7회 세계 남자청소년(U-19) 핸드볼선수권대회 7일째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38-28로 완파했다. 4승 1패, 승점 8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이상 3승1무1패·승점 7점·골득실차)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C조에서는 한국과 함께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2승3패)가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D조 4위 러시아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전통적인 핸드볼 강국인 러시아는 이번 대회 D조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튀니지, 슬로베니아에 패하는 등 2승3패로 조 4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16강에 합류했다. 2005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최고 성적은 1회 대회에 차지했던 준우승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김락찬(모모야마대)과 신재섭(원광대), 이요셉(경희대)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5-2로…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 여자배구 대회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공동 10위)은 15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공동 55위)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1 28-26)으로 완파했다. 앞서 대표팀은 예선 3경기와 8강 라운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E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태국-필리핀 경기 승자와 이튿날 오후 6시30분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활약을 앞세워 첫 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이 연속 3포인트를 따내면서 22-17로 앞섰다. 이후 22-20으로 추격당했지만, 김연경은 재치 있는 플레이로 24-20의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훨씬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대만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대표팀은 중반까지 고전했다. 9-15 이후 대표팀이 다시 살아났다. 김연경과 함께 황민경(수원 현대건설),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공격력이 빛났다. 김연경의 스파이크와 황민경, 박정아의 예리한 공격 등으로 차곡차곡…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2루를 탐한 대가로 지난 7일 이대형을, 13일에는 심우준을 잃었다. 이대형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했고, 심우준은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에 만난 김진욱 케이티 감독<사진>은 그러나 도루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부상 위험이 가장 큰 게 바로 도루”라며 “그렇다고 안 뛸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물론 도루를 포기하더라도 장타력 등 다른 쪽이 강하면 괜찮다”며 “하지만 우리 팀은 도루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세이버메트릭스(야구통계학)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도루 성공률이 75%는 넘어야 기대 득점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도루 성공률이 75%를 넘지 못한다면 하지 않는 편이 득점에 더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올 시즌 도루 성공률 65%를 기록 중인 케이티는 도루해서는 안 되는 팀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도루의 손익 분기점을 75%로 잡은 이 수치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루하는 주자가 누상에 나가면 상대 배터리가 주자를 신경 쓰느라 투수의 실투…
함석현(가평군청)이 8·15경축 2017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석현은 15일 강원도 양양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30㎞ 포인트 경기에서 50점을 얻어 차동헌(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46점)과 강태우(서울시청·32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24㎞ 포인트경기에서는 주소망(의정부공고)이 42점을 획득하며 전현수(경남 창원기계공고·5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고부 경륜 결승에서는 김보미(인천체고)가 정유진(대전체고)과 박수란(김해 진영고)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첫 날 단체스프린트에서 인천체고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일반 1LAP(S/S)에서는 노혜민(인천시청)이 25초446으로 김원경(대구시청·24초088)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부 1LAP(S/S) 김태영(인천체고)은 27초844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FIBA 아시아컵 조별 리그전 광복절 새벽에 ‘숙적’ 일본을 꺾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 진출한 한국 남자 대표팀이 필리핀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을 81-68로 물리쳤다. FIBA 랭킹 30위인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레바논(43위)에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카자흐스탄(56위)을 61점 차로 대파했다. 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뉴질랜드(20위)에 1점 차 신승을 거뒀고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까지 꺾으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7일 새벽 필리핀(27위)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필리핀은 동남아 국가 가운데 유독 농구 인기가 높은 나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3연승을 거둬 8강에 직행했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96-87로 물리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는 팀이다. 2010년…
티켓 2장 걸린 亞예선 A조리그 카자흐 잡고 전패수모 겨우 면해 아시아 경쟁국들 높은 벽 절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위해 ‘대표팀 운영 획기적 개선’ 여론 한국 남자배구가 2018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쓸쓸히 귀국길에 오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전 A조 풀리그에서 2장 걸린 본선 티켓 확보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란(8위), 중국(20위)에 본선행을 내주고 5개 팀이 격돌한 A조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카자흐스탄(공동 35위)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러 그나마 전패를 면했다. 아시아 최강 이란은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4전 전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중국도 타점 높은 공격과 탄탄한 수비를 뽐내며 3승 1패, 조 2위로 본선 티켓을 품에 넣었다. B조의 일본,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 4마리 용(龍)’이 24개국이 겨루는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경쟁 대오에서 낙오한 셈이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월드리그에서 22년 만에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7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파주 문산수억중이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문산수억중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문성중을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산수억중은 지난 2016년 제48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문산수억중은 제1단식에서 안소연이 상대 김서윤을 세트스코어 3-2(9-11, 11-7, 11-9, 9-11, 11-5)로 따돌린 데 이어 제2단식에서도 유한나가 문성중 이윤지를 3-1(11-7, 11-5, 3-11, 11-8)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문산수억중은 제3복식에서 유한나-박채원 조가 최해은-김서윤 조에 0-3(8-11 8-11 6-11)으로 패한 데 이어 제4단식에서도 위은지가 상대 최해은에게 1-3(11-7, 2-11, 6-11, 5-11)으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산수억중은 제5복식에서 안소연-강은지 조가 상대 이윤지-이연희 조에 2-3(12-14 11-6 11-8 11-13 8-11)으로 져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제6단식에서 강은지가 문성중 이연희를 세트스코어
김승현(경기체중)이 제46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승현은 지난 14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중등부 1천600m 계주에서 이예찬, 신현서, 곽성철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3분39초24의 기록으로 김포 금파중(3분42초16)과 경남 사천중(3분42초71)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승현은 전날 열린 남중부 800m에서 1분58초87로 정태준(울산중·1분58초92)과 김진범(광명북중·2분00초10)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에서는 100m 허들 우승자 윤수빈(가평중)이 400m 계주에서도 김소은, 전하영, 김다은과 팀을 이뤄 가평중이 49초37로 대구 경명여중(50초81)과 전남체중(50초98)을 꺾고 1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신유진(경기체중)이 43m18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지인(광주 비아중·39m90)과 김윤서(전북체중·37m4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800m에서도 이서빈(광명 철산중)이 2분18초08로 조현지(경북 성남여중·2분20초85)와 김예나(전북 전라중·2분26초00)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주최하고 대한체육회 산하 17개 시·도 체육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스포츠안전캠프’가 전국에서 열린다. 청소년 스포츠안전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생활체육안전교실’ 사업의 하나로 전국 초·중·고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목의 안전 체험학습을 통한 스포츠 안전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5∼8월 서울, 대구, 충북, 부산, 강원, 인천, 전북, 전남에서 열린 캠프에선 스포츠안전 이론과 종목안전 실습(트레킹, 생존 수영, 오리엔티어링, 조정, 클라이밍, 스포츠스태킹) 교육과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졌다. 청소년 스포츠안전캠프는 경기(8월 16∼19일), 경남(8월 17∼18일), 울산(8월 18∼21일), 광주(8월 26∼27일, 9월 2∼3일), 제주(9월 9∼10일, 9월 30∼10월 1일), 대전(9월 29∼30일), 경북·세종·충남(9∼10월), 강원(11월 23∼24일) 등 10개 시·도를 끝으로 올해 총 34회(17개 시·도 2회씩) 캠프 일정을 마감한다. 해당 시·도 체육회 청소년캠프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신청 안내를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