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 교수팀이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액체생체검사(혈액검사)가 조직기반 유전자 분석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간담도 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주목받았다.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담도암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고형암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알파리퀴드100 플랫폼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혈액 내 순환종양 DNA(ctDNA)를 통한 유전자 분석이 조직기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혈액검사를 통해 기존 조직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유전자 변이(IDH1 돌연변이, FGFR2-TNS1 융합 변이)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진행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담도암 환자에서 ctDNA 기반 분석이 유전자 검사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전홍재 교수는 “이 연구는 담도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며, 개인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아트리움에서 지난 26일, 뮤지컬 배우를 꿈꾸던 성남 시민 30명이 특별한 갈라 콘서트로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진로 탐색과 재능 발굴을 위해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한 뮤지컬 캠프 ‘Dream On Stage’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성남문화재단(대표 서정림)은 18세 이상의 성남 거주자를 대상으로 뮤지컬 캠프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오디션을 통해 126명의 지원자 중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두 번씩 연기, 보컬, 안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연출 총괄로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가 맡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갈라 콘서트는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맘마미아', '댄싱 퀸' 등 인기 뮤지컬 넘버 15곡이 무대에 올랐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 공연은 관람 신청 시작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이번 무대에 대한 감격을 전하며, “관객으로만 보던 무대에 직접 주인공으로 서게 된 순간이 가슴 벅찼다. 워크숍 과정에서 새로워진
지난 26일, 평내호평역 광장에 마련된 대경대 특수분장과 체험부스에 전공학생들이 사극캐틱터로 수염을 부착하는 시연에 “와, 신기하다”며 청소년들이 몰렸다. 이산 학생(5학년, 천마초등학교)은 “사극분장 체험이 재미있을 것 같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스 앞쪽에서는 K-모델연기과 전공학생들이 “‘모델워킹체험’을 하고 가세요.”라며 소리를 외치고 있었다. 대경대가 마련하고 있는 체험 부스는 개장하자마자 70여 명이 관심을 보였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가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회 ‘청소년문화예술축제’ 이음플러스‘에 참여하면서 공연문화, 체험콘텐츠로 청소년들한테 인기를 끌고 있다. 전공 살린 특수분장과는 사극분장체험, 영화드라마 캐릭터분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K-모델연기과는 전공학생과 교수들이 패션쇼워킹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신상원 교수는(K-모델연기과)는 “대경대가 아시아모델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델전공을 살려 다양한 시민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기예술과, K-실용음악과등 전공학생, 교수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제3회 청소년문화예술축제 ’ 이음플러스‘는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청이 주최하고 있는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방정환 아카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문방정환도서관이 제공하는 ‘방정환 아카이브 서비스’는 소파 방정환 선생에 대한 디지털화된 전자 기록물을 물리적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수집·저장하여 공유하는 디지털 콘텐츠이다. 시는 2023년부터 교문도서관의 특화 분야를 방정환 선생으로 정하고, 꾸준히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방정환연구소 등 16개 기관의 소장 자료를 기증받거나 자료 활용 동의를 얻어 체계적인 자료 수집에 박차를 가해 온 끝에 이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방정환 아카이브’는 ▲소파 컬렉션 ▲도서관 자료 ▲방정환 도서의 대주제로 구분되어 운영한다. 먼저 「소파 컬렉션」 코너는 선생이 생전에 활동했던 시대의 기록물과 사진, 문서, 신문, 학술 자료, 기사자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원문 보기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어 더 자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자료」 코너는 교문방정환도서관이 전시, 시민 참여, 자체 행사나 독립기념관 등 협업을 통해 방정환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생산한 자료들로, 향후 방정환 컬렉션과 도서관이 소장한 방정환 자료를 기반으로 방정환 선생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생산하여 아카이브를 채워 나갈 계획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더블미의 the-cave에서 MR교육 및 XR 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MR(Mixed Reality)은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융합한 혼합현실 기술이며, XR(Extended Reality)은 확장현실로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김주희 학과장과 안지아 지도교수의 지도로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20여명의 학생들은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경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MR기술과 XR기술의 상용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XR의 발전속도는 시장의 성장성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이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XR기기의 대중화와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복대학교는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가상과 현실 경험, 전문적 지식습득과 XR, AR, VR을 적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복대학교 홍보센터장 겸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안지아 교수는 “미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냄새 정보, 소리 정보 등을 융합해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될 것이다. 오늘의 교육은 학생들이 교육과 실습으
시흥시 월곶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하며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수발할 가족이 없어 돌봄 공백이 발생한 주민이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곶동에 거주하는 한 80세 어르신은 치매 환자로, 노인 부부가구에 속한다. 지난 5월 외출 후 귀가하던 중 길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해 구조된 후 시화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로 인해 장기간 입원하게 됐다. 퇴원 후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하나뿐인 자녀는 해외 이민 중이고, 함께 사는 아내는 고령에 허리부상으로 인해 수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월곶동은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상 어르신의 배우자는 “환자를 돌볼 여력이 없었으나,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인해 큰 고비를 넘겼다”라며 “또한, 식사 서비스까지 제공해줘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례는 월곶동 돌봄SOS센터에서 ‘누구나 돌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생활 돌봄(대상자 가정방문 수발), 동행 돌봄(필수적 외출 활동 지원), 주거 안전(간단 집수리ㆍ청소ㆍ방역
하남시보건소는 야외활동시 감염되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이 중 SFTS는 경기도 내에서 2021년 26건(전국 172건), 2022년 40건(전국 193건), 2023년 38건(198건)의 환자가 발생했다. 치명률(2023년 기준)이 19.2%에 달할 정도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매개충인 진드기는 풀이 많은 장소를 비롯해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풀숲이나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 등을 이용해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옷 세탁과 샤워를 통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2주 이내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 풀숲에서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 병원…
시화병원은 NH농협 시흥시지부로부터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 환우들을 위한 경기시흥 햇토미(10kg) 50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 시흥시지부 임우진 지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시화병원에 경기시흥 햇토미를 후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환우와 가족들이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달받은 경기시흥 햇토미(10kg) 50포는 24일 개최한 ‘제14회 시화병원 호스피스 바자회’에서 판매하였으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병철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NH농협 시흥시지부에 감사 인사드리며, 본원에서도 따뜻한 인술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갈수록 개인화되는 사회 속에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며 소통과 화합에 기여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26일 천안성정 하나님의 교회와 아산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당식에는 20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이는 앞서 19일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와 수원세류 하나님의 교회의 헌당식 이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행사다. 해외성도방문단도 함께한 헌당식 이번 헌당식에는 하나님의 교회 제80차 해외성도방문단도 참석해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미국, 몽골, 일본 등에서 온 방문단은 한국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며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천안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성정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3,684.52㎡ 규모의 5층 건물로, 천안시청과 천안시민체육공원 등과 인접해 있다. 아산 방축동의 아산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326.72㎡의 지상 4층 규모로, 밝고 따뜻한 공간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세상을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함이다"라고…
광명시는 ‘1.5℃ 기후의병’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1.5℃ 기후의병’(이하 기후의병)은 지구온난화 위기에 맞서 시민과 함께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는다는 의미로 2021년 9월 시작한 시민운동이다. 기후의병은 자발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광명줍킹데이(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0·10·10 소등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기후의병은 2023년 3월 1천 명에서 2024년 1월 말 5천800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9월 1일 ‘1만 번째 1.5℃ 기후의병 가입 축하 이벤트’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9월 28일 1만 번째 기후의병 가입자가 나왔다. 지난 1월 5천8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8개월여 만에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기후행동 실천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만 명째 기후의병 주인공은 철산동에 거주하는 허 모 씨로, 지난 9월 28일 열린 광명시 500인 원탁 토론회에 참가해 기후의병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가입해 1만 번째 주인공이 됐다. 허 씨가 1만 번째 기후의병이 된 이야기와 소감은 오는 31일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