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인천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이 교육과정은 구가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 및 경인여자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협력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취업과 연계된다. 세 기관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 구조가 다양한 전문 서비스로 빠르게 분화함에 따라 전문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산업체가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해 실무 중심의 직업 훈련 방안을 계획했다. 교육 분야는 모두 5개로 ▲반려견 위생미용 ▲반려견 훈련 ▲반려묘의 이해 ▲반려동물 재활 ▲반려견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다음 달 4일부터 8주간 교육을 받게 되며 4주의 이론 교육 후 각자가 선호하는 산업현장에서 4주의 실습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실습 종료 후 채용될 수도 있다. 반려동물 업종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에서 39세까지 부평 거주 청년이라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면접을 거쳐 모두 2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 등 교육과정의 운영 전반은 경인여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측에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실습-취업 연계형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시·옹진군의 대청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대청 마을문화 복합센터’가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복합센터는 노후된 기존 목욕탕 부지에 연면적 494.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과 찜질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마을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대청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4년 3월 착공해 사업비 2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건립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대청 마을문화 복합센터 건립으로 대청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대청 마을문화 복합센터는 대청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화군과 옹진군처럼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지역의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확보로 관광문화 활성화와 문화·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동구가 지난 15일 제물포구 출범 준비를 위한 ‘주민소통단 1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민소통단은 동구 주민 66명으로 구성해 지난해부터 제물포구 출범에 앞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안해왔다. 단원들은 골목과 시장 등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행정이 놓치기 쉬운 생활 현안을 점검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주민소통단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단원들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주민들은 “내 손으로 동네를 바꾼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며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 제물포구 출범의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뜻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인구 감소와 원도심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제물포구 출범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주민 의견을 담은 조직 개편과 지역 특화사업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소통단 2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제물포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강화터미널에서 서울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3000번 노선 광역버스가 12대로 늘어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3000번 노선에 차량 2대를 증차해 강화군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3000번은 강화터미널에서 마곡역·합정역·신촌역 등 서울지역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버스 노선이다. 기존에는 23대가 운행됐지만 지난해 7월부터 인천시 3000번 8대, 김포시 3000-1번 15대로 각각 분리해 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에도 3000번 버스 차량 2대를 늘려 배차 간격을 약 5분 단축했다. 이번 증차 조치로 3000번 버스가 12대로 늘어나게 되며,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5분 더 줄었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강화군민의 이동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3000번 노선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버스 요금 기준인 2800원(카드 기준)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다음달 1일 첫차부터는 인천시 직행좌석 요금인 3000원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광역버스는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핵심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
인천의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16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전날 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관련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공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익 시립박물관장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상호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양문화유산에 관한 공동 조사·전시·교육·연구 사업 ▲소장 자료의 상호 대여 및 활용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등 공동 행사 개최 ▲기타 공동 사업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중심의 전문 전시 콘텐츠와 연구·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해양특화 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이다. 김 관장은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인적, 물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함께 해양문화유산을 활용한 각종 사
옹진군 연평면이 ‘연평면-유관기관 해수욕장 개정 안전대책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연평부대와 연평파출소, 연평해경파출소, 연평119지역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해수욕장 운영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면과 지역 유관기관들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해양경계작전 및 보호활동을 실시한다. 황준철 면장은 “협약 체결에 뜻을 모아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여성경제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주관으로 ‘인천여성경제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과 여경협 인천지회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조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 순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사랑 나눔 바자회’로 포문을 열었다. 바자회는 여성기업 대표들이 기증한 소장품과 기업 생산품으로 구성됐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경제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명옥 ㈜엠제이산업 대표이사 ▲우재금 ㈜천우굿프랜즈 대표이사 ▲김미경 미젤라화장품 대표 등이 인천시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약 41%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를 여는 주역”이라며 “여성이 기업하기…
남동구가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남동구가 기후변화 대응 우수정책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하며, 남동구는 상위 6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인구 감소 대응 정책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도시대상 우수정책 부문에서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남동구는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분야에 응모, 기후변화 대응 5단계 추진 전략 및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기후의 숲을 심다’는 주제로 ▲기반 구축 ▲실행 및 실천 ▲정착 및 확산 ▲회복력 강화 ▲협력 및 거버넌스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했다. 세부적으로 구민 참여를 통한 정책 설계와 원도심 소규모 녹색 쉼터 조성, 늘솔길공원 내 생테학습관 등 녹색 복지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확고한
남동구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설치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민수(국힘·남동5) 시의원은 16일 황규진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과 면담을 거쳐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의 ‘제30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제5차 회의 재상정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남동구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이착륙장·격납고·방음벽 등을 포함한 전용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가 인근 연수구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지난달 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월례근린공원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연수2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거리상으로 450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국힘 인천시당 및 시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 간 갈등이 불거졌고, 그동안 사업 반대를 주장하던 연수구의회까지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순식간에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는 남동구의회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한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계류장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이뤄진 재상정 추진은 응급
인천경찰청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 맨홀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협동해 인천환경공단 2곳과 인천·성남·대구에 있는 도급업체 사무실 3곳에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경찰 및 근로감독관 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역·계약·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 팀장과 감독관, 부감독관, 용역 원도금업체 대표이사, 하청업체 대표, 숨진 재하청업체 대표 A씨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중부고용청에서도 이들 7명 중 인천환경공단 관계자 3명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다른 4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근로자 B씨가 사망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의 과업 지시서에는 하도급을 금지했지만,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해당 업체가 다시 A씨 업체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