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블루윙즈가 ‘특급 공격수’ 조나탄의 시즌 19호골을 앞세워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조나탄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광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2일 울산과 1-1로 비기면서 5연승 행진이 중단됐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벌였다. 수원은 또 시즌 13승7무5패, 승점 46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를 계속 추격했다. 수원과 광주는 경기 직전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초반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 대신 벤치를 지켰던 ‘왼발 달인’ 염기훈을 교체 투입해 조나탄과 투톱을 가동했다. 염기훈의 투입으로 활력을 찾은 수원은 파상공세에도 좀처럼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의 해결사는 역시 조나탄이었다. 조나탄은 후반 40분 오른쪽 후방에서 장호익의 크로스를 길게 올려주자 공중으로 솟구쳐올라 공의 방향을 틀었고, 속도가 붙은 공은 그대로 왼쪽 골네트를 출렁였다. 조나탄의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무더위 속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17 KT 5G 워터페스티벌’을 평일 경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2017 KT 5G 워터페스티벌’ 행사는 기존에 예정된 주말 홈 경기를 포함해 10일~11일 KIA 타이거즈 전과 17일~18일 삼성 라이온스 전에 추가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워터페스티벌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만146명의 관중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았다. 팬들은 래쉬가드를 입고 시원한 물줄기를 맞는 한편, 응원단과 물총 싸움을 하는 등 워터페스티벌을 즐겼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5G 워터 슬라이드’는 하루에만 530여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케이티는 광복절을 앞둔 10일 KIA와의 홈 경기 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출연배우들이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며 경기 후에는 전광판을 통해 ‘귀향’을 상영해 야구팬들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수원시청)이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첫 대회에서도 무난히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람나롱 사웨크위하리(태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람나롱이 예선에서 다리를 다쳐 결승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김태훈이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 6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58㎏급 동메달을 딴 강호다. 이날도 첫 경기였던 무스타파 카마(세네갈)와 16강전을 33-13, 점수 차 승리(2라운드 종료 이후 20점 차 이상일 때)로 장식했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그리첸코와 8강에서는 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두는 등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4강에서는 이란의 모하마드 카제미를 25-4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중국 팀에도 지면서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쓰촨 핀셩(중국)과의 대회 풀리그 최종 3차전에서 80-82로 석패했다. KGC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의 동아시아 지역 예선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섰지만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KGC는 이날 경기 초반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는 등 고전하며 5분 동안 2점을 내는 데 그치면서 한때 2-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서면서 11-13까지 쫓아갔다. KGC는 2쿼터 초반에도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으나 속공을 앞세워 5분을 남기고 최현민, 박재한, 한희원이 연속 득점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1분 55초를 남기고 강병현의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3점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든 KGC는 김철욱의 2점슛으로 80-78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쓰촨 장춘준의 2점슛과 자유투로 뒤집힌 경기를 다시 역전시키지 못했다. 쓰촨은 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의정부 송현고가 훗카이도뱅크 컬링 클래식 2017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송현고는 6일 일본 삿포로 도긴컬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에 3-7로 패했다. 스킵 김민지, 리드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인 등 3학년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엔드와 3엔드에 1점 씩 내줘 0-2로 뒤졌지만 4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엔드에 1점을 내준 송현고는 6엔드에 1점을 뽑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엔드와 8엔드에 잇따라 2점씩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탁구 예비스타들의 경연장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가 9∼1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탁구 신동’ 신유빈(13·수원 청명중1)의 중등부 여자 단식 우승 여부다. 신유빈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15년 이 대회에서 6학년 언니들을 꺾고 단식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6학년 때인 2016년에도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신유빈이 2, 3학년 언니들을 물리치고 중등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유빈은 군포 화산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단식 1회전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어 탁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연합뉴스
경기스포츠과학센터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 10개 팀 71명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과학컨설팅은 체력 및 심리측정 뿐 아니라 훈련현장에 직접 방문해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종목특성에 맞는 개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9월 개소한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들의 기초 체력과 종목별 전문체력을 측정해 처방하고 훈련 방법을 개선하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내 선수들에게 체력 강화 프로그램과 경기 기술분석, 스포츠수행전략검사(TOPS) 등 다양한 심리검사 결과를 분석해 심리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에 스포츠과학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부터 현장밀착지원을 받고 있는 육상 성하원(용인중3)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수영 이근아(경기체중3)와 역도 김한솔(정천중3)도 나란히 3관왕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이밖에도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근력 및 근파워 트레이닝, 스포츠심리훈련, 스포
‘젊은 골잡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그라운드에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잘츠부르크는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FC 아드미라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벤치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돼 후반 31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8경기(정규리그 3경기·컵대회 1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4경기)에 출전해 5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을 터트려 경기당 0.625골의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면서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둔 신태용호의 승선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연합뉴스
‘수원의 호날두’ 조나탄(27·수원)과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6·FC서울)의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나탄과 데얀은 지난 5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나탄은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9호골을 터뜨렸고, 데얀은 방문경기로 치른 대구FC전에서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조나탄이 데얀에 세 골 앞서 있지만 득점왕 타이틀 싸움은 누구도 승자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온몸이 득점기계인 조나탄이 특유의 몰아넣기로 데얀보다는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 조나탄은 지난 2일 울산 현와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멀티골에 도전했지만 득점포가 침묵을 지켜 아쉬움을 남겼다.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조나탄은 사흘 만에 치른 광주전에서 ‘킬러 본능’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뽐냈다. 조나탄은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져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0분 장호익이 길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 지역 중앙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광주의 왼쪽 골망을 출렁였다. 크로스가 날카로웠지만 조나탄이 강한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면서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은 손을 써보지
남자농구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이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레바논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 등 16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에 이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5년 대회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 아시아컵으로 대회 이름을 바꾸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대회까지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다음 해에 열리는 올림픽이나 농구월드컵 출전권을 배분했으나 올해부터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출전권 배분 방식이 달라졌다. 11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로 2019년 월드컵에 나갈 아시아 대표를 선발한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레바논(43위), 카자흐스탄(56위), 뉴질랜드(20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이란(25위), 요르단(28위), 시리아(72위), 인도(53위)로 구성됐고 B조는 중국(14위), 필리핀(27위), 카타르(50위), 이라크(순위 없음)가 경쟁을 벌인다. 마지막 D조는 호주(10위), 일본, 대만(이상 공동 48위), 홍콩(65위)이 들어갔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