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국악장단과 함께하는 가족뮤지컬 ‘애기똥풀’을 다음달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올린다. ‘신나는 국악나들이’ 시즌2로 진행되는 ‘애기똥풀’은 따뜻한 가족애를 담은 이야기로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애기똥풀’은 그리스 신화에서 새끼 제비가 눈이 아파 힘겨워할 때 어미제비가 몰래 발라줬다는 약초로, ‘어머니의 몰래주는 사랑’이라는 속뜻을 갖고 있다. 이러한 뜻을 배경삼아 주인공 하늘이가 한쪽 다리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의 사랑을 알아 가는 과정을 우리 가락과 장단으로 풀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국악은 친숙하고 경쾌하게 때론 애절하게 연주돼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국악뮤지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공연에서 엿장수, 각설이, 소독차 등 지금은 그 모습을 찾기 힘든 1960~70년대 조부모 세대의 정겨운 옛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어른들에게 어린시절의 향수를 선물한다. 공연 20분 전에는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해금, 가야금, 거문고 등 다양한 전통악기를 신나는 동요와 함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가슴 따뜻한 이
프랑스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 ‘유럽현대미술전- 친애하는 당신에게’가 오는 10월 1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29일부터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에는 로베르 콩바스, 니키 드 생팔, JR, 리오넬 사바테 등 프랑스 현대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중견작가부터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까지 22명의 다양한 작품 50~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4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회화, 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작품과 작품, 작품과 관객과의 만과 교감을 통해 신선한 시선을 제시한다. 전시 관계자는 “프랑스 현대미술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발전해 왔으며, 이들의 작품이 유럽 문화와 사회에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조명할 수 있어 프랑스 미술의 철학과 정신까지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 8천원, 어린이·청소년 5천원.(문의: 031-783-8000) /김장선기자…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7일까지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컨퍼런스 ‘KOCOA(KOrea COmics Agora)’ 참가자를 사전 접수한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총 8개의 주제로 구성돼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요리하는 만화가 김풍 작가가 참여하는 ‘맛있는 만화 토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만화이야기’를 비롯해 최신 IT트렌드 및 3D 프린팅과 만화 산업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고찰해보는 ‘만화+3D 세미나: 만화! 3D에 홀릭하다’, 4D영화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융합을 고민해 볼 ‘4D애니 세미나: 현실과 상상력의 융합! 새로운 미학적, 기능적 의미를 찾아서’, 2014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박건웅 작가와의 스페셜토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320명을 모집하며, 박건웅 작가의 스페셜토크는 선착순 50명이다.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하면 된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컨퍼런스 참여자는 부천국제만화축제 관람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32-310-3014)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미술관에서 어린이들이 ‘건축’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아키나이트(Archi-Night)’와 ‘투명한 우리집’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아빠와 함께’ 아키나이트’는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건축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해 건축 관련 미션을 수행하고 어린이미술관 상상뜰의 팔레트 위에 각각의 조형 공간 창작물을 제작한다.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우리집’은 투명한 상자를 이용해 공간 속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벽과 공간이 가지는 단절성을 투명함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창작물은 어린이미술관 ‘해뜰’ 공간에 설치돼 어린이들이 작품 전시 활동에 직접 참여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의: 02-2188-6137) /김장선기자 kjs76@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는 다음달 6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원형공연장에서 신작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인다. ‘한여름밤의 꿈’은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제임스 전이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의 원작을 연극과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여름밤에 펼쳐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질투를 담았다. 조지발란신, 유리바모쉬 등 세계적 거장 안무가가 발레작품으로 선보인 바 있지만, 야외공연으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전은 원작자인 셰익스피어를 작품 해설자로 등장시키고, 남남(男男)커플의 우스꽝스러운 춤 장면을 추가했다. 모두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중에게 익숙한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사용했다. 특히 발레에서 접하기 어려운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활용해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쉬운 마임으로 동작을 구성해 누구나 쉽게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임스 전 예술감독은 “무대장치, 조명, 음향 등이 갖춰져야 하는 발레의 특성상 야외공연의 한계가 많지만, 다른 예술장르처럼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야외공연을 통해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1층 강당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 ‘평화의 인사’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포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서는 평화통일의 가교를 엮고자 애써 온 린텐바움 뮤직 대표 원형준의 바이올린 독주와 시각예술 작가 지안(GIAN)의 영상이 무대 위에서 어우러지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끝나지 않은 여운(Endless Lingering)’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9일에도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은 이번 무대 이후 오는 1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평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판문점 JSA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70명의 남한 연합오케스트라와 70명의 북조선 합창단이 서로 마주 보면서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과 ‘아리랑’을 연주할 수 있기를 그는 소망하고 있다. 음악회 이후에는 지안 작가와 함께 마블링 페인팅 기법을 배워보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평화
수원서예가총연합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서예박물관 전시장에서 ‘한·중 서예 교류전’을 연다. 외교부의 한·중인문유대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원시와 중국 제남시 간 서예 교류를 통해 양시의 우의를 증진하고 전통 예술인 서예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중국작가 81명과 한국작가 102명이 참여, 총 18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채순홍 수원서예가총연합회 총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중 양국문화 교류와 함께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신나는 타령장단 놀이극 ‘호랑이 오빠 얼쑤’가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KBS수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신명나게가 제작한 호랑이 오빠 얼쑤는 장난꾸러기 호랑이 얼쑤가 자신이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엄마에게 못다한 효도를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죄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은 공연은 난타와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흥겨운 시간을 선물한다. 공연 관계자는 “교훈과 감동이 있는 ‘호랑이 오빠 얼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는 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10분·11시20분, 주말 오전 11시·오후 1시. 일반 2만5천원. (문의: 031-216-5201) /민경화기자 mkh@
고양문화재단은 다음달 21일까지 고양의 거리 곳곳을 문화예술의 향기로 채워줄 ‘G-버스커’를 공개 모집한다. ‘G-버스커’는 고양 거리 아티스트(Goyang Busker)의 영문표기를 활용해 만든 명칭으로, 고양호수공원과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공원 등 열린 공간을 보유한 고양시의 거리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자발적인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말한다. 모집분야는 마임·마술·서커스 등 퍼포먼스와 보컬·밴드·디제잉·기악 등 음악, 비보잉, 힙합, 전통무용 등 거리에서 실연 가능한 공연예술 전체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국내 거주자로, 악기 및 해당 공연 관련 장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고양시 거주자 및 고양시 활동경력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단체)는 고양시의 지정 장소에서 자유로운 거리공연이 가능한 G-버스커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단체 및 공연소개서, 동영상 및 사진자료 등과 함께 전자우편(gyf@artgy.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60-9712) /김장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좋아서 만든 작품, 좋아서 하는 전시’를 주제로 다양한 독립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방학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최근 독립예술작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상업자본이나 관행 없이 개인의 창작성과 개성을 담은 매력적인 독립예술작품을 조명하고, 차별화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도서관 3층 전시코너에는 독립출판사 ‘홀씨북’(강인경 작가)의 2015년 신간 병풍아트북 ‘마마블루’의 프린팅아트를 전시한다. 강 작가의 바느질로 제본된 수제 샘플북과 다양한 스케치 작품을 함께 전시한 ‘좋아서 만든 작업실’도 볼 수 있다. 또 도서관 가족자료실에서는 지난 2월 한 달여 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렸던 독립출판특별전 ‘도서관 독립출판 열람실’의 전시작과 소장중인 독립출판사의 도서도 함께 보여주는 ‘내 손愛(애) 독립출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bkid.suwonlib.go.kr) 또는 전화(☎031-216-9373)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