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험한 역사 시간’은 지금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가 얼마나 우리 역사를 충실하게 서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고대사에 중점을 두고 역사의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어 현행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최초로 낱낱이 해부했다. 교과서뿐 아니라 교과서의 지은이들이 쓴 역사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그들의 사관(史觀)까지 폭넓게 비판한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일일이 비교 분석한 저자는 곳곳에서 조선총독부사관의 ‘유령’을 발견한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부정적으로 서술돼 있는 것은 물론 한사군은 한반도에 있었다고 못 박고 우리 민족의 활동 범위는 ‘한반도’로만 국한하는 등 한국사가 아니라 ‘중국사’나 ‘일본사’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왜곡과 폄훼가 심각한 상태였던 것이다. 또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사서보다
아동기의 감정적 경험에서 병의 원인을 찾는 책. 저자 게이버 메이트는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유아기에 가족 대부분이 살해되거나 추방당하는 극한의 고통을 겪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그는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고통을 참아내며 부모의 고통을 배려하는 것을 자신의 성격으로 삼았다. 내과의사가 됐음에도 ‘부모와 자식 간의 애착 관계’, ‘주의력 결핍 장애’, ‘중독’ 등 심리적 저술들을 잇달아 펴낸 것은 자기감정에 대한 성찰과 치유가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자기희생적 대처 방식을 성인이 되어서도 바꾸지 않으면 몸이 이를 거부하며 스스로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마음의 상처들은 천식에서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암까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 야구 선수 루 게릭, 위대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과 퍼스트레이디 베티 포드 등 다양한 환자들의 삶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와 고찰을 토대로 몸의 건강 유지에 치명적인 감정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ldquo
심리학적으로 상대방의 말, 표정, 몸짓, 버릇 등에서 메시지를 읽어냄으로써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책.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는 다양하다. 특히 연인이나 친구는 감정을 가장 깊이 교류하는 만큼 상처를 주고받기 쉽다.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메시지를 쉽게 지나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또 회사 내 인간관계는 사적인 관계보다 미묘하고 복잡한 부분이 있다. 일회성 만남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신뢰와 유대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욕구나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관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비록 화려한 말솜씨나 든든한 배경이 없어도 상사, 동료, 부하 직원, 거래처 사람의 호감과 신뢰를 얻고 순조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법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 또 사람은 언어로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지만 그 언어가 전부가 아닐 때가 많을 뿐더러 거짓말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목소리의 높낮이, 표정, 침묵을 지키는 순간의 행동들은 감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뚜렷이 설명할 수 없지만 상대방의 말과 행동, 표정이 일치하지 않을 때 위화감을 느낀다.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표정이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말보다 표정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9~10월 국내·외 다양한 강연자들을 초청한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백남준 작품 세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그 내용을 강연과 토크,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유하는 프로젝트 ‘예술과 기술 시리즈’의 첫 시간 ‘예술과 기술: TV 가드닝’이 8일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TV 가드닝’에서는 백남준과 공동 작업을 수행했던 독일의 미디어 테크니션인 요헨 자우어라커(Jochen Saueracker)를 초청해 백남준의 작품 ‘TV 정원’의 제작 배경과 설치 사례, 보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NJP 살롱’은 2011년부터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알리기 위해 해마다 진행해 온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강좌다. 하반기 ‘NJP 살롱’은 난해하고 복잡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술과 경계’를 주제로 음악, 대중문화, 과학 기술 등과 결합해 장르의 경계와 한계를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살펴본다. 큐레이터와 미술 전문 기자의 현대미술 강좌, 작가와의 만남, 외부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진다. 오는 19일과 10월 4일에는 기획전 ‘슈퍼전파-미디어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0~12일 1940년대 만주벌판을 배경으로 한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창작극 ‘만주전선’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재단의 ASAC우수소극장 시리즈 11번째 작품인 ‘만주전선’은 70여년 전, 만주벌판으로 풍운의 꿈을 안고 떠난 조선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 박근형 연출 특유의 입심과 상상력이 담긴 이 연극은 1940년대, 만주국 수도 신경(지금의 중국 창춘)의 한 조선유학생 자취방에서부터 전개된다. 6인의 남녀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문학과 역사, 사랑,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눈다. 그리고 동북아정세와 미제와의 전쟁에 대한 논쟁 등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모두에게는 공통된 꿈이 있다. 부와 명예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주국의 고위관리가 돼 일본인처럼 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고 이로 인해 온갖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게 된다. 조금은 무겁고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는 6명의 배우
부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2일 오후 문화의집 앞마당에서 개관 21주년 기념 행사인 송내동한마당 ‘나래, 꿈을 꾸다’를 갖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올해 문화의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치유 꿈의학교 ‘온새미로’, 청소년국토대장정, 청소년팀프로젝트, 송내동마을지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체험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또 하반기에 예정된 문화의집 이전과 관련해 청소년과 주민들이 바라는 문화의집의 모습과 역할에 대한 희망 쪽지 붙이기와 인터뷰를 실시하며, 청소년 노래자랑과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존도 실시한다. 4시부터 진행되는 개관 21주년 기념 행사는 성주중학교 청소년동아리 ‘성주울림’ 사물놀이의 여는 공연과 함께 개관기념식, MG밴드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기념행사 후에는 청소년연합축제 소사구편 청소년들의 공연과 2015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아프리카 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청소년, 마을주민 모두 함께 흥겨운 춤판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부천시 청소년연합축제 소사구편, 2015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연계해 진행한다. 청소년연합축제 소사구편은 ‘나이스 미(리보는)추(석)’
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이하 화성문협)는 오는 16일까지 ‘제9회 제부도 바다시인학교’ 백일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부도 바다시인학교’는 제부도 해변에서 화성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문학단체과 문인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화성의 문학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오는 19일 ‘문학과 낭만이 출렁’을 주제로 화성 제부리 소재 그린펜션 앞 공터에서 강의와 백일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강의는 바다시인학교장인 정대구 시인의 특강과 이재무·양문규·이덕완 시인의 개별강좌, 작가와의 대화 등으로, 백일장은 시제 발표와 감성공연, 작품심사 및 시상 등으로 이뤄졌다. 백일장 참가자격은 전국 문인협회 및 문학단체에 속한 등단 2년 이내 문인이나 미등단한 예비 문학인으로, 화성문협 카페(cafe.daum.net/hsmunin)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doodol57@hanmail.net, austar409@hanmail.net) 또는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장원(1명)은 상장과 상금 80만원, 차상(1명)은 상장과 상금 20만원, 차하(1명)는 상장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문의: 031-353-4792)/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떠나는 ‘가을의 힐링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2년 창단돼 24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구현하는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보인다. 정주현의 지휘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엘가의 ‘첼로 협주곡 4악장’ 등이 연주되며, 테너 강형문과 소프라노 유미자, 바리톤 양태갑, 피아노 유해진, 철로 유가은이 협연한다. 전석 2만원. 3인 가족 20%, 4인 가족 30% 할인. (문의: 031-260-3355, 8) /김장선기자 kjs76@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위한 낭독콘서트 ‘그 여자의 일생’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시니어 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낸 어머니, 이름 없이 살아온 여성들을 주목했다. 한국전쟁 때 고아가 된 후 나이 칠십에 이를 때까지 격동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낸 한 여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낭독과 오케스트라 선율로 풀었다. 특히 2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배우 윤석화부터 연극계 대표 극작가 고연옥, 국공립 첫 여성 지휘자 성시연에 이르기까지 예술계 내로라하는 3인방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연옥 작가 특유의 인간, 사회에 대한 통찰이 고스란히 담긴 글이 올해로 연기 인생 40주년을 맞은 윤석화의 연륜과 원숙미로 생명력을 얻으며, 말로 다 표현 못 하는 감정의 깊이를 성시연과 경기필이 음악적 언어로 풀어내 잊지 못할 큰 울림을 선사한다. 세월의 모진 풍파에 부서진 마음을 추스르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한 여인의 삶을 윤석화가…
화성시문화재단은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오페라 갈라쇼 ‘뉴 러브 스토리’를 오는 12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갈라쇼 ‘뉴 러브 스토리’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 두 작품을 소재로 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이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에 의해 조선시대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환생,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는 아름답고도 슬픈 러브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춘향전’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 뿐 아니라 그림자극, SBS 스타킹에 출연한 마술사 최형배가 선보이는 일루전 마술이 하나가 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뉴 러브 스토리’는 다양한 무대 장치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볼거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오페라 갈라쇼로 꾸며진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3만원.(문의: 1588-5234)/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