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명곡을 들을 수 있는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요엘 레비 음악감독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에는 1994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슈테판 겐츠와 깊고도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소프라노 강혜정을 비롯해 고양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으로 구성된 150명의 연합합창단이 출연,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솔로와 혼성 합창,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규모 편성을 자랑하는 ‘독일 레퀴엠’은 타 진혼곡과 여러 면에서 다른 독창성으로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도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베르디를 비롯한 많은 작곡가들이 남긴 레퀴엠은 라틴어 가사이지만 이 곡은 특이하게도 독일어로 작곡됐다. 또 레퀴엠은 원래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 레퀴엠’은 남겨진 ‘산 자’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평화로움이 담겼다. 또 이번 무대에서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남양주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4회 전국 청소년 다산독서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오는 9월 12일 남양주 제2청사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제4회 전국 청소년 다산독서토론대회’는 ‘슬로리딩! 책 읽는 남양주’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 남양주 제2청사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며, 실학박물관과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인 1팀으로 진행되며, 논제는 남양주시의 도시 브랜드인 ‘다산’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현재 주요 쟁점이 되는 내용을 담은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토론 논제들로 구성했다. 1차 예선은 8월 17일, 2차 예선은 8월 29일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나 ‘제4회 다산독서토론대회’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dasanbook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경기도박물관에서 경기지역 174곳의 공·사립 뮤지엄 관장을 대상으로 G-Museum 포럼을 발족하고, 제1회 포럼을 갖는다. ‘G-Museum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1차 포럼에서는 공·사립 뮤지업 상생 방안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유영만 한양대 지식생태학자 교수의 ‘비영리기관의 경영리더십’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G-Museum 포럼을 통해 공·사립 뮤지엄 정책개발, 학예인력 간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동 기획전 및 G-뮤지엄데이 개최 등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해 평생학습기관으로서 도내 뮤지엄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찬동 재단 뮤지엄본부장은 “G-Museum 포럼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민의 평생교육공간으로 역할의 확장을 꾀하면서 공립과 사립 뮤지엄의 상생 발전의 길을 공동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월 뮤지엄본부 신설 이후 장르간 융합전시,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도민 문화향유권 확대 등을 골자로 경기도박물관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도내 공·사립 뮤지엄관 간 네트워킹 강화를 추진해 왔다. (문의: 031-231-0837)…
바캉스 시즌 특별전 ‘아트플라주-레인보우 비치’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바캉스 시즌 특별전 ‘아트플라주-레인보우 비치(Art Plage-Rainbow Beach)’를 연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을 위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파리 센느 강변에 개장하는 인공 해변을 일컫는 파리플라주(Paris Plage)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이기일, 이상원, 임지빈, 최종운 4명의 작가가 자신의 개성을 살린 여름, 바다, 무지개, 피서 등의 테마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음악적 소재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기일 작가는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1970~1980년대 LP음반의 노래들을 텍스트로 변환시키고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해 관람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휴양지의 음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상원 작가는 다양한 색채의 망점으로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레인보우 컬러의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으로 변화시킨다. 해변에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들은 모습은 추상화된 그리고 빛나는 망점으로
부천 삼정동 ‘공간의 탐닉’展 부천시 오정구 삼작로 53(삼정동) 1만2천여㎡ 부지에 세워진 쓰레기 소각장. 이미 기능과 가치를 상실한 지 오래된 이 폐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공간의 탐닉’전은 ‘버려진 것’, ‘소멸해가는 것’에 문화가 덧입혀져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폐소각장 내 관리동과 반입실에는 폐소각장의 역사성과 지역성,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은 19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공간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공간만을 확보해 전시돼 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기존 소각장의 모습을 상상하며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기하게 된다. 관리동에는 삼작로에 버려진 것들로 만든 ‘고물상과 고철나무’, 비닐이 작품으로 재탄생한 ‘피었습니다’ 등 소각장이 가진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삼정동 소각장의 먼지와 풍선, 물로 작업한 한석경의 ‘형상기억’이 눈길을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사진기념전 ‘2015 인천펜타포트 메모리즈’展이 오는 2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인천의 대표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기념전시회는 시민들에게 축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만들고, 공모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되는 축제를 열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인천과 락, 사진으로 보는 펜타포트 역사존, 펜타포트 영상존이 준비됐으며, 2015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소개존, 역대 대표아티스트 소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전 국민 상대로 진행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0년의 추억(with 트라이포트)’에서 당선된 사진, 영상, 애장품 등 80여개의 작품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지난 10년 간 약 1천여팀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다녀갔고, 누적관객 수는 50만명이 함께 해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또 영국의 ‘타임아웃매거진’에 세계 8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이해하고, 인천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3번의 골든디스크 대상 진기록 다수 히트곡으로 한류 스타 우뚝 “멤버간 서로 다른 점 이해해줘” 음반엔 이승환·김윤아 등 참여 “멤버들이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데 10년이 걸렸어요. 다름을 인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이제 이 멤버들 아니면 안 될 것 같습니다.”(이특) 대표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데블’(Devil)을 내놨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트윈스’, ‘미인아’, ‘쏘리쏘리’ 등 다수 히트곡을 내며 골든디스크 대상을 3번이나 거머쥐었다.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는 2008년 이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 180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MC, 연기자,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하며 그룹 이름을 이어갔다. 군 복무 중인 신동, 성민을 제외한 멤버 아홉 명이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에 모였다. 슈퍼주니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30일까지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예감 좋은 날’ 4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예감 좋은 날’은 의정부와 인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당은 2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예감 좋은 날’ 3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4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20회 걸쳐 진행된다. 신청은 가족단위로 가능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시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 가족들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dj0470@naver.com)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 예술공간봄은 17일부터 30일까지 한-체코 수교 25주년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체코의 성’을 연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체코대사관이 개최하는 ‘아름다운 체코의 성’은 슬로베니아 출신 건축사가이자 사진가인 담얀 프렐로프셰크(Damjan Prelovsek)의 사진 작품을 선보이며 서울과 송탄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에서 역사와 미술사를 전공한 담얀 프렐로프셰크는 슬로베니아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크의 작업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1977년 비엔나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바로크에서 현대까지의 건축에 관심을 두고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그가 찍은 체코의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세워진 절대무적의 요새와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왕실,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의 여름 별장 등 과거가 생생히 살아 숨쉬는 건축물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예술공간봄 관계자는 “‘아름다운 체코의 성’展을 통해 건축사가의 눈으로 본 아름다운 체코 성의 모습을 통해 체코인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 (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16일부터 10월 4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현대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하는 기획전 ‘슈퍼전파-미디어 바이러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미디어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시대적 변화를 맞고 있는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을 살펴보고, 미디어가 거대 권력화되는 오늘날의 현상과 함께 개개인의 삶의 변화까지 주목해 보고자 마련됐다. ‘슈퍼전파-미디어 바이러스’라는 전시 제목은 미디어에서 부유하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돼 사람들의 사고를 파고드는 21세기 미디어의 특성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재운, 뮌(MIOON), 양아치, 인세인박, 차지량 등 국내 작가 5명과 나타니엘 멜로스(영국), 앤 소피 시덴(스웨덴), 유클리드(사토 마사히코·키라야마 타카시, 일본) 등 해외 작가(팀) 6명이 참여했다. 11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1960~1980년대 출생해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한 세대로, 삶에서부터 작업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에 너무나 익숙하지만 매체가 지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