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한국근대문학관에서 ‘현해탄의 경계인, 재일조선인’을 주제로 디아스포라(Diaspora)에 대한 강의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 강의는 2015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인천영상위원회의 제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9.4~9.6) 연계행사이기도 하다. 강의는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는 김응교(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가 문학을 맡았다. 또 스포츠 칼럼리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윤수(한신대 교수)가 21세기 스포츠와 디아스포라에 대해 알려준다. 이종찬 문화평론가는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의 참가신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가능하며, 4번의 강의를 모두 참석한 사람에 한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문의: 032-455-7146)/인천=김상섭기자 kss@
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 이경미 작가 초청특강을 갖는다. 재단은 매월 문학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 작가를 초청해 작품세계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5월에는 제5회 노작문학상 수상자인 김경미 시인을 초청해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김경미 시인은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집 ‘쓰다만 편지인들 다시 못 쓰랴’,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 ‘쉿, 나의 세컨드는’, ‘고통을 달래는 순서’, ‘밤의 입국 심사’와 산문집 ‘바다, 내게로 오다’, 심리 에세이 ‘행복한 심리학’ 등을 출간했다. 또 한국방송작가협회 라디오작가상(2007)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이경미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문학관 홈페이지(www.nojak.or.kr)와 전화(☎031-8015-0880)를 통해 가능하다. 무료.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2015년 상반기 전통식생활체험관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궁중음식 교육, 자연친화음식 교육, 전통 식문화지킴이 등 3개 분야다. ‘수원, 궁중음식을 문화에 녹이다’(5.28~8.13)는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한복려 원장과 기능이수자 임종연 선생의 지도로 함께한다. ‘나에게 주는 선물-건강 자연 밥상’(5.26~8.25)은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자연 식단 및 조리법 제안을 통해 건강한 자연 밥상을 만드는 법을 배운다. ‘전통 식문화지킴이’(5.30~7.25)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食) 주권을 되찾기 위한 과정을 교육한다. 전 강좌는 매주 1회씩 진행되며, 각 과정별 20명을 모집한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전화로 접수를 받는다. 과정별 개강일과 수업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 월 6만원(재료비 별도). (문의: 031-247-3763~4) /민경화기자 mkh@
커리어우먼으로 삶을 꾸리고자 하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에게 다시 직장에서 내 자리를 찾게 동기부여와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 20대에 열심히 사회 생활을 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끊기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서 결혼과 출산으로 항상 여성은 경력을 포기하는 약자의 입장이 되기 일쑤다. 그렇다면 한 번 끊긴 경력은 다시 이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다시 사회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다. 더구나 국가에서 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지원을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한국여성다시일하기센터 소장이자, 경기도단체인 이음아카데미 공동대표인 저자는 인테리어 회사에서 경단녀가 되기까지, 경단녀에서 학습과 자기계발을 통해 강사의 삶을 시작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모든 경단녀의 재취업을 위한 마인드과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책은 1장 ‘여성들이여 살기 위해 직장을 갖자’, 2장 ‘아줌마에서 커리어우먼으로’, 3장 ‘경단녀
11~15세기 유럽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베네치아, 제노바, 피렌체, 시에나 등의 이탈리아 도시와 그 상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이탈리아 상인들은 이윤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험준한 알프스 넘어 있는 샹파뉴 정기시부터 악천후로 인한 난파와 해적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중해의 거친 바다를 뚫고 도착한 이슬람과 비잔티움 세계, 실크로드의 흙길을 따라 당도한 몽골제국의 수도 대도, 페르시아 만을 경유한 향신료의 산지인 인도 남부까지 거래를 위해 이들이 가지 못하는 길이란 없었다. 책은 이들의 장구한 여정을 좇아 그들에게 씌워진 찬양과 비난의 실체를 추적한다. 중세 이탈리아 상인들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그들은 한편으로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상업과 은행 기술을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업·은행·정보 그리고 근대적 은행제도, 더 나아가 자본주의 산업을 발전시킨 모험정신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동시에 정치권력과 결탁해 상업적 이해관계를 관철시킨 일개 장사꾼이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확실한 것은 이들은 환어음이라는 새로운 상업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와 자본의 흐름을 주도하고, 복식부기를 이용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계 전문가 7명을 만나 한국사회가 처한 위기의 진상을 묻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대담집이 출간됐다. 한국사회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여러모로 발전해 왔지만 분단체제의 질곡 속에서 여전히 극복되지 못한 문제들이 도처에 남아 있다. 백낙청 교수는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창작과 비평, 2014)라는 글을 발표하며 한국사회와 한반도의 총체적 개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그 글을 기초로 지금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대전환’의 과제는 무엇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를 정치·경제·교육·환경·여성·노동·남북관계 등 7개의 핵심분야에 대해 논한다. 경제편은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이 참여해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민생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지적한다. 교육편은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참여해 ‘교육문제는 곧 민생문제’라는 범사회적 프레임을 제안하고 한국의 교육문제와 해결방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로 ‘렙틴’조절 단백질과 섬유질 충분히 섭취해야 오래 씹어 먹어야 식욕조절에 도움 먹어도 먹어도 왜 먹고 싶은 생각이 줄지 않는 걸까? 잠들기 전 야식의 유혹은 왜 뿌리치기 힘들까? 이처럼 넘치는 식욕을 주체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 없다. 뇌를 자극해 식욕을 주관하는 호르몬을 이해하고 나면 그 해결방법이 보일 테니 말이다. ◇체중감량엔 운동보다 ‘적게 먹는 것’이 더 유리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여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소비 칼로리를 높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한 방송프로그램은 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적게 먹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것이 체중감량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에 주목할 필요가
고혈압·당뇨·고지혈증·비만·흡연·운동부족이 원인 스트레스·불규직한 식생활로 20~30대 발병률 높아 동맥경화 신체 곳곳에 생겨…남성 발기부전 될 수도 우리의 건강은 혈관(血管·blood vessel) 상태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피가 흐르지 않는 곳이 없다. 이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혈관건강은 건강지킴의 ABC이다. 혈관은 피를 보내는 가느다란 관으로 연장 10만㎞에 이른다.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뉜다. 동맥은 산소나 영양을 함유한 혈액을 심장에서 온몸으로 보내는 관이며 모세혈관은 동맥에서 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있는 매우 가는 혈관으로 조직과의 사이에서 물질 교환을 하고 다시모여 정맥이 돼 심장으로 돌아간다. 본란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혈관은 심장과 인체의 각 장기 및 조직 사이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통로다.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무려 10만㎞에 이르며 혈관 막힘이 없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의 중요한 관점이다. 지구를 두 바퀴반이나 돌 정도의 길이로 어느 한 곳만 막혀도 심각한…
“경기도 아저씨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은미 안은미 컴퍼니 예술감독(사진)은 경기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공연에 대해 이같은 바람을 밝혔다. 할머니들의 춤을 다룬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2011), 10대 청소년들의 춤을 다룬 ‘사심없는 땐쓰’(2012)에 이은 세번째 시리즈인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는 40~60대 아저씨들을 위한 공연으로 지난 2012년 기획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춤으로 그 안에 녹아있는 삶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는 안은미 예술감독은 할머니, 청소년에 이어 상대적으로 문화적 경험이 적은 아저씨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젊음에서 멀어지고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으로 독립된 역할이 없이 살아가는 아저씨들의 몸짓을 통해 한국사회의 현재를 포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으로 지친 그들이 춤으로 스스로를 무책임하게 놓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무책임한 땐쓰’라고 제목을 붙였다. 공연은 세 파트로 나뉜다. 안은미 예술감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1~24일 4일 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ASAC(AnSan Arts Center) 우수연극 ‘유도소년’을 선보인다. 연극 ‘유도소년’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전북체고의 유도부 주장 ‘경찬’이 엉뚱한 일에 휘말려 서울에서 열리는 고교전국체전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이지는 일들을 그린 창작 작품이다. 배드민턴 선수 ‘화영’과 그녀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로 떠오른 복싱 국가대표 ‘민욱’과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 90년대라는 배경과 함께 당시에 유행했던 HOT의 ‘캔디’, 유피(UP)의 ‘뿌요뿌요’, 지누션의 ‘말해줘’ 등 히트곡 등은 관객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유도소년’은 2014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 기록과 함께 올해 6개월만의 재공연에서도 100% 매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연극에는 유도를 비롯해 복싱,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가 등장한다. 출연하는 배우들은 수 개월간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실제 선수와 같은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또 지난해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된 ‘프랑켄슈타인’의 박해수를 비롯해 박훈, 차용학, 오의식, 박성훈 등 공연계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배우들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