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삼성증권 후원)의 세계랭킹이 9계단 상승했다. 12일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밝힌 세계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 세계랭킹 9위 니시코리 게이(일본)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대회 이전 67위에서 58위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오른 51위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세트스코어 3-0(6-2 6-3 6-1)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4위에서 2위로 2계단 도약했다. 나달이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것은 2014년 10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그 사이 나달은 손목 및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2015년에는 세계 랭킹 10위까지 밀렸다가 다시 선두권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4강까지 오른 앤디 머리(영국)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2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4위로 밀려났으며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바브링카가 3위를 지켰고 이번 대회에 불참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5위를 유지했다. 니시코리 게이는 순위 변화 없이 그대로 9위에 자리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에 따라 오는 13일 예정된 UAE와 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에 배정됐던 카타르 출신 주심을 싱가포르 주심으로 바꿨다. AP통신은 12일 “UAE가 FIFA에 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배정된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구했다”라며 “FIFA는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해 UAE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카타르 주심 대신 싱가포르 주심이 경기를 진행하고 말레이시아 부심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AE 축구협회가 카타르 주심의 교체를 요청한 것은 지난 5일 UAE 정부가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해서다. 이에 대해 FIFA는 “정치적인 간섭을 배제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결정은 중동의 지정학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과 3, 4위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물리적인 충돌을 한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회 조직위와 양측 관계자 등은 11일 “관련 사실을 FIFA가 인지했으며, 해당 내용을 토대로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선수 공식 숙소인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 1층 로비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치자 베네수엘라 선수 1명이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무언가 말을 하자 화가 난 우루과이 선수 1명이 주먹으로 등 부분을 때려 싸움이 커졌다. 양 팀 다른 선수들은 두 선수를 말리며 제지했고, 서너 명은 서로 밀치면서 고성으로 대치하다 소동이 끝났다. 양 팀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다친 선수는 없으며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양 팀은 지난 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준결승에서 격돌해 베네수엘라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7·사진>이 KBO 리그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 동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진영은 11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케이티 위즈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에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진영은 이날 경기까지 1천996경기에 출장해 1천996개의 안타를 쳤다. KBO 리그에서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때린 선수는 2007년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은퇴)을 시작으로 지난해 삼성 박한이까지 총 9명이다. 이진영이 4안타를 더 치면 리그 역대 10번째이자 케이티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달성한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이진영은 같은 해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개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2008년 5월 20일 제주 우리전에서 1천 안타, 2012년 10월 1일 잠실 삼성전에서 1천500안타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이진영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10년 6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과 2011년 5월 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한 5안타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03
올해 제주대회 20개 종목 우승 배드민턴 첫 대회부터 정상 수성 인라인·탁구 13년 연속 패권 검도·족구 등 2년만에 우승 탈환 경기도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17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6년 연속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도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축전에서 20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도에 주어지는 종합우승 격인 경기력상을 받았다. 지난 해 서울시에서 열린 대축전에서 정식종목 21개, 시범종목 2개 등 모두 2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올해 정식종목에서 18개, 시범종목에서 2개 등 20개 종목이 1위에 오르며 지난 해보다 우승 종목에 3개 종목 줄어들었다. 그러나 종목 순위 3위 이상을 하며 입상한 종목은 지난 해 36개에서 올해 38개로 2개 종목이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1회 대회부터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배드민턴이 1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인라인스케이팅과 탁구는 13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국학기공이 7년 연속 우승, 축구가 6년 연속 1위, 볼링, 자전거, 테니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김종우<사진>가 수원 팬들이 직접 뽑은 5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5월에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낸 김종우가 평점 7.75점을 받아 염기훈(7.73점)과 장호익(7.5점)을 제치고 5월의 MVP로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김종우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을 연상시키는 볼 터치와 테크닉으로 ‘수원 지단’, ‘지네딘 종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지난 달 6일 열린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김종우는 올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나탄과 함께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우는 “팬들이 주시는 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더 많은 경기에 나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웃게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북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고등부 도대표로 선발됐다. 부천북고는 지난 9일 서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고등부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성남서고를 29-15로 제압했다. 이로써 부천북고는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하며 지난 2010년 제91회 대회부터 8년 연속 도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부천북고는 전반 14분과 18분 성남서고 유민현에게 잇따라 트라이를 허용, 0-10으로 끌려갔지만 전반 29분 김철용의 트라이와 32분 김철용의 트라이에 이은 유지호의 컨버전킥으로 14-10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부천북고는 후반 6분 위대한의 트라이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성남서고가 강성구의 트라이로 따라붙자 후반 22분 양준철의 트라이에 이은 유지호의 컨버전킥과 28분 유지호의 페널티킥으로 29-15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민수기자 jms@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0분 도미니크 솔란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베네수엘라 골키퍼 파리녜스의 손끝에 걸렀고, 전반 22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중거리 슈팅도 파리녜스의 펀칭에 막혔다. 전반 24분 중앙선 부근에서 베네수엘라가 따낸 40m짜리 프리킥을 로날도 루세나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한 게 잉글랜드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튀어나와 한숨을 돌린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루이스 쿡이 중원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파리녜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지만 칼버트 르윈이 튀어나온 볼을 침착하게 잡아 제차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 베네수엘라의 공세에 잠시 위기를 맞았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7분 세
김문준(광명북고)이 제60회 전국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문준은 지난 10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고등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차종근을 세트스코어 3-0(12-10 11-6 11-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문준은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개인복식에서는 김원호-강민혁 조(수원 매원고)가 나성승-정호연 조(전대사대부고)를 세트스코어 3-0(11-1 11-3 11-8)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개인복식에서는 이유림-안채현 조(시흥 장곡고)가 박세은-장민윤 조(마산 성지여고)를 역시 3-0(11-9 11-6 11-8)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김원호와 이유림은 고등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강민혁(매원고)-김아영 조(수원 영덕고)를 세트스코어 3-1(11-5 11-8 5-11 11-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초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한민우-김건우 조(이천 안흥초)가 김명인-박성주 조(전남 화순제일초)를 3-1(11-3 11-13 11-8 1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일반 개인복식
워싱턴戰 우익수 2번타자 출전 1-3 상황 첫 타자로 1점 홈런 후속 타자 잇단 안타 3-3 동점 텍사스, 연장 11회 3점포 6-3승 추, 시즌 8호 홈런·타율 0.249 통산 1253안타로 亞빅리거 2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메이저리그 시즌 8호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253안타로 아시아 빅리거 개인 통산 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동료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하루 휴식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렸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워싱턴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와 맞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2m짜리 홈런을 쳤다. 지난달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