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한국초연인 ‘피아노 배틀 Piano Battle’ 공연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출연하는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와 두 거장이 만나 흑과 백을 대변하는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기획된 ‘피아노 배틀’은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이후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공연에서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또 2010년 독일 베를린,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 유럽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2015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피아노 배틀’은 두명의 피아니스트가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와 드뷔시 등 저명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대결을 펼친다. 또한 건반 악기로만 알고 있는 피아노를 타악기와 기타 등 다른 악기처럼 활용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서 백을 대변하는 안드레아스 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솔리스트 겸 실내악 연주자다. 유럽, 캐나다, 홍콩, 중국,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
용인문화재단의 ‘씨네오페라’ 4월 상영작인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2015 씨네오페라’의 ‘베르디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 중기 3대 걸작 중 하나로, 방대한 이야기 안에 증오, 치정, 복수로 얼룩진 가문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일 트로바토레’는 무예와 예술창작에 능한 음유시인, 기사를 뜻하는 ‘트루바두르(Troubadour)’와 같은 의미지만, 중세 기사의 삶을 소재로 한 많은 낭만주의 문학과는 달리 스페인에서 카스틸랴와 우르헬 두 가문의 아라곤 왕위계승 전쟁이 있었던 1411년을 역사적 배경으로 한다. 스페인의 귀족 루나 백작과 음유시인인 만리코는 귀족처녀 레오노라를 두고 사랑에 빠져 싸운다. 사실 만리코는 루나 백작의 친동생이지만 가문에 복수심을 품은 집시 여인 아추체나에게 어릴 때 유괴돼 자신이 백작과 형제란 것을 모르고 자란다. 어긋난 운명의 끝에서 결국 만리코는 루나 백작에 의해 처형되고, 아추체나가 백작에게 만리코가 동생임을 밝히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이번 공연의 프리렉처(Pre-lecture)는 음악평론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후원으로 ‘제5회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비만의 심각성과 위해성을 알리고 비만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및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5월 27일까지로,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 홈페이지(www.designkahp.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 심사를 통해 대상은 대학·일반부와 청소년부 각 1명씩 선정된다. 대학·일반부는 보건복지부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 청소년부는 교육부장관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문의: 02-334-9044) /김장선기자 kjs76@
약장수 장르 : 드라마/휴먼 감독 : 조치언 배우 : 김인권/박철민/이주실 외로운 할머니에게 약을 팔아야만 하는 약장수의 감동 스토리가 시작된다. 영화 ‘약장수’는 외로운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 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 감동 드라마다. 신용불량자에 그나마 하던 대리운전도 잘린 일범이 아픈 딸의 치료비를 마련할 유일한 길은 홍보관에서 약장수로 일하는 것 뿐이었다. 외로운 노인들의 쌈짓돈을 훔쳐가는 나쁜 사기꾼들이라고 사람들은 일범을 향해 손가락질한다. 하지만 그는 딸과 가족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은 채 외로운 할머니들을 모아놓고 그들의 아들, 딸을 대신해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주며 웃음과 눈물을 파는 장사치, 약장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영화는 약장수라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남자의 처절한 인생을 통해 부모가 무엇인지, 가족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가족과 효(孝)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더불어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상기시
땡큐, 대디 장르 : 드라마 감독 : 닐스 타베니어 배우 : 자크 검블린/파비앙 에로/알렉산드라 라미 몸은 굳었지만 언제나 도전을 꿈꾸는 소년 줄리안(파비앙 에로). 또래 아이들처럼 달리고 싶었던 그는 아버지 폴(자크 검블린)에게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제안한다. 하지만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이들은 그의 무모한 도전을 허락하지 않고, 철인 3종 경기 위원회마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출전을 허가하지 않는다.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줄리안은 철인 경기 위원회에 직접 찾아가 일반인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그의 강한 의지에 모든 이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철인들 틈에서 줄리안과 폴은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2015년 봄을 따뜻하게 물들일 뜨거운 감동 드라마 한 편이 국내관객을 찾아온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땡큐, 대디’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들 줄리안과 그런 아들의 꿈을 위해 불가능한 도전에 나선 아버지 폴의 기적 같은 레이스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팀(team) 호이트’ 부자는 전신마비 장애 아들과 함께 38년 간 철인 3종 경기 6회,
걸그룹 크레용팝이 화장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크레용팝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모노몰라(Monomola) 모리채’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최근 화보 촬영을 마쳤다고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모노몰라 모리채는 최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서도 크레용팝이 등장한 광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속사는 “모노몰라 모리채가 크레용팝이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걸그룹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해 광고 모델로 선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크레용팝은 지난달 신곡 ‘에프엠’(FM)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
가수 박정현이 오는 6월 서울, 대구, 부산에서 단독콘서트 ‘아이 앰 유 아 미’(I AM YOU ARE ME)를 개최한다. 공연명인 ‘아이 앰 유 아 미’는 박정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8집 수록곡 ‘애니 아더 맨’(Any Other Man)의 가사 중 일부다.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다. 공연명처럼 방송에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박정현을 만나볼 기회라고 공연 주관사인 CJ E&M은 21일 밝혔다. 서울 공연은 6월 12~14일과 19~21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며 대구 공연은 같은 달 27~28일 경북대 대강당, 부산공연은 7월 11~12일 KBS 부산홀에서 각각 진행된다. 티켓은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판매한다. /연합뉴스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26)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인터넷 드라마에 특별 출연했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정용화는 중국 인터넷 시트콤 ‘댜오쓰난스’ 시즌 4에 중국 인기 방송인 대붕의 친구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정용화는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클럽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시종일관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FNC는 전했다. /연합뉴스
우리는 동료관계, 비즈니스, 연애, 가족관계 등 매 순간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더 트루스’는 우리가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진실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탐구하고, 사실 간의 연결점을 찾아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CIA 비밀공작요원이었고 ‘질문의 힘’ 등 인간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 책을 펴낸 저자 메리앤 커린치는 이 책에서 본인이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찾아낸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남을 쉽게 믿는 본성 때문에 손쉬운 타깃이 되고 만다고 본인을 소개하는 저자는 거짓말과 거짓말쟁이를 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거짓말쟁이에게 진실을 이끌어내는 비법을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과정과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책에서는 진실을 찾아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소개한다. 보디랭귀지 읽기, 사람들이 정보를 분류하는 방법 알아내기, 유도 질문법 활용하기, 수사관이 접근법이라고 부르는 심리적 도구 활용하기 등이 그것이다. 또 진실탐지에는 여러 사실 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한 분석 체계도 필요하다. 이 때 진실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감정, 동기 요인, 경험도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진실 찾기 방법을
“발등이 가려운데 구두 위를 긁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자인 이강윤이 라디오 뉴스프로그램 ‘이강윤의 오늘’ 첫 방송을 시작하면서 다짐한 말이다. 지난해 4월 1일 방송이 시작한 지 보름후 세월호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후 그는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모두 바쳐 이 사건의 진실을 전하고 대안을 찾는 데 힘을 쏟았다. 그가 첫 방송에서 한 말처럼 구두 위를 긁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다. 유가족들을 쫓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세월호 사건을 진단하는 등 지난 1년간 세월호 사건과 살아온 저자의 노력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은 ‘이강윤의 오늘’에서 방송한 지난 1년 간의 오프닝, 클로징 멘트, 그리고 세월호 관련 칼럼과 인터뷰를 묶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세월호 사건을 통해 투영된 우리 사회 전반의 곪은 구석을 냉정히 해부하고 ‘사람’이 실종돼버린 우리 사회의 민낯에 메스를 들이댄다. 저자는 “상처를 헤집자는 건 아닙니다. 같이 잊지 않고자 함입니다. 이 부끄러운 책이 ‘세월호’라는 이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