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우리음악-산조로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테마가 있는 우리 음악Ⅰ-산조로드’를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올린다. ‘테마가 있는 우리음악’은 산조, 판소리, 퓨전국악, 정악 등 장르별 국악공연을 통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그 첫 번째 무대는 ‘산조’ 공연으로 준비했다. ‘허튼 가락’ 또는 ‘말 없는 판소리’라고도 불리는 ‘산조’는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기악독주곡으로, 연주자가 지닌 고도의 음악성과 기교, 국악기의 다양한 매력이 증폭된 음악이다. 주어진 틀 안에서 연주자가 즉흥적인 장식음이나 잔가락을 다양하게 구사해 기악 독주가 지닌 즉흥연주의 백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교를 뽐내는 산조연주는 서민들의 희로애락같은 삶의 감정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산조 중 최고의 가락으로 꼽히는 거문고, 해금,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무겁고 깊은 농현으로 남성적인 정중한 맛이 담긴 거문고 산조(신쾌동 류)’와 섬
경기문화재단 평택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마토예술제가 올해부터 ‘마음껏 즐기는 토요일 예술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는 18일 낮 12시 평택 안정리 로데오 거리에 첫 선을 보인다. 2015년 마토예술제는 먹고, 보고, 듣고, 맡고, 만지는 사람의 오감을 컨셉트로 하는 ‘마음껏 즐기는 오감(Playing the five senses)’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열리는 마토예술제는 사람의 오감 중 미각을 선정해 ‘마음껏 먹는 토요일’ 축제로 펼쳐진다. 축제에는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와 다국적 먹거리 판매 ‘월드 푸드코트’, 플리마켓·공연·체험 등 총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는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핫도그를 먹는 사람이 우승하며, 9~14세 유년부와 15세 이상 성인부로 나눠 열린다.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만든 ‘월드 푸드코트’는 러시아 블리니(케이크), 일본 야끼(구이), 미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다. 또 온스테이지에서는 버스킹과 퓨전국악, 봉산탈춤, 버블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벼룩시장, 지역 생활 예술가들의 소품 판매, 한지체험과 같은 다양한 플리마켓도 거리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원시와 경기대 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광교신도시 인문학 강의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수원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강의는 수원과 광교신도시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17일에는 강진갑 경기대 교수가 ‘우리시대 사람들을 왜 인문학을 찾는가’라는 주제로 광교 인문학을, 24일에는 한동민 수원박물관 학예팀장이 ‘수원은 어떤 곳인가’를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5월 1일에는 박연규 경기대 교수의 ‘수원 인문도시 이야기’, 8일에는 최철희 광교박물관 학예팀장의 ‘광교박물관 관람 및 광교 문화유산 답사’, 15일은 주혁 한양대 교수의 ‘이의동 이야기’, 22일에는 기호성 한화도시연구소 이사의 ‘광교 신도시 이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9일에는 허현태 수원시정연구원연구위원의 ‘수원시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광교 신도시’ 강의가 이어진다. 6월 5일 마지막 강의는 강진갑 교수가 맡아 ‘광교 신도시 지명에 담긴 이야기’를 말한다. 신청은 광교홍재도서관 홈페이지(gh.suwonlib.go.kr)를 통하거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청에서 추모 만화 작품 전시가 열린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26일까지 1층 제2기획전시실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도하는 만화 작품 전시인 ‘잊지말아요 0416 만화전’을 진행한다. ‘잊지말아요 0416 만화전’은 만화인과 시민이 마음을 모아 국가적 애도 기간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시로 만화가 박건웅, 원수연, 이희재, 조관제 등의 작품과 만화창작전공 학생들의 작품 등 총 1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월호를 추모하는 만화인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만화인행동’,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카툰협회가 후원한다.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도 오는 19일까지 ‘잊지말아요 0416 만화전’ 작품 중 카피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같은 장소에서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1주기 분향소가 마련되며, 조문을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성남문화재단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책에서 희망을!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을 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테마파크 야외광장에서는 팝업북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명언 써주기,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물레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15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팀과 성남시립국악단 타악조, 색소폰 그룹 ‘한늘사랑회’, 통기타 그룹 ‘포엠송’ 등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북카페에서는 가족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가족은 사랑’展도 열린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가족간의 사랑이 담긴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공원 속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인 책테마파크에서 미래를 열어주는 희망의 문(門)인 책과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
‘우표로 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전’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0일까지 수원 선경도서관, 수원박물관,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순회 전시회 ‘우표로 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당시 출시된 우표와 엽서, 기타 유물을 통해 1대부터 18대까지 총 11명의 대통령과 6번의 공화국 체제 변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사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1~17대 대통령 취임 기념 엽서를 비롯해 11명의 대통령 기념우표, 해방 기념 엽서, 대한민국을 방한한 해외 대통령들 기념우표, 새마을운동 전지우표, 남북적십자회담 기념 전화카드 등 역사적인 내용을 담은 우표 및 전시품 158여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선경도서관을 시작으로 5월 4~27일은 수원박물관, 6월 8~19일은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을 돌며 진행된다. 무료.(문의: 031-241-7060) /김장선기자 kjs76@
이수진(42) 맥간아트 대표가 2015년 서울아세아미술초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문화예술연구회와 아세아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아세아미술초대전은 한국과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 활동하는 저명작가를 한국에 특별 초청해 국내 작가와 상호의견 교환 및 친선을 도모하는 전시회다. 올해 43회를 맞은 이번 초대전에는 20여개 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500여명이 참석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에서 진행됐으며, 그 해 가장 우수한 작가를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게 된다. 지난 8일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서는 모두 11명의 국내·외 작가가 대상을 받았고, 이 중 20여년 간 이 대회에 참여한 이 대표는 최연소 수상자의 영예를 거머줬다. 그는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맥간공예가 아세아 각국 작가들에게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수진 대표는 보릿짚의 줄기인 맥간을 이용해 구현하는 공예예술인 ‘맥간공예(麥稈工藝)’ 창시자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수석전수자로, 23년 째 맥간공예가의 길을 걷고…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ASAC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Remember Forever’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세월호 사고 1주기를 기억하며 충격과 슬픔 속에 빠져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출연진으로는 ‘김창완밴드’, 생황연주가 ‘김효영앙상블’, 스캣의 여왕 ‘말로’, 여성 콰르텟 ‘소울지기’가 나선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솔직하고 순수한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창완 밴드는 3집 앨범에 실린 곡들과 대표곡 등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효영은 하늘의 소리로 불리며 신비로운 음색을 가진 생황연주와 함께, 작곡가 박경훈의 피아노, 첼리스트 강찬욱, 대금연주가 이아람 등과 함께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꾸며진 김효영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기한 악기로 인식된 생황과 생황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국내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쇼인 ‘이은결의 포스트 모던 매직’이 오는 25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과 다이나믹한 퍼포먼스, 콘서트의 열기를 방불케 하는 생동감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는 ‘이은결의 포스트 모던 매직’은 마술과 이야기, 예술 등의 완벽한 조화로 이전에 보지 못한 마술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이은결 공연 중 최고의 장면만을 모아 구성된 ‘퍼포먼쇼’(퍼포먼스와 쇼의 결합)를 선보인다. 강력하고 다이나믹한 연출이 가미된 마술 퍼포먼스는 무대를 압도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시절의 순수함을 돌이켜 볼 수 있는 퍼포먼스는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1996년 마술을 시작한 이은결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대규모 국제 마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듭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마술사로 성장, 한국 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와 깔끔한 무대 매너,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한국에 마술 붐을 일으키고, 기존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매직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들며 공연계에 매직콘서트 장르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15일부터 26일까지 ‘화양연화(花樣年華)’전이 열린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의미의 ‘화양연화(花樣年華)’전에서는 김진선, 노승기, 민정옥, 안춘희, 이승희 5명 작가가 표현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그린 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진선의 파편화된 이 시대의 군중들, 노승기의 광고의 문법에 따른 화면의 구성방식, 민정옥의 고층 아파트의 옥탑 층을 화면에 불규칙하게 나열한 도시인의 상징적인 이야기, 안춘희의 어두우면서 화려하며 무기질적인 배경에 매혹적인 형상들, 이승희의 강하고 생생한 색·면과 왜곡된 형상으로 도시의 모습 등 5인의 작가들이 그려낸 개성 있는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호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따뜻한 봄날 가온갤러리에서 준비한 개성 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이 펼치는 화양연화전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족과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