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실학의 거목이자 민본(民本) 정신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그의 사상은 20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실사구시(事實求是,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와 개혁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시는 이 정신을 계승해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현대 도시 정체성과 시민의 삶 속으로 되살리고 있다. 문화와 교육, 공간과 정책 전반에서 다산의 이름을 새기는 이 움직임은 남양주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올해는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다산정약용문화제와 새롭게 공개된 동상과 영정, 그리고 도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사업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정약용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와 브랜드로 발전시키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있다. ◇시대와 시민을 잇는 남양주 대표 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18일∼ 19일, 이틀간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남양주시의 대표 축제다. 시는 오는 10월 18일
5일 오전 11시 38분께 평택시 청북읍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 방면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후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40여 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진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전 차선 운행이 차단돼 후방 2㎞ 구간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현재는 전 차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지난 3일 남양주 도농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회 유 러닝 페스타'(너의 달리기는 축제야)가 성황리에 열였다. 이번 행사는 유 러닝 아카데미(본지 2023년 1월 25일자 보도)가 기획, 진행한 가운데 남양주는 물론, 인근 구리와 하남, 서울을 비롯해 이천, 여주 등 수도권의 러닝클럽과 시민 러너들 300여 명이 참가했다. 비가 살짝 내리다 그쳐 달리기에 더 쾌적한 날씨가 되면서 러너들은 더욱 가벼운 발걸음으로 코스를 달렸다. 코스는 7.5㎞ 순환코스를 15㎞, 22㎞, 30㎞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특히, 이날 '유 러닝 페스타' 행사는 순위경쟁이 있는 일반적인 대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 훈련하는 비경쟁 장거리훈련 성격이라는 점에서 다른 러닝대회와 차별화된 행사였다. 1등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달리며 성취하는 목적의 비경쟁대회를 지향함으로서 말 그대로 모든 참가자들의 축제가 됐고, 지역 클럽 간의 교류와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주최측은 참가보증금 5, 000원씩 받았지만, 이는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며 참가자들에게는 전부 환불해 주었다.행사 경비는 180여 회원들의 찬조와 봉사만으로 차질없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보급,…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지난 1일, 파주 ‘뮤지엄 헤이(MUSEUM HEI) 미디어아트’에서 재학생 80명이 참여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의 핵심 교육 목표인 실감형 콘텐츠 제작 능력과 창의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교과 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전시 현장에서 체험하며 학문적 이해를 확장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전시장에서 ▲대형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AR·VR 기반 몰입형 체험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가 단순 영상 표현을 넘어, 공간 연출·기술 융합·관람객 경험 디자인까지 포괄하는 첨단 융합 예술임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조안나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며 콘텐츠 제작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경험이 앞으로의 학업과 창의적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현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학과장은 “재학생 80명이 함께한 이번 현장견학은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뜻깊은…
·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지난 1일 ㈜세아메디칼(서울 강동구)과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동물용 의료기기 활용 교육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등 학생들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현장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세아메디칼은 국내외 동물용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를 유통하며 동물의료 현장의 진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술 및 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계와 임상 현장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경복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미래 전문 인재 양성과 동물의료산업 발전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반려동물보건학과는 같은 날 훈동물병원(부천시 소재)과도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동물병원 현장실습 ▲인턴쉽 및 졸업 후 취업 연계 등 학생들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현장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삶을 비관하며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후 11시 6분께 자신이 사는 평택시 안중읍 단독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11시 46분께 꺼졌다.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A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살기 어려워서 술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5일 오전 8시 4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1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 20여 분만에 연소확대를 저지한 뒤 질식소화포를 덮어 오전 8시 43분께 초진했다. 화재로 인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주변 차량 등 3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화성시 향남읍의 한 레이저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장 일부가 무너졌다. 5일 오전 5시 35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는 헬륨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폭발로 인해 공장 2개 동의 벽면 및 지붕이 부서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헬륨가스를 보관한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9월 30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와 함께 장애인 가정을 위한 명절 나눔 행사를 따뜻하게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명절마다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전 군포전력지사의 전통은 이제 지역의 소중한 나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 임직원들은 지역 내 저소득 고령장애인 65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안부를 묻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명절의 온정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변해완 지사장은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진심을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환 관장은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는 군포전력지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나눔 덕분에 우리 복지관 이용 장애인분들이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함께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사랑 나눔을 이
한세대학교는 학생처와 새롬 총학생회 주관으로 재학생, 동문,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한세대학교 북피크닉’ 축제를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학교 유니온스타디움과 캠퍼스 내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새롬 총학생회가 주도해 ‘책을 읽으며 휴식하자!’는 캠페인 아래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100여 권의 도서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북피크닉 존’과 돗자리 대여 서비스,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가을 하늘 아래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김도연 총학생회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책과 함께한 이 시간이 학우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이 캠퍼스 안에서 여유와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축제 소감을 밝혔다. 조재혁 학생처장은 “한세대학교 캠퍼스가 학생과 지역사회의 쉼과 소통의 공간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북피크닉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성과 휴식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세대학교 도서관은 이번 축제와 연계해 ‘2025학년도 가을愛도서관’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