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장르 : 공포/호러 감독 : 데이빗 로버트 미첼 배우 : 마이카 먼로/린다 보스턴/케어 길크리스트 ‘컨저링’, ‘인시디어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포영화가 찾아온다. 한적한 미국의 교외지역. 19살 제이는 남자친구와 근사한 데이트한 그날 이후,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를 더욱 불안에 떨게 한 것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존재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그녀의 일상을 서서히 옥죄어오고, 악몽보다 더한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린다. 팔로우는 오직 내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섬뜩한 설정과 그 저주가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내세운 고차원적 공포를 통해 관객들의 공포 본능을 자극한다. 또한 몽환적인 화면과 훔쳐보는 듯한 촬영방식으로 공포의 대상이나 원인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아, 긴장감 있는 분위기로 영화를 이끈다. ‘아메리칸 슬립오버’(2010)로 2010 SXSW 필름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로버트 미첼 감독은 ‘팔로우’로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자신이 어린 시절 꾸었던 악몽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를 완
화이트 갓 장르 : 스릴러 감독 : 코르넬 문드럭초 배우 : 조피아 프소타/산도르 즈소테르/릴리모노리 13살 소녀 릴리(조피아 프소타)는 자신이 기르는 개 하벤에게 자신이 먹던 음식은 물론 잠자리까지 내 줄 정도로 애정이 깊다. 하지만 하벤이 맘에 들지 않는 릴리의 아버지는 순종이 아닌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정부 정책을 핑계로 하벤을 길거리로 내쫓는다. 릴리는 하벤을 찾아 방황하고, 거리를 떠돌던 하벤은 유기견보호소 직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가 투견 대회를 위해 팔려가 혹독한 훈련을 받는 등 학대를 당한다. 인간에게 이용당하고 학대당하던 하벤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적대시 하게 되고, 결국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돼 인간들에게 역습을 가한다. 도시 전체를 점령한 개떼들과 이들을 통솔하는 하벤은 마침내 릴리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2일 개봉하는 ‘화이트 갓’은 순종이 아닌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의 현실 속에서 차별당하고 버림받으며 착취당하는 소외계층을 유기견에 빗대어 현 세태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비판한 영화다. 수백 마리의 개들이 텅 빈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성과달성에 압박받는 우리나라 CEO들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는 코칭사례를 총망라한 책. 이 책은 기업의 비전 제시부터 성과향상을 위한 조직원의 동기부여와 조직 내 갈등해결, 조직원과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일과 삶의 균형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최전선에서 CEO가 겪는 생생한 고민과 갈등을 제시하고, 코칭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코칭이란 질문을 통해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술로, 코칭 받는 이가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대화법이다. 대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CEO코칭은 CEO와 그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딜레마에서 빠져 나오도록 돕고, 예측가능한 경영목표를 세워서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생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세아그룹 등 우리나라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의 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대학총장, 병원장 들을 대상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코칭에 주력해온 저자 서우경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 ICF국제코치연맹 마스터코치(MCC)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가 성공적
인간의 삶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인 식(食), 그리고 이를 둘러싼 식문화를 통해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조망한 책. 인류는 농업이 생겨나기 약 1만년 전에 이미 다양한 요리 기술을 활용했다. 당시 인류는 음식이 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먹었다. 하지만 BC 1천년 경에 이르면 곡물이 식재료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중량 대비 영양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곡물은 당시에 형성되기 시작한 도시, 국가, 군대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저장이 용이한 곡물은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했고, 이는 권력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류가 곡물을 주요 식재로로 삼지 않았다면 페르시아나 로마 같은 제국의 탄생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처럼 요리와 음식은 인류의 문명사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인류는 보다 나은 음식을 먹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요리법을 만들어냈다. 이는 제국의 탄생, 권력의 이동, 종교의 확산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탁월한 관찰력과 폭넓은 정보 수집, ‘요리와 음식’이라는 색다른 렌즈를 통해 ‘식문화가 지난 5천년 간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아
드라마를 비롯해 관련 서적들까지 대한민국은 ‘징비록’의 열풍 속에 있다. ‘징비록의 그림자’는 류성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인 징비록 열풍 속에서 “그가 과연 영웅으로 추앙받을 만한 사람인가”라는 반론에서 탄생했다. ‘징비록의 이면과 신립 장군을 재조명한 역사 팩션’이라는 부제처럼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신립 장군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초기와 탄금대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저자 김희진은 전공인 전쟁사 관련 답사기를 쓰면서 임진왜란 초기의 ‘탄금대 전투’를 살펴보던 중 패전의 책임을 현장 지휘관인 신립 장군에게 뒤집어 씌우는 방향으로 역사가 왜곡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따라 저자는 실제 답사와 고증을 통해 탄금대 전투의 실상과 임진왜란 발발 전과 초기의 모습을 재해석한다. 『후에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왜군을 쫓아 조령을 지나가다가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이런 천혜의 요새지를 두고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 총병도 참으로 부족한 사람이로구나” 원래 신립은 날쌔고 용감한 것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인천시립극단은 다음달 3~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교사들과 함께 만드는 뮤직드라마 ‘한 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인 ‘한 여름 밤의 꿈’은 연인들의 사랑의 마찰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 해결되는 꿈같은 이야기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작가의 상상력이 잘 발휘된 작품이다. 박범신 원작의 대형뮤지컬 ‘소금’, 최첨단 연극 ‘메데아 네이쳐’ 등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주요철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과 ‘사랑은 비를 타고’, ‘겨울연가’ 등 주옥같은 작품을 쓴 오은희 작가는 이 원작을 바탕으로 독특하고 새롭게 작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시립극단이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한 ‘교사 연극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교사들이 배우로 함께 참여한다. 워크숍은 연극에 관심있는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극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 26명 중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교사 18명을 캐스팅했다. 뮤직드라마 ‘한 여름 밤의 꿈’은 인간 대신 점점 기계가 대처해 가는 미래 사회의 어느 자동차 공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대화를 기치로 세워진 공장의…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민의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트 트럭(Art Truck)’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트 트럭’은 ‘문화예술을 담은 트럭이 지역 곳곳을 찾아 다닌다’는 뜻으로, 공연장 등 각종 공간의 벽을 허물고 열린 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정오의 문화 디저트’, ‘찾아가는 예술교육’, ‘용인거리아티스트’를 결합시킨 형태다. 공연으로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용인시청 로비 1층에서 마련되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비롯해 10월 기흥호수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기흥호수 미니콘서트’ 등이 있으며 ‘가곡 교실’, ‘캘리그라피’, ‘마술’, ‘마임’(그림자 연극), ‘보테니컬 아트’,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용인시 곳곳(백암농협, NH농협 용인시지부, 신갈농협 교육실, 영덕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축제로는 ‘용인거리축제’, ‘아트트럭페스티벌’을 각각 봄, 가을에 개최할 예정으로, ‘아트트럭페스티벌’은 용인시 3개 구에서 같은날 개최해 용인 전 지역을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날’로 만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24일까지 청소년 미래 음악세계 프로젝트인 ‘뮤직 알프스 in 성남’에 참여할 청소년 단원을 모집한다. ‘뮤직 알프스 in 성남’은 지난 2009년부터 6년 간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한나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참여한 ‘앱솔루트 클래식’에 이어 재단이 의욕적으로 펼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다. 오는 8월 1일부터 2주 간 성남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취리히 음악원의 세계적 음악가들이 성남의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오케스트라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공연 등 다채롭게 참여한다. 또 크리스티안 바스케즈(베네수엘라 테레사 까레뇨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가 수석 지휘자로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초·중·고 및 대학생 등 만 25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초·중·고교생은 현악기 30명, 대학생 이상은 현악기·관악기·타악기 등 오케스트라 전 파트로 60명이다. 신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음원 및 동영상과 함께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783-8055) /성남=노권영기자 rky@
군포문화재단은 4월 10~11일 오후 8시 두 차례에 걸쳐 2015 꼭 봐야 할 명품콘서트 ‘청춘다방’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올린다. ‘청춘다방’은 송창식, 최백호 두 거장 아티스트의 수많은 명곡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명품 보컬리스트 알리와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함께 출연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낭만 가수 송창식, 최백호의 ‘고래사냥’, ‘담배 가게 아가씨’, ‘낭만에 대하여’ 등 시대를 초월한 주옥같은 곡들을 들을 수 있다. 또 불후의 명곡을 통해 알리의 대표 레퍼토리가 된 ‘비 내리는 고모령’,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명곡과 트로트, 포크송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다르지만 닮은 4명이 들려줄 명곡의 향연을 ‘청춘다방’에서 함께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R석 11만원, S석 9만9천원, A석 7만7천원. (문의: 031-390-3500) /김장선기자 kjs76@
화성시문화재단은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화성문예아카데미 미술분야의 교육강사를 위한 기획 전시 ‘Master nine’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사람을 보는 각양각색 시각으로 차이와 다름을 표현한 교육강사이자 작가인 9명의 작품 16점이 소개된다. 김현중 작가는 인간의 ‘원죄’와 ‘울부짖음Ⅰ·Ⅱ, 김강회 작가는 ‘시인’, 연미경 작가는 ‘희망’과 ‘내마음 머무르는 곳, 오시수 작가는 자연을 수채화로 그려낸 ‘생-어울림’, 정상현 작가는 ‘봄’을 벚꽃 향연으로 물들인 작품, 윤세희 작가는 사진 속으로 바라본 ‘꿈의 바다’, 최명수 작가는 화성 장안문을 세밀하게 표현한 ‘수원화성 장안문의 협문’와 ‘화서문’, 이춘미 도예가는 ‘간절함을 담다’, 정혜영 작가는 ‘시크릿 가든’을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전시에 참여하는 9명의 작가를 통해 각자가 추구하는 작가의 개성을 감상하고, 우리 삶의 주변에 가까이 있는 다양한 사물들과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8015-826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