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한국화부문 두번째로,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현 송영방(1936~ )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1960~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해 실경산수(實景山水), 송영방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문인(文人)의 정취가 배어나는 사군자(四君子), 화조, 인물, 동물화 등 80여 점을 선보인다. 또 다양한 드로잉 자료를 함께 소개해 작품세계의 원천과 작가의 투철한 예술적 의지를 조명한다. 송영방 화가는 꾸밈없는 표현의 소박한 자연주의적 풍격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한 한국화가다. 그는 동양예술정신에 기반을 두고, 전통적인 문인화가의 심상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송영방의 문인화적 발상과 담담하고 소박한 예술세계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자연주의적인 한국의 미감을 일깨우고, 나아가 한국 화단에 밝은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
30대 중반의 광고회사 AE(Account Executive) 최 과장은 하루하루가 모자른 시간 속에 살고 있다. 고객사에게 광고홍보 계획을 수립해 프로모션을 해야 하는 일에도 정신없고, 새롭게 큰 수주건이 있어서 경쟁 PT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그렇다보니 야근은 안하면 이상하고, 주말에도 일에 매달리기 일쑤다. 그러던 최 씨는 어느 날 밥을 먹던 중 음식물이 한쪽 입가로 새어나옴을 느꼈고, 이상해 거울을 봤더니 돌아간 입이 눈에 들어왔다. 놀란 그는 내원했고, 받은 진단은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였다. 과거 60대 이상 노년층의 주된 질환처럼 여겨졌던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구안괘사)가 최근 수년간 한창 사회활동에 여념이 없는 30~50대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에 따른 유병 질환으로 노년층이나 병을 앓은 사람들 등 자연적 면역력 저하 혹은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층에서 곧잘 발생하던 병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각종 업무 등으로 치열한 사회 경쟁에 놓여있는 직장인들에게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발병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구안와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 병이다. 근본적으
아주대병원 골관절염특화센터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건강한 무릎, 아는 것이 힘이다!’를 주제로 퇴행성 관절염 열린강좌를 갖는다. 이번 강좌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건강한 삶을 위한 웃음치료, 무릎관절염 예방을 위한 걷기법에 대해 알아보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강좌에서는 임정택 한국웃음치료협회 실장의 ‘웃음치료: 웃음을 통한 힐링 건강만들기’, 민병현 골관절염특화센터장의 ‘퇴행성 관절염, 이제 주사로 치료하나?’, 안광욱 ㈜안광욱걷기약발연구소 소장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예방과 개선을 위한 ‘치유적걷기’의 실제’가 진행된다. 강좌는 의료인,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 관절염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참석자에게는 강의책자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문의: 031-219-4441) /김장선기자 kjs76@
편도선염의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 휴식, 청결한 위생 등이 매우 중요하며, 3% 과산화수소액과 따뜻한 식염수로 구강을 세척하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로 감염되는 상황을 줄인다. 이비인후과 질환 청명한 하늘과 따뜻하고 포근한 바람, 여기저기 피어 오르는 꽃망울에 동장군이 물러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계절, 봄.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계절에 항상 아름다운 손님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이비인후과 질환 때문이다. 중이염, 편도선염, 부비동염은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와 유사한 귓속 이상 증세 중이염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임상소견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한다. 중이염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관기능 장애로 인한 중이환기의 장애와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귓속의 염증이 흘러 나오는 것을 뜻하는 이루는 만성 중이염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은 간헐적인 이루
남양주 갤러리 퍼플은 오는 5월 24일까지 김남표(46) 화가와 윤두진(48) 조각가의 협업 전시 ‘텐트(TENT)’展을 연다. 김남표 화가는 초현실적 풍경화인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Instant Landscape)’ 시리즈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으며, 윤두진 조각가는 인체 위에 현대인의 욕망의 껍질을 입히는 ‘껍질’ 시리즈로 유명하다. 두 작가는 4년 전 장흥에 위치한 가나아뜰리에에 입주해 지금까지 서로의 작업을 바라보며 예술관과 작품에 대한 교감을 축적해 왔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매체가 다른 두 작가가 하나의 공간에 각각 자신의 작품을 배치하는 기존의 2인전 형식과 다르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이번 공동작품의 형태를 ‘조각화된 회화(Carved Painting)’라는 새 개념으로 정의했다. 이것은 단순한 매체의 병치혼합이 아니라 본질적인 예술감각의 뒤섞임을 통해 회화와 조각이라는 고유한 매체의 제한적인 한계를 극복한다. 전시 제목인 ‘텐트&
하남문화재단은 다음달 3~4일 하남유니온파크에서 친환경 문화축제인 ‘제1회 하남봄문화마당(하남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꽃밭, 전시꽃밭, 체험꽃밭, 이벤트꽃밭으로 나눠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하남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벚꽃길 버스킹 공연과 시민 장기자랑인 유니온 스타킹 등 공연꽃밭은 하남의 재능 있는 시민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체험꽃밭은 기초환경시설인 유니온파크 잔디광장을 배경으로 옷, 악세서리 리폼, 재활용 문구 만들기, 양말인형 만들기 등의 친환경 체험과 비누, 향초, 액자 만들기 등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하남화훼판매인연합회 및 하남채소작목반연합회의 직거래 판매와 하남시기업인협의회의 홍보부스를 통해 생활 속 유용한 상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온라인 카페 아이품애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아트플리마켓, 행사 둘째날에는 아시안엄마들의 도시락이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계충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민경화기자 mkh@
가족 체험전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7일부터 8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만화 캐릭터로 재해석한 가족체험전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브라질 8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려 150만명을 동원했던 ‘HISTORIA EM QUADROES’의 아시아 첫 순회전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 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모니카 캐릭터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 및 조각 51점과 만화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점 등 총 2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마우리시우는 1963년 자신의 4살 난 딸을 모델로 창조한 ‘모니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만화 작가로 발돋움했다. ‘모니카와 친구들’은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본 적이 있는 대표적인 국민 만화로, 현재까지 누적판매 부수가 10억 부에 달
수원문화재단은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다음달 4일 수원화성 행궁광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수원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열리는 상설공연과 장용영수위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내외국인에게 다채로운 수원의 문화관광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토요상설공연은 화성축성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을 재연한 공연으로 궁중무용과 판굿, 줄타기, 사자춤 등이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은 고증을 거친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출발해 1.5㎞ 구간을 행차한다. 행차와 함께 수원유수와 장용영 군사, 백성들이 왕을 맞이는 정조맞이와 격쟁, 화성행궁 입궁 순으로 진행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코리아나 마칭밴드와 빅타이드의 스턴트 치어리딩, 공군의장대 공연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장용영 수위의식과 무예24기 공연, 아트컴퍼니 예기의 전통무용, 대유평 두레의 판굿 등이 열리고, K-타이거즈의 태권도 퍼포먼스와 전자현악 앨리스의 크로스오버 음악, 소프라노 이영숙과 아트컴퍼니 예기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2015년 화성행궁 상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 대한민국 뮤지컬 슈퍼스타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아트센터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무대 ‘따뜻한 동행’을 선보인다. ‘따뜻한 동행’은 이경구 지휘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할 예정이다.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은 지난해 금호영재대상과 뉴욕 영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협연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신명나는 우리민요 ‘경복궁타령’과 ‘신고산타령’ 등 한국민요와 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등을 통해 정제되고 힘찬 음성으로 감동적인 멜로디를 선사한다.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는 레미제라블, 사운드오브뮤직, 오페라의 유령의 후속작 ‘Love never die’ 등 다양한 뮤지컬과 영화 음악 OST를 들려준다. 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소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이소정 등이 합류한다. 소냐는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준 ‘파초’, 진주의 ‘난 괜찮아’ 등의 대중적인…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제 1전시실에서 해외 유명작가 초대전으로, 스페인 출신의 작가 헤수스 수스 몬따예스 개인전 ‘회화의 숨결’展을 연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미술협회와 수원시미술전시관이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다채로운 색감과 율동감이 느껴지는 붓질, 북적이는 피사체의 모습 등을 그린 헤수스 수스의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헤수스 수스는 본인의 작업에 대해 “운동하고 격동하는 것들, 낮에서 밤으로 바뀔 때,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로 그리고 겨울로 바뀔 때,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날에서 비 오는 날로 바뀔 때 자연에 비춰지는 다양한 기운이 그림으로 표현될 때, 특히, 노인과 아이들로 가득한 장면과 파티, 카니발, 축제와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그림에 표현될 때 감격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진 해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신선한 문화적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