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던 공익제보자 우선 채용 방안이 무산됐다. 도교육청은 제299회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공익제보보호와지원에관한 조례(안)’이 지난 19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수정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공익 침해 행위의 예방과 확산 방지, 공익제보자 보호 등에 대한 교육감과 각급기관의 책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입법예고안에 있던 ‘교직원 등을 채용할 때 공익제보자에게 유리한 우선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거나 ‘피해구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공익제보자 가족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등 채용 우대 조항은 통과안에서 모두 빠졌다. 통과된 조례안에는 공익제보자의 인적사항을 비공개하는 것은 물론 공익제보 때문에 불이익 조치를 받거나 공익제보를 방해하고 취소를 강요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사용자나 인사권자는 공익제보자가 자신의 전보, 전·출입, 파견 등 인사조치를 요구하면 우선 고려해야 한다. 교육감은 심의기구로 공익제보 보호지원위원회를 두며, 공익제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자 감사관실에 공익제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 외에 교육위 심의에서는 지미연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주말 예정된 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MERS)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9급) 임용시험 필기시험을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치르기로 하고 시험 장소로 수원과 의정부지역 8개 중·고등학교를 지정·공고했다. 394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6천16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다른 시도에서도 시험을 시행하지만 경기도 응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험장이 학교인데다 특히 수원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지난 8∼12일 모든 학교가 일제 휴업을 실시했던 지역이어서 감염 차단에 도교육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고열이 있는 응시자는 시험장 내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시험실에 예비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예비시험실 응시자가 사용할 N95마스크도 별도 준비할 예정이다. 응시자들에게는 감독관이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험 중 개인 마스크 착용을 허용한다. 수험생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방역복을 착용한 경찰관 1명, 간호사 1명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지난 15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에 ‘서랍 속 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소액동전과 외국동전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랍 속 나눔캠페인’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은행에서 환전되지 않아 가지고 있는 외국동전과 오랫동안 서랍 속에 방치된 소액 동전을 모아 경기도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캠페인이다. 교육청 및 도내 학교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십시일반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기도내 학생들은 오는 7월 10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어려운 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나눔’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캠페인에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적은 소액동전이라도 그것이 모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성기선)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지방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중심 맞춤형 연수 7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율곡교육연수원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고양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양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 첫날에는 경기교육 8대 중점 정책에 대한 성기선 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클래식으로 만드는 감성조직,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 행복한 가정, 행복한 학교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모둠토론으로 행복한 고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했으며 사전에 연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해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성 원장은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즐거운 조직에서 근무해 행복한 경기교육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박판순 前인천AG 조직위 의무반도핑부장 “도핑은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15광주U대회에 파견요청을 받아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도핑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나서는 박판순(사진) 인천시 위생안전과장의 일성이다. 한 미국스포츠잡지에서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이 약을 복용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 그러나 7년 뒤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당신은 복용하겠는가’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80%의 선수가 ‘그렇다’고 답했다. 운동선수에게 메달이 어떤 의미인지, 선수들이 왜 도핑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광주U대회 도핑검사위원으로 파견요청을 받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박판순 의무반도핑부장을 만났다. 광주U대회 도핑검사위원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도핑관리업무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는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인천대회 도핑관리본부의 운영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참가선수들도 진행과정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모두 47개소의 도핑관리실이 있었는데,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당일 도핑검사가 마무리
경기관광명소 추천 - 남한산성 우리나라에서 11번째 세계문화 유산으로 우뚝 선 남한산성.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으로, 인조 2년(1624년)에 신라시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해 지어졌다. 이곳은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걷기 명소다. 12㎞에 달하는 산성 일대를 둘러싼 성벽을 둘러싼 등산길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성벽 사이사이 마다 돌들을 끼워 넣은 화포 방어 시설과 자그마한 비밀 통로인 ‘암문’, 몸을 숨겨 총, 활을 쏠 수 있는 ‘여장’ 등은 성곽을 따라 걷는 이의 마음까지 더 특별하게 만든다. 남한산성에는 아픈 상처가 새겨져 있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에 쫓겨 피신했다가 스스로 걸어 나가 무릎을 꿇었던 안타까움이 서린 곳이지만, 조상의 긍지가 담긴 소중한 유산임은 틀림없다. 사랑받는 등산명소 우뚝 성곽둘레 12㎞ 5개 코스 60분~200분 가량 소요 이성계가 창건한 ‘망월사’ 과거시험 치루던 ‘인화관’ 곳곳서 만나는 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식후경’ 백숙 맛 즐기고 싶다면 방문전 예약은 필히 ■ 걷기 명소로 다시 태어난, 남한산성 남
2002년 친환경제품 수입 ‘주목’ 친환경기업 발전가능성에 회사 설립 13년간 천연가루비누·화장비누 등 개발 지난해 9월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학교 급식실 등에 내달부터 제품 납품 초창기 대형마트 납품 수월… 급성장 대형업체와의 경쟁으로 여러 번 위기 하남 4개 기업 사회적기업협의회 결성 내달 발대식 갖고 본격 사회공헌 서비스 지난 1998년 IMF 위기를 극복하고 찾아온 새로운 바람 ‘웰빙’(Well-Being). 2000년대 초 선풍적 인기를 몰고온 웰빙 문화는 고기 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즐기고, 단전호흡·요가·암벽등반 등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로 변화시켰다. 라이프 사이클의 전환은 모든 제품에 건강과 복지의 개념을 불어 넣는 혁신으로 이어졌다. 하남시 감북동에 위치한 와이앤케이(대표 유기용)는 웰빙 바람을 타고 자라온 친환경 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 13여 년간 천연가루비누, 천연 주방세제 등 웰빙 제품 개발을 선도한 작은 기업이 이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재도약을 꿈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깨끗한 수돗물 공급 온 힘 지난 1966년 6월 우리나라의 댐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남한강 지류 협곡에 팔당댐이 그해 착공돼 7년 6개월 만에 웅장한 그 모습을 만천하에 알렸다. 총저수량이 2억4천400t인 이 댐의 준공 후 현재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가 경기도내 27개 지자체에 1일 430만t을 생활용수를 공급해 편의를 도모했다. 이로써 댐 완공 이전에 우물이나 하천 물을 길러 식수나 설거지, 목욕물 등으로 사용해온 시민들의 불편이 일시에 해결됐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하절기엔 규조류, 남조류, 녹조류 등 조류의 발생 이후 물에서 흙 곰팡이 냄새로 또 다른 불편을 겪어야 했다. 끓이면 냄새는 사라지나 샤워나 양치질, 설거지를 할 때 그 이상한 냄새는 비위가 상할 정도였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한층 심화될 수돗물 맛 냄새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로부터 대처방안을 알아보았다. 비상시 수질사고 예방 패트롤팀 가동 팔당취수장에 선택취수용 펜스 설치 맛 냄새 물질 유입 50% 감소 효과 수도권수질검사소 숙련도 만족 획득 영국 시험서도 5년연속 우수성
2004~2013년 2192개 업체 현장 조사 대기(악취)오염물질 배출업체 DB 구축 유비무환 시스템 기초자료로 활용 악취모니터 요원 스마트폰으로 입력 기상측정시스템으로 악취 분석·추적 시간별 변화추이 확인 신속한 대처 가능 활성탄 공동 재생장치 개발 시범사업 악취물질 저감 개선효과 탁월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주요활동과 성과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덕현·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시흥·안산 스마트허브의 환경문제(악취 및 유해대기오염) 해결의 구심체로서 지역 환경 문제의 자율적 해결과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 7월 환경부, 경기도, 시흥시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됐다. 시화·반월 산단 내 유일한 악취검사기관으로 지정받고 악취전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센터는 지역 최대 환경문제인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04년 시작한 ‘악취 민원 제로화’ 중장기로드맵 사업을 통해 악취 대폭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수한 전문 역량과 투철한 환경파수꾼으로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주민서비스를 제
오산지역 사회·환경운동 이끄는 ‘오산발전포럼’ 자치시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은 지방분권, 자치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특히 깨어있는 시민의식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여만 인구의 소도시 오산에서 최근 주목받는 사회단체가 하나 있다. 바로 오산 청학동에 소재하고 있는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이라는 단체가 그곳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이란 말 그리고 ‘오산발전포럼’이란 시민단체에 주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오산이란 작은 지역사회가 정치적 색채의 다름과 이해관계 등으로 인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언로가 막히고, 정상적인 여론형성이 큰 벽에 부딪히며 또한 왜곡 굴절되고 있다는 대내외적인 심각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참여와 소통’이라는 사회 환경적 변화와는 반대로 관 주도의 일방적인 행정 행태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오산발전포럼의 등장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와 특수성에 대한 반작용이란 것이 지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