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앤 갤러리(N gallery)는 다음달 28일까지 1, 2전시장에서 ‘Hello Spring’展을 연다. 2015년 첫 기획전시인 ‘Hello Spring’展은 지석철, 가국현, 최인선 작가의 봄기운이 느껴지는 기분좋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부재와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제안하는 지석철은 극사실주의 회화를 구축한 작가다. 그는 인생의 여정을 한 화면에 응축해놓은 듯 적막과 우수가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국현 작가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구도를 통해 균형감있는 형태의 이상미를 보여준다. 최인선 작가는 생각과 사고의 이미지를 형태와 색을 입혀 화폭으로 옮겨 놓아 관람각들에게 특별한 미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앤 갤러리 관계자는 “같은 회화 분야이지만 각기 다른 표현방법으로 예술적 세계를 펼치고 있는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회화적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의: 070-7430-3323) /민경화기자 mkh@
■ ‘더 뉴노버 트리오’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월 하우스콘서트로 ‘더 뉴노버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하우스콘서트는 객석이 아닌 무대에 앉아 연주자 숨소리, 땀방울 까지도 느낄 수 있는 이색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보리스 코즈네조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로 구성된 ‘더 뉴노버 트리오’의 내한 일정에 맞춰 기획됐다. 더 뉴노버 트리오는 멤버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미국 뉴욕과 독일 하노버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멤버들 모두 솔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의기 투합한 실내악 팀으로 멤버들 각자에 내재한 독일의 전통적인 색채와 미국의 자유로운 스타일이 조화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바이올리스트 김소진은 2006년 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링컨 센터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후 체코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이무지치 등과의 협연을 통해 북미지역과 유럽,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
인천아트플랫폼은 한국을 비롯해 독일, 이스라엘, 일본, 태국, 터키,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9개국 시각·공연·문학 예술가 38팀을 6기 입주 작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연 1회 공모와 심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예술가는 플랫폼의 작업실에 입주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간 창작 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 입주 작가 공모의 경우, 작가의 인천 연계 프로젝트 제안서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6기 시각예술 부문 입주 작가는 강우영, 기슬기, 길다래, 김유정, 박윤주, 박은하, 백승기, 염지희, 위영일, 이주현, 이창훈, 임선희, 전형산, 지희킴, 최영, 함정식, Romy Achituv(이스리엘), Ece Yildirim(터키), Nana&Felix(핀란드), Jedsada Tangtrakulwong(태국), Klara Petra Szabo(헝가리), Nicolas Manenti(프랑스), Paul Zurker(독일), Sayaka Ohata(일본)이다. 공연예술 부문 입주 작가는 김성배, 김성용, 배인숙, 앤드씨어터, 얼라이브 아츠 코모, 우현주, 유기영, 이영주이며
‘국가는 강도다’는 아나키스트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중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나키스트인 라이샌더 스푸너(1808-1887)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강도국가론’을 다루며 과세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법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세금은 국민의 자발적 동의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로 정부는 강도보다 훨씬 더 비열한 방식으로 세금을 강탈한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헌법을 관리하는 사람들, 이른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세금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으며 전혀 책임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정부 권한의 정당성을 ‘헌법’과 사회계약에 의한 ‘동의’에서 찾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동의에 서명한 적이 없는 법은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논박한다. 그런데도 헌법에 의해 세워진 정부는 헌법을 내세워 국민의 재산, 자유, 생명을 임의로 처분할 권리나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스푸너는 “그러므로 저 절대적이며 책임지지 않는 입법권을 의회가 가지고 있고, 헌법이 이 입법권을 그들에게 준다면, 이럴 수 있는
의정부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등학교 3학년 소녀가 쓴 100편의 짤막하고 투명한 고백의 시. 책 속에는 인생 중 가장 예민한 시기를 통과하는 시인의 섬세한 감성이 진솔한 언어로 펼쳐져 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사춘기 시절, 시인은 그 질풍노도의 바다를 건너는 방법으로 ‘시’라는 배를 선택했다. 19살 여고생 예담이의 시에는 무엇보다 ‘나’를 향한 간절한 열망이 담겨 있고, 세상을 향한 항변과 질문이 담겨 있고, 때로는 시리고 때로는 뜨거운 그리움과 사랑의 비밀스런 속삭임이 담겨 있으며, ‘인생’의 여러 상처들에서 새어나오는 한숨과 눈물, 흐느낌이 담겨 있다. 가족 이야기, 또래 집단과의 갈등,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 이제 막 눈뜨는 사랑에 대한 설렘, 부조리에 대한 반발 등 그 무렵 회오리처럼 몸과 마음을 뒤흔드는 모든 것들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성찰이 담겨 있다. 그러나 시인의 시가 모두 진지하고 무거운 것은 아니다. 시인의 어조는 소녀 특유의 발랄함과 아직 때묻지 않은 투명함을 간직하고 있고, 시의 주제에 있어서도 그맘때 소녀가 관심을 가질 법
몽골의 신의(神醫)이자,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대암 이태준 선생의 삶을 그린 역사 인물 소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이태준 기념공원’이 있다. 몽골인들은 이곳에서 매독이 창궐했던 1910년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대암(大巖)라는 호를 가진 조선인 의사 이태준 선생을 기린다. 몽골에서 ‘신의’라고 불리던 이태준 선생은 타지에서 조선의 독립운동에 묵묵히 참여한 숨겨진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그가 몽골에서 개업한 병원은 독립운동의 거점 중 하나였고, 상해 임시정부는 선생을 군의관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국내 자료는 현재 학술논문과 아동서 정도뿐이다. 이 책은 의사, 독립운동가, 그리고 신념을 갖고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으로 이태준 선생을 그려냄으로써 오늘날 한국을 가능하게 한 우리의 선조를 기억할 수 있게 한다. 그가 왜경을 피해 한양을 도피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소설은 독립운동에 대한 다짐을 굳히는 계기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과의 만남, 혈혈단신으로 도착했던 중국 남경에서 보다 원대한 독립운동의 꿈을 품고 동지들과 몽골로 떠나는 여정, 몽골에서 우연히 매독 환자를 발견한 일 등 그의 삶의 전환점들
■ 의정부 예당 ‘U’s 인디페스타 국내 인디밴드들과 함께 하는 ‘U’s 인디페스타’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몽니&민트그레이’ 콘서트로 첫 무대를 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기획한 ‘U’s 인디페스타’는 ‘의정부의 젊음(Uijeongbu’s Youth)’의 축약 상징어로, 10~20대 의정부지역 젊은이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인디밴드들의 콘서트 무대다. U’s 인디페스타는 3월과 7월, 12월 등 3번의 무대를 거쳐 그동안 의정부예당에서 선보이지 않은 인디밴드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관객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3월 무대를 장식하는 첫 주자인 ‘몽니’는 ‘심술궂게 욕심 부리다’라는 뜻의 혼성 4인조 모던록밴드로,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보컬 김신의의 시원하면서 흔들림 없이 뿜어내는 고음역대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도 출연하며 그 존재감을 알린 이들은 2005년 1집 ‘첫째 날, 빛’ 발매 후 10년 간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두번째 주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영
■ 현대미술관 ‘뮤지엄 위크’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3~29일 7일 간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전 세계 미술관과 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뮤지엄위크’를 진행한다. 뮤지엄위크는 트위터가 진행하는 문화캠페인으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박물관 소장품 및 전시 정보를 트위터에 ‘#뮤지엄위크(#MuseumWeek)’라는 해시태그를 삽입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난 해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630여 기관이 참여해 26만 여건의 트윗과 2만여 회의 작품이 공유됐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기관들로 대상이 확대됐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을 비롯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 45개국 1천10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국립민속박물관(@tnfmk), 서울역사박물관(@seoulmuseum), 예술의전당(@I_Love_SAC), 두산아트센터(@DoosanArtCenter)가 함께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7일간 7가지의 미술관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3일(#뮤
■ 환희, 그 미래를 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무용단이 꾸미는 ‘환희, 그 미래를 보다 - 춘색하향(春色夏香)’ 시리즈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오는 21일과 4월 18일, 5월 23일, 7월 11일, 8월 22일 오후 5시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임 김정학 예술단장을 필두로 지난 20여 년 동안 쌓아온 경기도립무용단의‘부채춤’,‘태평무’,‘수련몽’,‘장고춤’,‘오고무’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비롯, 전통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한국무용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사랑, 삶의 무게, 외로움, 여성 심리 등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한국적 몸짓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는 21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서는 부채춤, 수련몽, 입춤을 비롯, ‘7월7일 또다시 비가 내린다’ ‘잠시 스미운다’등 창작무 공연을 선보인다. '7월7일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모티브로 남녀간에 그리움, 만남, 사랑, 이별의 과
국립민속박물관은 1년을 주기로 되풀이되는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잇는 열두 달 세시풍속 ‘철따라 철나기’를 운영한다. 음력 2월 초하루(3월 20일) 머슴날 즈음한 오는 22일에는 정월 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리면서 곡식의 상태를 살펴 한 해의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1년 동안 쓸 새끼줄을 만드는 주대틀기를 진행한다. ‘머슴날’은 농한기가 끝나고 농사일을 시작하는 머슴들을 위한 날이다. 머슴에게 1년 농사를 부탁하고 농한기가 끝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해 하루를 즐기도록 했다. 주인이 술과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하면 머슴들은 풍물을 울리면서 하루를 즐겼다. 또 머슴날에는 정월 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려 1년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볏가릿대에 매달아 놓았던 오곡의 양이 처음보다 늘었거나 싹이 나 있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이날 어린이박물관 마당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새끼줄을 만드는 주대틀기와 그 줄을 인걸이(사람이 끄는 쟁기)에 걸어 박물관 텃밭을 직접 갈아볼 수 있는 농사 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서 2월의 절기와 세시풍속을 체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