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전반기 국회가 지난 29일로 임기를 마쳤지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이 미뤄지면서 30일 0시를 기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회 등이 없는 무기한 공백 상태에 들어갔다. 여야는 6·1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쟁점을 놓고 벌써 첨예한 대치 전선이 형성돼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명목으로 사실상 주요 법안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국회에서 '상원(上院)'으로 불리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 압승 후 전례에서 보기 드물게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차지했지만, 지난해 7월 상임위 재배분 합의에서 국민의힘에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넘기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시 합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추경 처리 후 기자들에게 "작년에 합의하고 합의문까지 작성했음에도 갑자기 아무런 합리적 이유 없이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고 입법독주를 하겠다, 국회 운영을 독선적으로 하겠다는 선전포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용인특례시장후보들 사이에 ‘사퇴 공방’이 뜨겁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30일 오전 한 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일 후보 사퇴’를 둘러싼 공방을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 백 후보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허위 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사퇴할 것을 지난 26일에 이어 거듭 촉구했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중대한 허위사실 2가지를 공표한 이상일 후보는 궁색한 변명은 집어치우고 용인시민께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6일 백 후보의 사퇴 주장에 대해 이 후보측 대변인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으로 풀이된다. 또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시민의 이익이 아닌 개발사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냐”라며 “윤석열 대통령 측근임을 자임하면서 각종 공략을 남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이지 ‘윤(尹)’치국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석사장교 출신인 이 후보가 제도 취지에 맞게 학업과 학술활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현장 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신보는 3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비전실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 구조전환 선제적 대응 및 중소기업 규제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ESG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경제 구조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각적인 중소기업 규제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나라장터 공동수급 물품계약 네트워크론 제도 활용 ▲중소기업 구인난 해결방안 마련 ▲수입식품 한글표시사항 중 제조업체 표기 개선 ▲단체급식업에 외국인 채용 규제 개선 ▲식약처 지시의 법규변경 계도 기간 개선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홈쇼핑의 불공정한 계약관행 개선 및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완화 ▲NFT 사업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정비 ▲중고 장비 구입 시에도 정책자금 지원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포함됐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등으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30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서 대기업 본사나 대규모 R&D 단지를 세울만한 부지는 현 안양시청 부지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곳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대기업으로부터 시청부지 활용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또 복수의 대기업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기업 유치를 확정한 뒤 시청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인덕원역에서 범계역에 이르는 경제벨트를 조성하고 3만명 고용과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만들어 시를 판교 이상의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을 포함된 ‘대기업 선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대기업 유치전략과 실행방안을 만들고 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특히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안양교도소 이전도 마무리해 이곳을 미래 안양을 밝힐 경기 남부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24년간 방치된 안양역 앞 ‘원 스퀘어 철거’, ‘함백산 추모공원 건립’과 ‘921억 청년창업펀드 조성’, ‘103개 청년기업 육성’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며
6·1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회견에는 최근 당내 갈등을 빚었던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갈등의 봉합을 상징하는 장소로 계양구를 선택하면서 이 후보의 당내 입지를 재부각했다. 이 후보는 회견 장소와 관련한 질문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1인 2역을 하다 보니까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이곳으로 와주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다른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의 유세 지원을 자제하고 계양을 유세에 '올인'하는 상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계양구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선거구 골목골목을 돌면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이날 회견을 마친 뒤에도 계양 지역 곳곳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윤형선 후보를 위한 화력 지원을 하고 있다. 당의 전·현직 지도부는 연일 계양을로 찾아 윤 후보 지원 유세에 가세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8일 계양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는 30일 “김상돈 후보 지지자들이 자행하고 있는 네거티브를 중단하라”며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 TV 토론에서 양자 토론을 통해 김상돈 후보가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모두 소명했고, 이미 2019년 검찰에서 100%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임에도 선거 막바지에 판세가 기울자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축제가 되어야 할 의왕시장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1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의왕시장 선거 당시 검찰에 고발된 사건에 관해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결국 ‘모두 혐의가 없다’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김성제 후보 배우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민의힘 의왕시장 캠프 홍판곤 대변인은 “의왕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관심포인트는 시민을 위한 정책 대 정책이어야 한다”며 “상대를 흠집내기 보다 더 좋은 공약을 제시해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주요 지역현안인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해 맞춤형 재건축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후보는 30일 “고양시 주택정책을 보면 일산 신도시 재건축은 연한인 준공 30년이 도래하고 있지만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는 등 무관심했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재건축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기 일산신도시 재건축은 1994~1995년에 지어진 일산동 후곡마을을 비롯해 마두동 강촌ㆍ백마마을 등에서 통합재건축준비위를 결성했다. 또 국토교통부 2021년 주택업무편람에 따르면 수도권 1기 신도시 용적률 현황에서 부천 중동 226%, 군포 산본 205%, 안양 평촌 204%, 성남 분당 184%이며, 고양 일산은 169%로 가장 낮다. 따라서 이동환 후보는 “시장으로 취임하는 즉시 시장 직속으로 도시재생정비기구를 설치하고, 재건축사업을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해 정비구역을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후보는 “일산 재건축‧리모델링 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 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치를 통해 시비 마련과 국비를 확보하고, 중앙당과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인적 네트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지지를 위해 고양시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상가방문에서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이재준을 다시 쓰라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29일,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상가방문에서 이재준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 때문에 미래를 위한 기약을 놓쳐버렸다”며 “이번 지방 선거는 유능하고 충직하며 준비된 일꾼을 뽑아서 일을 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재준 후보는 일 처리 속도가 빠르고 아이디어가 많다. 이게 다 시민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다.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이재준 후보를 다시 쓰라. 이재준을 쓰지 않으면 고양시의 손해다” 고 주장했다.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된 합동 거리유세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나와 두 후보와 사진 찍고 이름을 연호하느라 장사진을 이뤘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광주시 청년 배달라이더협회가 지난 28일 ‘청년이 살기 좋은 광주시’를 희망하며 방세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를 지지선언 했다. 김민기씨를 포함한 광주시 청년 배달라이더협회 회원 2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청년과 광주시민이 힘나는 광주시를 만들어 달라”며 “집권여당의 후보이신 만큼 방세환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힘 있게 광주시를 바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방세환 후보는 “최근 몇 년간 청년층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팬데믹까지 창궐하니 청년들은 현 상황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청년이 힘을 내야 도시가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청년이 힘 나는 광주시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청년창업 허브센터 건립 등으로 청년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 이전 현상을 막고 신규 기업은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청년에게 기회가 더 많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방세환 후보는 청년이 꿈꾸며 살 수 있는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 허브센터 건립(One stop 서비스 지원을 통한 지역 스타트 기업 집중육성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방문하는 ‘파란 31일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에는 남양주시 덕소삼거리를 찾아 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갖고 남양주를 위한 공약 발표와 지지호소를 이어갔다. 김동연 후보는 “남양주시가 바뀌면 경기도가 바뀌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변화된다”며 “최민희 후보와 여기 계신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남양주·경기도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공약으로 교통문제 해결과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공의료원 설치, 그리고 남양주 문화예술 허브개발 및 산업화를 제시했다. 이어 “경기도지사는 성과를 보여주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 전관예우, 대기업 입사청탁 비리가 있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 지난 34년을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후보, 수십억 주겠다는 전관예우 모두 거절한 김동연을 뽑아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들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최민희 후보는 “청렴하고 능력 있는 경제전문가 김동연 후보와 함께 저 최민희가 확실하게 남양주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며 “최민희와 김동연이 경기도와 남양주시를 위해 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