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김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과연 민주당의 당론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8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공약을 던지기 이전에 두 분이 먼저 의견을 절충해 내실 있는 공약이 되도록 통일된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에 대통령 관련 이착륙 부분까지 이전한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김포공항이 이전받아야 하는데 또 없애겠다고 하는 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약은 누구나 던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던지기 이전에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두 분(김동연 후보, 이재명 후보)이 통일된 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다”며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큰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거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 3사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선거 광고에는 김 후보가 급성 백혈병으로 2013년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 속 깊은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편지에서 “아빠는 끼니 걱정하던 소년 가장이었지만 너와 우리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에 살게 하고 싶었다”며 경기지사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는)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녀 명문대가 아니라는 차별을 받았지만 34년 공직에 있으며 최선을 다한 것은 네가 자랑스러워했던 공직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대 총장 시절 네게 해주고 싶었던 것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었고, 그 청년들 속에서 이제 세상에 없는 네 모습을 찾고 싶었다”며 “너와 함께 오래 살았던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고 공정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리 나중 나중에 꼭 만날 거야. 그때 네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쳤다. 영상에서 그는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7일 SNS
28일 6·1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이틀째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전국 3천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일반투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시 끝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 의무가 유지될 경우, 이틀차인 이날만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로, 투표 마감시간 전까지만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10.18%로 집계됐다. 전날 전국 유권자 4천430만3천449명 가운데 450만8천869명이 투표를 마쳤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28일 수도권에 총집결한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공략해 국민의힘 측은 텃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을, 민주당은 '서해벨트'를 통해 내려가는 충청과 호남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 간 일어난 갈등이 봉합되지 못하고 다시 벌어진 가운데 이들은 합동 유세 대신 각자 다른 지역에서 현장 유세를 도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접전지인 경기도 표심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남양주·광주·하남시 일대를 순회하며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한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도 경기 김포시를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하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견제구도 날린다. 그는 사전투표를 전후해서도 계양을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선거운동을 펼친다. 울산에 지역구를 둔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안방' 격인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 대전·서천·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소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 선대위 ‘동행캠프’ 지도부인 정성호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김경협·오영환·홍정민·임오경·문정복 의원 등은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신고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 후보는 배우자가 1990년 상속 받아 소유 중인 건물과 토지 지분을 선관위에 허위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의 재산 공개는 허위신고 시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다만 김 후보는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 본인의 신고 금액이 옳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국회의원 당시 신고액과 같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0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신고한 모든 재산 신고에서 해당 건물 가액을 약 158억 원으로 신고했다. 3년 동안 강남 한복판에 있는 건물 가액이 변동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김은혜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가량 수원·과천·군포·안양·광명·부천·시흥·안산 등 경기 남서부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자택 인근인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7개의 투표용지에 한 표를 행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그는 “사전투표 첫날이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선거운동도 열심히, 힘 있게 했다. 많은 도민 분들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투표 후 곧바로 이동한 곳은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역 출구 앞이었다. 출근하는 공무원 등을 향해 출근길 인사를 한 김 후보는 유세에서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 당시부터 이어져온 과천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곳에 와서 아주 감개가 무량하다.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에 과천 주민으로 오래 살았었다”며 “건물 뒤 아파트에서 10여 년 이상 살았다. 뒤에 국밥집, 설렁탕집은 늘 다녔던 기억이 난다. 거리가 너무나
“말보다 발이 빠른 사람입니다.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 있었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7일 오전 6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오전 성남 분당구 운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이른 일정을 시작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곧바로 안산 명장 기업을 방문했다. 사무원들과 인사를 마친 김 후보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누군가에게 월급 주고 부를 창출하고 기술 개발하는 노력들이 정당한 평가를 못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늘 공단을 가보면 일자리가 제일 문제”라며 “힘든 일을 누군가에 부탁하면 오는 사람 많지 않아서 인력난이 심각하다. 할 수 있고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명장 기업을 나와 안산 동명삼거리로 이동한 김 후보는 안철수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이민근 안산 시장 후보와 함께 안산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산은 참 많이 힘들었다. 10년을 안산에서 살아온 여러분들에게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이 많아졌다”며 “민주당이 권력 다 갖고 있었지만 지금 남은 것은 없다. 변한 것이 없다 달라진 게 없다”고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구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의 ‘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 계획이 허구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방송 토론회에서 안승남 후보는 “올해 3월 1일자로 사노동 지역 그린벨트 환경평가 등급이 3등급(해제 가능)에서 2등급(해제 불가능)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그 이전에 추진하던 국가사업만 기존 3등급을 적용받아 현재 사노동에 추진되고 있는 e-커머스 스마트물류센터 복합화 사업이 아니면 그린벨트 해제는 불가능해 ‘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경현 후보는 “사노동 지역이 2등급지로 상향조정 되더라도 다른 3등급 지역을 1~2등급 수준의 대체녹지로 조성하면 해제가 가능하다”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는 백 후보의 주장에 대해 “현재 한강변의 3등급지를 모두 끌어모아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전체 사업면적 149만 9000㎡ 중 3등급지는 약 43%에 불과하다. 2등급지가 약 55.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체녹지는 불가능하며 결국 테크노밸리 재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7일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백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쯤 신북면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유연미 여사와 가족, 일동장터 지원유세를 나온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등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유권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했다. 백 후보는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소중한 권리다”며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포천을 만드는데 포천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진행한 정책협약식에서 기존에 내세운 ‘7호선 연장(옥정~포천) 복선 반영 및 조기착공’ 공약과 다르게 상반된 공약을 내세웠다"고 비난했다..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포천시 공약을 보면, ① 양주~포천 철도 건설을 통한 GTX C 노선 포천 연결 ② 진첩~포천(4호선 연장) 철도 건설 ③ 7호선 연장(옥정~포천) 복선 반영 및 조기 착공 ④ 국지도56호선 군내~내촌(수원산터널) 도로건설공사 조기 준공 등 총 6개 공약이 박윤국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이다. 반면에 백영현 후보는 ‘7호선(민락-포천) 노선변경’,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 김은혜 후보와는 상반된 공약으로 두 후보는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협약식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공약에 특허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박윤국 후보의 공약을 고스란히 가져다 쓴 것처럼 ’공약 베끼기‘ 행태가 정치수준이 창피할 정도로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 또한 공약과 다르게 김은혜 후보와 같은 당인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각종 토론회에서 ”양주-옥정 노선 착공 예정 사업을 무시하고 민락-포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