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한 긴급 기자회견이 이틀째 당에 파열음을 불러오고 있다. 기자회견의 형식과 내용을 두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심해지며 당 투톱을 비롯한 지도부의 자중지란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양상이 선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반성과 사과를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을 두고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착시키는 역할을 완수한 만큼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동석한 86그룹인 윤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을 앞에 두고 86퇴진론을 면전에서 꺼낸 셈이다. 김 본부장은 당장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본부장은 "질서 있는 혁신 과정에서 각종 현안이 당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8시38분까지 1시간 3분 동안 NSC를 주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행과 대비 태세를 보고 받은 뒤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 각 부처에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윤 대통령의 확장억제 실행력 관련 실질적 조치 언급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전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감대 속에 나온 것이다. 앞서 한미 정상은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지난 21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 명시했다. 한미는 미국의 전략 자산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3대 핵심 공약을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공약이 구체적이고 개혁적인지, 이행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이 얼마나 실현가능한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3대 핵심공약으로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 ▲24시간 보육강화 및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전면실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등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우선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공약을 두고 “표제는 마치 경기도민 전체 주민의 재산세를 100%를 감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그 범위와 대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례를 통해 지방세법에 규정한 재산세를 100% 감면하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므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4시간 보육지원과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등 공약은 “구체적이며 연도별 추진계획과 예산계획도 제시돼 있다”면서도 “막대한 예산을 현실화할 수 있는 재원 확보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했다.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 공약에는 재원 사용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대규모 토건 사업으로 엄청난 환경파괴를 불러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동으로 추진할 남양주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공약은 ▲GTX B노선(송도-마석-춘천) 연장 ▲GTX-E·F 노선 신설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미연결구간 완성 조속 추진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철폐 ▲공영주차장 8개소 조성 ▲경기동서(고양시 연결) 고속도로 ▲복합공간(친수+문화)의 하천정원화 사업 추진 ▲대형 종합병원 유치 ▲남양주 문화재단 설립 검토 ▲시립국악공연장 건설 검토 등이다. 주 후보는 “서울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경기특별도와 남양주 슈퍼성장시대, 그 새로운 역사를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손잡고 확실하게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주 후보 캠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종태(법무법인 새빛) 변호사를 단장으로 하는 ‘공명선거추진단’은 을 운영, 선거 관련 게시글 작성, 지지 표명 등 SNS 활동과 언론 보도 등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주 후보 캠프는 “갈수록 분위기가 과열되어 SNS 홍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대 후보에 대
전국퇴직자노동조합 경기도지부(지부장 노세원) 및 구리지부(지회장 박한규) 조합원들이 24일,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지부 노세원 지부장은 “우리 전국퇴직자노동조합구리시지회 조합원 일동은 백경현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라고 밝혔고 구리지부 박한규 지회장은 “시정은 행정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행정의 달인 백경현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바이다. 반드시 당선되어 구리시를 제자리로 돌려 달라”라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한다. 여러분의 염원에 따라 반드시 당선이 되어 구리시 공직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시장이 되겠다. 선거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응답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플랫폼 이동배달사업자회 남양주지회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하고 나섰다. 이동배달사업자회 남양주지회 송기선 회장과 회원들은 24일, 최민희 후보 캠프사무소를 찾아 배달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갖고 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으로는 ▲배달종사자의 자격증화 ▲안전·위생교육의 의무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화물거점도시 확립 ▲전용쉼터 설치 ▲전기이륜차 지원 및 BBS(충전소) 설치 등이 포함됐다. 송 회장과 회원들은 최민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배달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최 후보와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남양주지회 배달노동자들에게 최민희 후보가 꼭 필요하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최 후보는 “비대면 문화와 함께 배달이용이 급증하며 일자리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 제도와 행정적 준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배달노동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배달라이더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가 구리시의 도시브랜드 및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구리시는 계룡시와 함께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명실공히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됐다”고 밝히며 “그렇지만 다음 구리시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그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답을 할 정도의 비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도시이미지와 브랜드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구리시는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작으며 전체면적의 60% 정도가 그린벨트이고 도시 가운데 동구릉이 넓게 자리 잡고 있어 신도시급 대규모 도시개발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구리시 실정에 맞는 특화된 도시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구리시’ 하면 딱 떠오르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이미지가 과연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장장 13년 동안이나 시민들을 ‘희망고문’으로 밀어 넣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을 폐기하고 산업중심의 첨단 스마트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강변 ‘AI플랫폼’ 스마트도시개발사업 ▲사노동 e-커머스 혁신물류단지 유치
오산민주시민연대 추대 무소속 오산시장 최인혜 후보는 후원회를 결성하고, 응원 릴레이로 1만원 후원하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최 후보는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오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시발점에 서있다”면서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고 오산을 크게 발전시킬 대장정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후원회 모금 취지를 강조했다. 오산시장 최인혜 후보의 권혁용 후원회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구조의 틀을 깨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부를 세우기 위해 오산민주시민연대에서 기호5번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를 추대했다”며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최인혜 후보를 추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시민들이 손을 잡아주는 차원으로 후원금 모금을 1만원 릴레이부터 시작한다”며 “소액의 금액이라도 십시일반으로 함께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으니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최인혜 후보가 오산시장으로 우뚝 서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는 오산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
김상돈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는 25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제6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후보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 및 청년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며, 신규 택지지구내 자족용지에 최첨단기업 및 강소기업 등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지역경제를 위한 공약으로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시 전역 구축 ▲소상공인 및 청년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센터 설립 ▲지역화폐 의왕사랑상품권 450억원 이상 발행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및 상권별 진흥책 ▲청년발전소 확충, 다양한 청년창업 및 활동 지원 ▲청계 제2테크노파크 조성 및 의왕ICD통합 추진 ▲신규 택지지구 자족용지 최대 확보, 최첨단기업 및 지식기반산업 유치 ▲고천·오전동 공업지역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한전자재창고,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 개발 추진 등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장지화 진보당 성남시장 후보는 25일 노동 관련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이날 태평동 유세에서 “지난 2년간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했다”며 “심화되는 사회불평등과 노동 양극화는 성남시의 역할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민간위탁에 맡겨진 공공서비스문제, 민간영역의 돌봄 등 사회서비스제공 문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 저임금 불안정 노동의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노동자들이 그렇게 절박하게 호소하고 경종을 울렸는데도, 여전히 산재사망사고는 매일같이 전해지고 그 대다수가 안타깝고 분노스럽게도 우리 건설현장“이라며 ”그럼에도 부패 특권 양당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고 건설노동자들이 잇따라 진보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근로기준법에는 분명히 '주휴수당'이 명시되어 있으나 건설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다. 휴일에도, 악천후에도 늘 위험한 장시간 중노동을 감내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임금문제를 넘어 건강과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성남시에서부터 건설노동자의 '주휴수당'을 보장하고 '악천후수당'까지도 지급하여 건설노동자들이 소득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지화 후보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