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3년도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 13인의 전시 ‘원피스 ONEPEICES’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3기 참여작가 13인이 레지던시 공간에서의 경험과 시선, 시간을 담은 결과물 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 ‘원피스 ONEPIECES’展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시각과 세계를 담은 작업의 사이를 이어주는 물꼬를 찾아내며, 레지던시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해온 소통의 방식을 하나의 전시로 풀어낸다. 전시는 문화복합공간 111CM에서 11월 12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기도극단이 2023년 레퍼토리 시즌 마지막 작품 연극 ‘맥베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맥베스’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담은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혹한 작품으로 꼽히며, 고귀한 존재의 파멸을 통해 인간의 비극적 조건에 대해 연민을 그렸다. 한태숙 연출은 인간 내면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현대적인 연출을 통해 새로운 맥베스를 창조했다. 원작의 중세 배경을 현대의 잔혹한 전쟁터로 탈바꿈시켰다. 기관총과 폭탄이 등장하며 대량 살상의 전투가 벌어진다. 시종일관 어둡고 연기가 자욱한 무대는 산 자와 죽은 자, 환상 속 존재들의 경계를 지우며 현대사회의 잔혹성과 부조리성을 드러낸다. 주인공인 맥베스 역에 경기도극단 수석단원 윤재웅, 맥베스 부인 역에 성여진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경기도극단 단원들을 비롯한 21명의 배우들이 밀도 높은 호흡으로 열연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의 계절인 10월, 주말 가족 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밭으로 간 실학자’는 목화를 키우고 그 수확물인 목화솜을 활용해 실학의 실용적 가치를 몸소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참가 가족들과 함께 실학박물관에 목화를 심었던 ‘밭으로 간 실학자’ 상반기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교육에선 한 해 동안 키운 목화에서 직접 수확한 솜으로 실을 잣고, 나뭇가지 베틀을 이용해 직조해 나만의 장식품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씨아(목화 씨를 빼는 기구)로 씨앗을 빼고, 솜을 튼 뒤, 고치를 만들고, 가락바퀴와 물레로 실을 잣는 ‘실잣기 체험’과 목화 나뭇가지로 만든 베틀을 이용해 직물로 장식품을 만드는 ‘직조 체험’으로 구성됐다.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총 4회, 회당 가족 7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 구축을 완료하고 도민에게 서비스하는 한편 관련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관리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경기도메모리’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협력 수집 모델 및 운영 체계 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경기도메모리 네트워크 기관 협력 미술 아카이브 수집·해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경기도미술관이 개최한 전시 ‘시점時點·시점視點 -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에서 생산·수집했던 기록을 대상으로 미술 전문가와 기록 전문가의 해제와 정리 그리고 대도민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1980년대 경인·경수지역을 중심으로 미술운동을 전개한 개인들과 단체에서 생산·수집한 기록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생산한 기록까지 총 23개의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은 2030건에 달한다. ‘미술운동 아카이브’는 소장자 ▲권용택 ▲김봉준 ▲김성배 ▲김인순 ▲류연복 ▲민정기 ▲박건 ▲손기환 ▲송창 ▲이기연 ▲이억배 ▲이종구 ▲이춘호 ▲정정엽 ▲최열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란 제목의 뮤지컬 ‘왓 이프’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고주명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차은유 대리를 만나고 매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의 행복한 소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대학로 창작 뮤지컬 ‘왓 이프’가 무대에 올랐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홍경인 배우가 연출로 데뷔해 화재가 됐다. 일반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통통 튀는 서사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고주명은 회사에서 ‘고스트’로 불린다. 존재감이 없어 4년째 회사에서 구박을 받는다. 셔츠에 뿔테 안경을 쓴 주명은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신미소 대리에게 번번이 밀린다. 큰 프로젝트를 뺏기고 과장으로 승진할 기회마저 뺏길 처지에 놓인다. 위기는 차은유 과장이 새로 들어왔을 때에도 이어진다. 배우를 닮은 완벽한 외모에 배려심 깊은 성격의 차은유 과장은 여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주명 역시 차 과장을 짝사랑하게 되지만 신미소 대리에게 밀려 마음을 고백조차 할 수 없다. 고주명은 자신의 옆자리 단짝 유신 대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유신
넷플릭스가 새로 공개한 8부작 영국 드라마 ‘바디스’는 매우 특이한 작품이다. 소재와 설정이 앞선다. 다른 작품에서 흔히 봐왔던 얘기들이 아니다. 봐왔다 하더라도 꽤 영리하게 확장해 냈다. 제목 ‘바디스’는 시체들이라는 얘기이다. 영국 런던의 빈민 지역인 화이트채플의 골목길 롱하베스트 레인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남성이고 알몸이며 이마에 상처가 있고 손목에 뜻 모를 문양의 문신이 있으며 무엇보다 왼쪽 눈에 총알을 맞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총알이 머리를 뚫고 나간 흔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서 총알은 발견되지 않는다. 총알이 없는 것부터 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시체가 다른 시대에도 똑같은 장소 똑같은 모양으로 발견돼 왔다는 것이다. 한번은 1890년, 그리고 또 한 번은 1941년, 그리고 현재인 2023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53년이다. 영화는 이 네 개의 시공간을 오가며 경찰 4명이 각자 사건을 풀어 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 과정인데 그건 당연히 2023년 현재에 이르러서이다. 이 시즌 드라마가 흥미로운 것은, 요즘 그토록 젊은 세대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18일 영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좌는 ‘환절기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주제로 ▲주요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종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올바른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로 이뤄졌다. 캠페인은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관노화도 검사 ▲헤모글로빈 수치 검사 ▲건강상담 ▲건강소식지 배부 등을 실시하였으며,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하였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염증성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20~30대에 많이 나타나는 궤양성대장염은 직장과 결장으로 이어지는 대장 점막에 넓게 퍼진 염증이 특징이다. 점액이 섞인 혈변과 수회에서 수십 회의 설사가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10~20대 환자에서 많이 나타는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깊은 궤양을 동반한 염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복통과 체중 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구토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의 진단은 한 가지 검사로는 어려우며 증상을 비롯한 병력 청취, 혈액검사, 복부 엑스선, CT 및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염증성장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된 것이 많지 않다. 유전, 환경, 면역 체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론병의 경우에는 흡연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구식 식습관과 지나치게 깨끗해진 위생환경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증성장질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기검진과 금연, 절주, 예방접종,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과도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항산화물질이 많으며 해독 효소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등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춘다. 모든 종류의 지방은 유방암 발생의 원인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을 줄이고 대두유나 참기름, 들기름과 식물성 기름과 등푸른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혈중 농도를 높여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음주량이 많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폐경 여성이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 증가한다. 알코올 섭취를 줄어야 한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영양 섭취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지권고안에선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나이가 들면서 골절이 치명적인 이유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골량과 골질이 감소하고 골조직의 미세구조가 손상되며 골강도가 낮아셔 취약 골절이 잘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화이다. 뼈는 30대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또한 골흡수가 많아지면서 골밀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잘 일어나는데 가장 흔한 골절이 척추 압박골절이다. 요추와 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을 견디지 못해 짓눌리면서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이 골절이 발생하면 키가 작아지거나 소화불량,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대퇴골이 골절돼 수술 치료하게 될 경우, 거동이 불편해지며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대퇴골절 후 1년 내 10명 중 3~4명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 골량을 높이고 골절의 위험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20대와 30대까지 최대 골량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충분한 단백질과 뼈를 단단하고 조밀하게 만드는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인과 같은 무기질과 골세포의 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