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 작품7’ 등 즐겁고 활기찬 작품 선보여 피아니스트 ‘리 지안’ 나서 기품있는 연주 선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2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난 9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슈트라우스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 ‘유머러스, 슈트라우스’(제234회 정기 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슈트라우스는 그의 작품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의 초연을 맡게 된 지휘자 프란츠 뷜너에게 한통의 전보를 보냈다. “나는 분석이 불가능하다. 모든 위트는 음표에 써 버렸다”는 전보의 내용에서 엿볼 수 있 듯, 슈트라우스는 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담아낸 즐겁고 활기찬 작품들을 창조하기도 했다. 이에 수원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유쾌함과 행복을 전달하기에 충분한 슈트라우스의 곡들을 소개한다. 슈트라우스의 ‘세레나데 작품7’로 시작하는 이날 무대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를레스케’로 이어진다. 독일어로 ‘익살스러운 광대극’이라는 의미를 가진 ‘부를레스케’의 협연에는 시카고 트리뷴지로부터 ‘진정 기품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리 지안(LI Jian)이 나선다. 이어 “독일 음악의 유머는 이 작품으로 되찾았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8일 오후 1시 용인포은아트홀 앞 광장에서 2014 용인거리아티스트 미니콘서트를 연다. 이번 미니콘서트는 지난 7월과 9월 진행된 미니콘서트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니콘서트에서는 대중가요, 색소폰, 오카리나 등 용인거리아티스트 14개 팀과 인디록밴드 로맨틱펀치의 축하공연, 켈리그라피·스마트 캐리커쳐·나만의 컵 만들기·추억의 옛날 과자 뽑기·캐리터 아트백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받은 도장의 개수에 따라 물티슈, 볼펜, 미니 핫팩, 나만의 머그컵, 에코백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거리아티스트 온라인 카페(cafe.naver.com/yongincf)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5)/김장선기자 kjs76@
인천 송도 트라이볼이 오는 14일까지 트라이볼 기획공연 ‘2014 트라이볼 초이스’에 참가할 3팀을 모집한다. ‘2014 트라이볼 초이스’는 보다 폭넓은 장르별 프로그램으로 다양성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문화여가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장르의 제한 없이 트라이볼이 가지고 있는 공간구성, 지역성 등을 고려해 새로운 구성 및 내용의 작품을 진행하고자 하는 예술가나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참여자나 팀은 트라이볼 대관료와 장비 지원, 일정금액이 지급되며, 공연은 12월 트라이볼 연말공연으로 선보인다. 접수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트라이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진 및 동영상 자료와 함께 이메일(sjkim@ifac.or.kr)로 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하며, 결과는 홈페이지와 함께 개별연락을 통해 공지된다.(문의: 032-760-1014) /인천=손미진기자 smj@
도내 초등학교 가을 축제·소풍 축제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전국에서 열리는 4천여개의 축제 중 80%가 10월 중순에서 11월초 사이에 집중된 만큼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학교 현장 역시 1년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껏 축제의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교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축제 및 소풍 현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평초등학교 ‘벌터 한마음 축제’ 학생 스스로 기획, 모든 학생들 무대 올라 정성 담긴 작품 전시… 개성 넘치는 발표회 서평초는 지난달 31일 모든 교육가족이 참여하는 ‘벌터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학생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컸다. 아담한 학교의 복도 곳곳에는 병설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이 재주를 뽐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고 강당에서는 학급별 개성이 넘치는 발표회 및 동아리 활동, 방과후학교 특기적성부서, 돌봄 교실 어린이들이 땀과 정성으로 엮어낸 발표회가 열렸다. 본행사의 1부는 서평오케스트라의 연주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 국제교류 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번 학술회의는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건립<본지 7월 14일자 16면 게재>과 세한도 탄생 170주년을 맞아 중국학자들이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했던 동양문화의 거성인 김정희(1786∼1856) 선생의 문화 예술적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국내와 중국, 홍콩 학자들이 참여해 논문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조강연은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맡아 ‘추사와 완원-19세기 한·중 문예교류의 사상적 기초’를 발표한다. 완원(阮元)은 중국 청대후기의 관료이자 학자로, 추사 김정희와는 인연은 그의 스승 박제가와의 인맥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정희는 완원의 ‘연경실집자서’에 기초해 ‘실사구시설’을 내놓았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 주제강연에는 ▲첨황륜 홍콩대 교수(김정희의 문학창작과 만청 학자들의 교류연구) ▲왕장도 중국양주학파 연구회 이사(완원과 추사 교유의 실제) ▲이철희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원 수석연구원(추사의 시학과 실사구시론)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완원 서론의 완당 수용과
성남문화재단 사랑방합창단이 오는 9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첫 연주회를 갖는다. 사랑방합창단은 재단이 2014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운영하는 혼성 합창단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공개 모집 오디션을 통해 남성 16명, 여성 37명 등 50여명의 단원들을 선발했다. 합창단은 그동안 합창 지휘의 귀재로 잘 알려진 임창배(한국산업대 교수 & 에반젤합창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반주자 서원(서울 법원 종합청사합창단 반주자)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 6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임학성 팝 콘서트’와 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제14회 코리아 합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자신들만의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경복궁 타령’, ‘섬집아이’, ‘만남’ 등 동요에서 가요, 클래식 유명 합창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인만큼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031-783-8127)로 하면 된다.
■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지명 600주년 기념 뮤지컬 ‘포은의 노래’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와 공동으로 오는 14~16일 용인지명 탄생 6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작·출연하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포은의 노래’는 지난해 용인시립소년소년합창단이 초연한 작품을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다. ‘용인’이란 지명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용인의 유구한 역사에 깃든 선조들의 진취적 기상을 알리고, 용인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포은의 노래’는 포은 정몽주 선생을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하고 꿈꾸는 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몽주 역은 올 상반기에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KBS 대
■ 박순호 스포츠 시리즈 ‘활’ LIG문화재단은 오는 13~15일 안무가 박순호의 연간 프로젝트 ‘스포츠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활’을 LIG아트홀·강남에서 초연한다. 올해 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호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한국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정교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 내며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다. 그는 지금까지 몰두해 온 전통과 스포츠에 대한 탐구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올해 재단과 함께 ‘스포츠 시리즈: 유도와 활쏘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 첫 번째 무대로, 스포츠 유도를 무대 위로 가져와 유도를 하는 무용수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관객의 심리를 조명하며 인간의 본성인 ‘공격성’을 무대화했다. 이번 신작 ‘활’은 전통 스포츠 ‘궁술’이 ‘궁예’로 불리게 되는 지점에 주목하며 치밀한 리서치와 사유를 기반으로 활쏘기에 담긴 숨은 뜻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활제작과 활쏘기라는 행위가 2명의 남성 무용수들을 통해 때로는 수련을 위한 자기 자신과의 엄격한 대면이자 대결로, 때로는 의식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번민을 날려내려는 듯 반복되며 점진되는 2인무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박순호 안무가는 “활
■ 리앤박 갤러리 ‘하하하 일상 폐허’展 ‘드로잉’은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과 무의식에 이르는 활동을 억압하지 않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체다. 때문에 젊은 작가를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내면의 일기와 같은 작업이기도 하다. 리앤박 갤러리(파주 헤이리)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드로잉으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신진작가들을 소개하는 ‘하하하 일상 폐허’展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하하하 일상 폐허’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세 작가의 작품 키워드를 이은 것이다. ‘하하하’는 서희원 작가의 키워드다. 서작가는 주변 지인들의 모습을 드로잉 작업의 소재로 삼고 있다. 그 이면에는 어린시절 경험한 외국생활과 귀국 후 어느 문화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좌절과 방황이 담겨 있다. 작가는 동시대 평범한 인물 속에서 우리 내면의 모습을 투영하는 다양한 시각과 감각으로 유머러스한 틈을 만든다. 윤민섭 작가는 본인을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라 칭한다. 그는 ‘일상’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자화상과 흑백사진에 담긴 추억을…
■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음악회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음악회회’를 개최한다. 8세의 나이에 오케스트라 음악을 작곡한 슈트라우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이미 140여곡의 작품을 선보였고, 이후 브람스 관현악의 충실한 형식과 리스트와 바그너의 혁신적인 표현법의 영향을 받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이후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게 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는 바그너 이상의 감미롭고 관능적인 선율을 보여주고, 교향시에서는 리스트보다 더 자유로우면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공연에서 프라임필은 대규모의 악기 편성과 치밀한 연주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슈트라우스의 명곡 중 ‘오보에 협주곡’, ‘돈 주앙’,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차례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국내 최정상의 오보이스트 이윤정이 ‘오보에 협주곡’ 협연에 나서고 작곡가 유주환의 작품 ‘동요주제에 의한 교향적 변용’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