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취임 이후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방안과 관련해 "남북관계 상황을 보고 외교안보팀과도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기 위한 북한 방문을 타진할 의사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면서 특사가 됐건 뭐가 됐건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장관 취임 시 가장 먼저 할 조치에 대해 "무슨 얘기든 (북한과) 얘기를 좀 하자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북한은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등 거의 모든 대화를 거절하고 있다"며 "오늘 보도 보셨겠지만 북한에 오미크론이 발생했는데 심지어 백신 부분도...(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다만 '남북대화 재개의 모멘텀으로 백신 지원 등 인도적 차원의 대화를 시도할 생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는 "북한이 어려움에 처한 부분에서…
위험물을 지정수량 40배 초과해 나대지에 저장하거나 한 곳에 같이 저장해 대형사고 가능성을 키우는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500톤 이상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21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취급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17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 9건 ▲위험물 혼재 금지 위반 2건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행위 6건으로 확인됐다.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을 저지른 A업체는 지정수량 400리터의 40배가 넘는 아세톤 1만6000리터를 회사 나대지에 저장했다. 또 B업체는 지정수량의 28.5배에 해당하는 4류 위험물 제1석유류 등을 저장소가 아닌 공장 내에 저장하다 적발됐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400리터가 넘는 아세톤을 저장할 경우 관할청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C업체는 제4류 위험물만을 저장하도록 허가 받은 옥내 저장소에 미허가품목인 과황산나트륨 2톤을 저장․사용했으며, 화재가 발생할 경우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
윤석열 대통령이 '1기 내각' 절반가량 임명을 마무리했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거나 현안이 시급한 부처 수장부터 채워가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까지 9개 부처 장관이 임명장을 받게 됐다. 이날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개 부처 장관의 과반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점을 고려하면 초반 속도전으로 평가된다. 이명박 정부는 17일 만에, 박근혜 정부는 51일 만에 내각 구성을 완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1기 내각 완성까지 무려 195일이 걸렸다.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영향이 컸다. 윤 대통령측은 '추경'이라는 민생 이슈를 비중있게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추경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앞두고 개의 조건(국무위원 11명)을 최대한 맞추려고 했다는 것이다. 대통령까지 포함해 새 정부 국무위원이 10명으로 늘면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 1명만 참석하면 국무회의가 가능해졌다. 전임 정부 국무위원을 아예
경기도는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전수 조사해 체납법인 16곳이 보유한 14억 2000만 원의 출자금을 적발, 11억 3000만 원을 압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전기공사, 정보통신, 자본재,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본점 4곳을 통해 지방세 500만 원 이상 체납법인 1만 8000여 명의 공제조합 출자증권 소유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전기공사 등의 사업자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입찰보증, 계약보증, 공사 이행보증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해당 공제조합에 출자해야 하지만, 이번 조사 대상인 전기공사‧정보통신‧자본재‧기계설비공사 공제조합의 출자증권은 그동안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전기공사 등 공제조합 출자증권 전수 조사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체납자 은닉재산 조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조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체납법인의 주요 사례를 보면 2015년에 부과된 지방소득세 등 7400만 원을 체납 중이던 전기공사 업체 A를 도가 A 법인의 전기공사공제조합 7000만 원 출자 사실을 확인해 압류했다. 체납법인 B는 2021년도에 부과된 지방소득세 등 11건 2660만 원을 내지 않았고 이번 조사를 통해 전기공사공제조합 출자금 700
경기도는 도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461개를 시‧군과 합동 단속, 불법 중개행위를 벌인 공인중개사 사무소 63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단속한 결과 ▲인터넷 표시‧광고 위반 11건 ▲중개보조원 불법고용 3건 ▲계약서 및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명‧날인 누락 4건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미비 3건 ▲등록증 등 게시 의무 위반 12건 ▲옥외간판 표시위반 31건까지 총 6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성남시 분당구 소재 A 공인중개사는 이미 계약이 완료된 매물임을 알고도 삭제하지 않았고, 광고 삭제 요청에도 거래가 가능한 매물처럼 위장해 적발됐다. 시흥시 소재 B 공인중개사는 중개대상물 현수막 광고에 중개보조원의 휴대전화를 기재한 사실이 적발돼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하남시 소재 C 공인중개사는 잘못된 소재지를 표기해 광고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벌여 검거됐다. 도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63개 업소를 대상으로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과 불법 중개행위 근절을 위해 지도‧점검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중
국민의힘 연천군수 경선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선언을 한 김광철 전 연천군수가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광철 전 군수는 “연천군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지난 4년 동안 함께 일한 연천군수를 공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하여 단 한마디 말이 없는 것은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당선돼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천신문이 여론조사에서 현직군수인 저를 ‘기타인물’에 포함시켜 여론조사에서 제외했다.”며, “이는 연천군 안에서도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것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기타인물’의 지지도가 너무 높게 나왔다며 제 이름 석자가 들어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겁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김광철 군수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김광철 제2기 연천군정은 살기 좋은 연천 만들기”라며, “환경 좋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 한반도 탄소중립 특구 지정, 접경지역 DMZ연합 특별지자체 구성, 주민동의 없는 대규모 폐기물 매립시설을 막겠다.”고 말했다. 또 편리한 교통이 살기 좋은 연천의 핵심이라며 “연천을 우롱하는 셔틀전철 철폐, 동두천-연천구간 복선전철화…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중앙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각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여러분 이제 일할 사람, 일꾼이 필요합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장인수 후보는 전국 기초단체장 청년대표로 결의문 낭독과 공천장을 수여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장 후보자는 “오늘은 자치분권의 토대 위에서 시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원천은 모두 하나라는 원팀 정신”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동지들과 단일대오를 만들어 정책을 공유하며 오산시민과 함께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더 큰 오산을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오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와 함께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을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플레이엑스포(PlayX4)와 연계해 치르는 이번 축제는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 캠퍼스 대항전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행사는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 내 마련된 e스포츠 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13일에는 ‘인플루언서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즈 전 맴버를 위한 특별한 송별회가 열린다. 타이거즈 전성기를 이끈 강범현(GorillA), 김종인(PraY), 송경호(Smeb), 이서행(Kuro), 이호진(Hojin) 등 다섯 멤버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창단한 타이거즈는 게임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프로게임단이다. 국내 정규시즌에서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이거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당대 최강팀 SKT에 대적하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LCK 우승 직후에 구단사정으로 각 멤버가 흩어져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 타이거즈 멤버인 고릴라(강범현)는 “다시 타이거즈 멤버가 모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기 e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관예우 거부 사실이 너무 거창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이상하다. 이해가 안 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1일 방영된 유튜브 방공 ‘매불쇼’에 출연해 “제가 경제부총리 되고 나서 처음 사무실에 백팩을 메고 갔는데, 그게 기자들로부터 큰 기사가 되더라. 이해가 안 됐다. 편해서 메고 갔는데 그게 왜 기사가 될까. 전관예우도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에 정치 등을 할 의향이 있어 전관예우를 거부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뒷생각 하나도 안 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국무조정실장 그만두고 5개월 뒤에 다시 제게 입각제의가 왔다. 장관 입각제의가 두 번이나 왔다”며 “그래서 아주대 총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전에 대학 4군데서 총장 제안이 온 걸 거절했다. 처음에는 결심한대로 백수로 있었다. 일체 수입을 올리지 않았다”며 “그런데 정말 대통령까지 나서서 다시 해달라고 하시면 참 거절하기 어렵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절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지 몰라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아주대에서 총장 후보로 올리겠다고 해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21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거대 야당의 존재감을 더욱 살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특히 이번 보궐 선거에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동시 출격하면서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과 동시에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사람도 자신의 지역구뿐 아니라 당의 전체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자신들의 정치적 미래와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사실상 연동된 모양새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13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선거운동 기간은 19일부터 31일까지다. 22일에는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가 발송되고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치러진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